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방과후 태리쌤은 <오즈의 마법사>를
연극으로 준비하고 있음
작중 토토라는 갱얼쥐는
효민이란 아이가 맡아 연습하고 있었음
그 와중에 태리 쌤의 눈길을 끄는 원조 토토 효민이
허 근데 애착이 갔던 토토를 못하게 된 아쉬움에
애기 울어 ㅠㅠㅠㅠㅠㅠㅠ
그걸 본 태리는 효민이만 따로 불러내는데...ㅠㅠ
집 가는 친구 중 한 명이 오늘은 질문노트 안 하냐구 물어봄
근데 시간관계상 질문 노트는 다음시간에
*질문노트란?아이들이 연극 공부를 하다 궁금한 질문을 써오면 태리쌤이 답해줌
친구들이 다 나간 뒤 효민이와의 시간을 가지는 태리
토토를 잘 소화했던 효민이에게 너무너무 잘했었다고 말해주면서
어쩔 수 없이 배역을 바꿀 수 밖에 없었음을 설명해주는데...
(대사를 숙지하기 어려운 저학년 친구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맘에 들지 않는 배역을 받게 된 효민이)원하는 배역을 맡지 못해 슬퍼하는 효민이에게 해주는 태리쌤의 말들이 다 너무 좋다
그렇게 효민이의 감정과 입장에 이입하면서 함께 울게 된 태리쌤ㅠ..
이와중에 선생님은 근엄해야 한다고 자기 운거 말하지 말래 ㅋㅋㅋㅋㅋ
그렇게 효민이가 가고 난 후에도
혹여라도 아이에게 상처를 준건 아닐까
마음아파 엉엉 우는 초보 태리쌤이 왜이리 짠해…
수업장을 정리하고 숙소에 온 태리
뒤늦게 아이들의 질문 노트를 뒤적여 보는데...효민이의 질문노트>
쌤 저는 토토를 하고싶어요 연습했어요
ㅇㅇ 효민이 연극반 첫수업부터 너무 재밌어하고
예습은 물론이고 수업을 더 하고 싶어하고
최현욱이 선물한 캠코더로 집에서 기록하며 연습도 했는데ㅠㅠㅠㅠㅠ
모두가 진심이고 서툴러서 였던 태리쌤....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효민이가 너무 착하고 태리쌤이 너무 따뜻한 쌤이야...ㅠ.ㅠ뭔가 마음이 따수워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