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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기와 드러냄(Veiling And Unveiling)

phantom |2026.03.06 07:36
조회 6 |추천 0

 

가리기와 드러냄(Veiling And Unveiling)

모쉐는 백성의 필요에 민감하여, 그들이 자신과 소통하기 쉽도록 자신의 외모를 바꾸었습니다

모쉐가 40일 밤낮을 보내고 시나이 산에서 돌아올 때, 그는 두 번째 십계명 석판뿐만 아니라 쉐키나(שְׁכִינָה, 하나님의 임재)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토라 율법을 받은 후 모쉐의 얼굴이 빛났다고 가르칩니다. 다아스 쩨케이님 미바알레이 토사포스(Daas Zekeinim Mibaalei Tosafos: 12세기와 13세기 프랑스와 독일의 주석 모음집)는 모쉐 얼굴의 광채가 사실은 쉐키나(שְׁכִינָה)의 빛이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금송아지 숭배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쉐만큼 훌륭한 지도자는 없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기 위해 그분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모쉐에게 옮겨주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은 만장일치로 모쉐를 지도자로 받아들였습니다.

빛을 두려워하며

그러나 유대인들은 빛을 보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모쉐에게 다가가기를 꺼렸습니다. 그들은 모쉐에게서 거리를 두었습니다. 라시(Rashi)는 금송아지 숭배라는 죄를 짓기 전에는 유대인들이 시내산에서 나타난 쉐키나의 영광과 거룩함을 온전히 감내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쉐의 얼굴에서 나오는 희미한 빛줄기조차 견디지 못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죄가 얼마나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쉐는 그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그들 앞에서 얼굴을 가렸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과 대화할 때만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해당 장을 자세히 읽어보면 “모쉐가 유대 백성과 이야기하고 나서 얼굴을 가렸다(Moses spoke with the Jewish people and when he was finished, covered his face)”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모쉐의 얼굴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이 모쉐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앞선 구절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세포르노(Seforno) 랍비(오바디아 세포르노, 15~16 세기 이탈리아 주석가)는 백성들이 일반적으로 두려워했기에 모쉐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쉐와 함께 토라를 공부하면서 그러한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비록 클랄 이스라엘(כלל ישראל: 유대 민족의 집합체를 대표하는 기본 개념)에게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들은 스승의 얼굴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이는 이사야서의 "네 눈은 네 선생을 볼 것이다"라는 구절에 근거한 것입니다. 마하르샤(Maharsha) 랍비는 한 사람이 자신의 랍비 앞에 앉아 그의 얼굴 표정과 미묘한 움직임을 관찰할 때,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읽어낼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토라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배워야 할 교훈

이 파르샤에서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 모세는 유대인들이 토라를 공부하도록 '가까이 이끌기'(מְקָרֵב, 미카레브)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가면을 쓰더라도 자신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숨기려 애썼습니다! 유대인들이 그의 거룩함에 위압감을 느낀다면, 그는 더 큰 목적을 위해 그 거룩함을 감추려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위대한 현인들이 유대인들을 자신과 토라에 더 가까이 이끌기 위해 일부러 '평범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는 수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탈무드는 토라조차도 더 많은 유대인들이 할라카(유대법)를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일상적 언어(구어체 표현)을 사용한다고 가르칩니다.

두번째로, 모쉐는 토라를 가르칠 때 베일을 벗었습니다. 가치 있는 제자가 관심을 보일 때, 스승은 그 제자에게 토라의 온전한 범위와 깊이, 아름다움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는 또한 하나님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시나이 산에서 명백히 드러났듯이, 그분은 불과 연기 기둥, 번개와 천둥 속에서 쉐키나(שְׁכִינָה, 하나님의 현현)의 온전한 위엄으로 클랄 이스라엘(이스라엘 회중)에게 토라를 가르치셨습니다!

By Rabbi Aaron D. Mehlman

Provided by the Orthodox Union, the central coordinating agency for North American Orthodox congreg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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