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졸업 이후 직장생활 쉼없이 해오다
결혼하고 타지로 오면서 주부가 되었어요
원래는 적응 좀 하고 일을 구하려했는데
결혼생활이 제 생각처럼 행복하지 않았고 ...
(부부싸움,고부갈등 등등)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면서
뭘 하고 싶은 의지같은게 싹 사라지더라구요...?
10년넘게 회사생활 열심히 하던 나였는데...
벌써 몇년째 허송세월 보낸게 돌이켜보니 참 한심해보여서요
내일부터 다시 자격증 준비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어도
남편과의 다툼이 시작되면 뭘 하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시작하다 멈추는걸 반복...이게 지속되다보니
이제는 스스로가 느끼길 - 우울해서, 무기력해서 뭘 할수가 없어 ..라고 말하는게 너무 핑계 같아 보이는거죠
스스로가 의지박약 같아서 자괴감도 들고
계속 악순환이네요
보통 사람들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그러던지말던지 내갈길 가고 싶고, 맘먹은일 꿋꿋하게 잘해내고 싶은데 전 그게 참 어렵습니다..
왜 나는 슬프고 화난 감정이 들 때마다
다 부질없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고 느껴지는지
정말 답답해요...
매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아도 기계처럼 하는 집안일 제외하곤 제 몸이 쉽사리 따라주지 않습니다
우울증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현재 환경과 얽혀있는 문제들이 변하지 않는이상
나혼자 정신과 다닌다고 없던 의욕들이 생기게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