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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인데 연봉 이 정도면 인생 망한 건가요 (11년 근속 / 소기업)

메로나 |2026.03.06 15:51
조회 3,519 |추천 6

연봉 협상 관련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11년 근속 /부산 소기업)



안녕하세요.
다음 주에 사장과 연봉 협상을 다시 하게 될 것 같아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1. 기본 상황

40대 중반 여성

현재 회사 근속 11년 (2015년 입사)

현재 급여 220만 원

최근2년만에 5만 원 인상(대신 근무시간 30분 단축)

최근 사장과 두 달 정도 사이가 좋지 않았고, 제가 퇴사할 수도 있는 뉘앙스를 보이자 마지못해 10만 원 인상(230)제안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이야기할 예정인데
240을 부를지, 250을 부를지 고민 중입니다.
회사 규모가 작은 편이라 어느 선이 현실적인지 궁금합니다.

 

2. 회사 규모

5인 미만 사업장

사장 + 사무직 1명(저) + 현장 일용직 3명

매출 약 3억 정도/ 사장순수익 1억

상여금, 인센티브, 명절비, 휴가비 전혀 없음

회식이 사라진지는 3년, 

작년부터는 명절선물까지 없애려고시도함.

현재 사무실 간식까지 줄이라고함. 

주5일근무, 근무시간 9시~5시 (원래 5시30분이었지만

최근 급여 5만원인상분을 30분 단축근무로 바꿈)

연차는 없고 월차 1회 사용가능

최근 알게 된 사실인데
퇴직금 줄이려고 급여대장에서 식대를 제외하려고 했던 것도 알게 되어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3. 현재 하는 업무

경리·회계 업무 (입사 초기보다 업무 증가)

사무보조 및 현장직 지원

사장 비서 업무

블로그 마케팅

인스타 릴스 (월 2~3회)

네이버 카페 / 아파트 카페 홍보

유튜브 업로드 가끔

네이버·유튜브·인스타 검색 키워드 관리 (영업 성과와 연결)

블로그는
작업후기 포스팅 주 2회 업로드 / 11년 동안 누적 글 1,000개 이상입니다.

사장이 원하는 키워드들을
네이버 검색 1순위로 만드는 걸 항상 요구하고 압박해왔습니다.

초기에는 블로그에서 매출의 30% 이상 나온다는 이야기도 자주 했었습니다.

 

4. 회사 초반 분위기

회사 성장기 초반에는

학원 다니면 학원비 지원도 해줬고

분위기도 지금보다 좋았습니다.

입사할 때는
경리 업무가 20%도 안 될 정도로 적다고 했지만
지금은 경리 업무 비중도 많이 늘었습니다.


초기에는 경리회계업무, 블로그 업무정도였지만

해가 갈수록 인스타, 유튜브등 다른 플랫폼

업무를 추가시켰습니다. 

 

5. 근태 관련

사무실에 혼자 근무하는 구조라 고립된 환경입니다.

사장이 답답하면 산책도 하라고 해서
중간중간 산책하거나 병원 등 개인 일을 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장이 배려해 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제가 회사에 필요해서 묵인된 부분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 부분을 근태 문제로 이야기하며 급여 인상 축소 요인처럼 언급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는 근태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근태 문제를 상쇄할 만큼 매출에는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6. 현재 상태


오랜 기간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니
조금 번아웃도 오고 건강도 예전 같지 않네요.

혼자 근무하는 구조라 가끔 고립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 덕분에 참고 다닐 수 있었어요.


며칠 전 사장님과 의견 차이가 있어
앞으로 네이버 검색 순위 관리나 영업 관련 업무는 맡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회사 초창기 멤버로서
공사 스케줄이 많을수록 회사와 직원들에게 좋다고 생각하며
마케팅과 영업까지 열심히 해왔는데,
그 부분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네요.

 

7. 고민

현재는 솔직히 마음이 많이 떠난 상태입니다.

다만 당장 다른 일을 정하지 못해서
시간을 벌면서 다른 일을 찾을지 고민 중입니다.

다음 주에 사장과 연봉 협상을 다시 할 예정인데

1️⃣ 240이 현실적인지
2️⃣ 아니면 250까지 불러도 되는지
3️⃣ 협상할 때 11년 동안 제가 만든 매출 성과나 기록들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게 좋을지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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