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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도 안 친한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가족화합을 강요

ㅇㅇ |2026.03.01 00:37
조회 107,292 |추천 348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들이 어릴때부터 아주버님만 장남이라고 관심을 집중해서, 작은아들인 저희 남편은 거의 부모님과 유대감이 별로 없이 자란 편이에요.
그래서 남편도 20대 때부터 독립한 후론 부모님과 명절 때만 제외하면 안 만날 정도였고, 저와 연애할 때도 늘 이런 말을 했죠. 어차피 우리 부모님은 형하고만 가까우니까, 아들노릇이랑 시집살이는 형과 형수가 다 할거라고. 부모님은 나한텐 기대를 안 하기 때문에 나랑 결혼하면 울자긴 시댁 부담은 전혀 없이 살게 해줄수 있다고...

근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시어머니가 기본적으로 저한테도 은근 며느리 노릇을 바라시더라구요. 큰애는 자길 만나러 오기도 하는데 왜 너는 전화라도 자주 안하냐 라든지......
그외에 뭔가 저희한테 요구할 게 있거나 안부를 물을 때도 남편이 아니라 저한테 전화해요.
남편한테 이런 걸 다 얘기했더니, 왜 본인이 그렇게 예뻐하는 형부부한테 얘기 안하고 울자기한테 얘기하냐고 저 대신 화를 냈죠. 심지어 자기한테 전화한 횟수보다 저한테 전화한 횟수가 더 많은거 같다네요?

어머님이 더 부담스러운 건 이런 말을 해서예요. 부모자식간이랑 형제간 화합을 잘 시키는것도 마누라가 할 일이라고 하네요?
작은아들이 아무리 부모랑 멀게 살았다 해도 여자가 서방을 부모형제랑 가까워지게 만들어야 그게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온 거라고. 어머님이 이런 말을 하게 된 계기가, 제가 한 번은 또 전화받았을 때 어머님, 이건 저보단 신랑이 더 잘 알테니까 그이에게 전화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했을 때부터예요...그랬더니 니 서방은 맨날 지 형만 이뻐한다고 우리한테 곁을 안 내줘서 더 잘 알지도 않다. 그래서 니가 다리가 되어줘야 한다, 그것도 며느리로써 도리다 이러시는데, 어떡하나요?

신랑도 시댁 식구들과 안 가까우면 저한테는 더욱더 어려운 존재들인데, 어떻게 저보고 다리가 되어라는건지...그저 부담스럽습니다. 그냥 대충 명절에만 할 도리 하고 평소엔 부모님 볼 일 없이 우리끼리 잘 살면 된다는 신랑 말대로 되지 않게 될까요?
추천수348
반대수19
베플ㅇㅇ|2026.03.01 06:22
시모 전화 일일이 다 받지말고 받더라도 필이 녹음 필수!! 뭐든 남편한테 얘기해둘께요~ 시전하고 진짜로 남편한테 녹음본 보내요 시모가 화를 내든 짜증을 부리든 아몰랑 스텐스 유지하세요 부모자식간 어긋난 30년을 다른집 자식인 며느리가 어찌 푸나요ㅠ
베플ㅇㅇ|2026.03.01 04:21
전화와서 저런소리 할때마다 남편한테 계속 얘기해요 순진한얼굴로 오랜시간 쌓이고 적응 된일을 내가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고 당신이 원하지않는데 내가 괜히 나서서 우리사이 어색해질까봐 무섭기도하고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부담스럽다 나중엔 내가 부모자식사이 갈라놨다고 오해받을까 두렵다 등등 이런소리 계속해요 남편이 차단하라고 하기전까지
베플ㅇㅇ|2026.03.01 10:27
보기만 해도 아까운 형부부 부려먹을 수 없으니 노후에 병원이며 병수발이며 부려먹으려고 친하게 지내자는 겁니다. 차단해요
베플|2026.03.01 04:07
남편 뒤로 물러나시오. 시모전화 꼬박꼬박 받지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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