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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빡치는 남편의 대화법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으휴 |2026.03.11 14:32
조회 14,595 |추천 3
안녕하세요 이제신혼 1년정도된 부부입니다.남편이랑 대화하다보면 가끔씩 숨이 턱 막히고 울화통이 터질 때가 있는데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해주세요예시를 몇 개 들어볼게요 편하게 아래부터는 음슴체로 써봐요
1. 주유소 관련 예시(외출하다 집가는길에 집 바로 앞 주유소가  L당 1800원임. 
7km 옆 주유소는 L당 1730원 약 70원 저렴함)
나 : 저기 70원 더 싼 주유소있다 저기가서 넣자! 요즘 기름값도 비싼데!
남편 : 리터당 70원 차이인데?
나 : 70원이여도 만땅으로 채우면 더 싸잖아. 저기로 가자
남편 : 기름 만땅 채우면 60L들어가는데 70원 차이니까 4300원 아끼네. 근데 왕복 14km면 지금처럼 도심주행하면 연비가 L당 6~7km나오는데 왕복 주행에 기름 2L쓴다고 가정하면 3500원정도 비용이 나가는거야. 사실상 800원 아끼는건데 신호 걸리고 뭐하면 시간은 왕복 20분은 걸리고, 굳이 저기로 가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나 : 그냥 내말을 좀 들어주면 안되나? 당신한테 이런 대답 들으려고 저기로 가자한거 아니다

남편 : 한번만 잘 생각해봐라. 금액적으로 크게 이득이 없고 (오히려 차량 시동켜지는거 하면 더 손해라나 뭐라나.....) 시간적으로도 손해인데 당신이 왜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다. 그 시간에 내일 출근도 하는데 얼른 집들어가서 더 쉬자
나 : 에휴 알았다 
2. 샤워관련(저희집은 샤워하려고 물을 온수로 놓으면 보일러 통해서 물이 따뜻하게 나오는데 한 1~2분정도 걸려요. 근데 남편이 그 시간 동안 보통 양치하면서  청소기를 돌리거나 음쓰 버리러갔다 와요. 그러면 물은 이미 따뜻해진 상태로 계속 틀어져 있고 뒤늦게 샤워하러 들어가요)
나 : 당신 이거 샤워할 때마다 맨날 물먼저 틀어놓고 다른일 하다 오는데 그 시간동안 온수를 쓸대 없이 낭비하는 것 같다. 이거 좀 고쳐라
남편 : 어차피 물이 따뜻해지는 시간동안은 멍하니 있을텐데 그 시간동안 청소기 잠깐 돌리거나 쓰레기 버리러 가는건데 뭐가 문제인가?

나 : 물이 따뜻해지자마자 바로 샤워하러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잖아. 물도 계속 낭비되는 것 같아서 그래
남편 : 나도 그 시간은 계산하고 있다. 당신 말대로 내가 샤워기 앞에서 바로 대기하고 있는게 아니니까 잠깐은 그럴 수 있는건 안다. 하지만 오랜시간 자리 비우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1~2분인데 그정도 가지고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나 : 그런 것도 누적되면 결국 낭비잖아. 우리나라도 물부족국가인데 물도 좀 아끼자는거지
남편 :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라고? 그건 팩트가 아니다
나 : 당신도 어릴 때부터 물절약 캠페인하고 주변어른들이 괜히 물절약하라는거 아니지 않나?

남편 : 아는데, 우리나라는 물부족국가가 아니다. 당신이 말하는 물부족국가는 중동이나 아프리카같이 수자원이 귀한 나라를 말하는거고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에 포함된 적이 없다
(열받아서 인터넷 찾아보니 진짜 맞긴 하더라고요.......)
나 : 내가 당신한테 그런걸 확인하려는게 아니잖아 그냥 낭비가 싫다고!

남편 : 낭비가 걱정되는건 수도세나 온수급탕비가 걱정되서 그러는건가?
나 : 당연한거 아니야? 그런거 쌓이면 큰돈인데

남편 : 우리집이 1달 평균 물을 1톤 정도 쓰는데 수도세가 약 2만원 정도 나온다. 난방포함한 급탕비도 4만원정도니 합 6만원이다. 이게 우리에게 엄청나게 부담되는 돈은 아니지 않나? 왜 이런 소소한 금액 때문에 이렇게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금액적인 부분이 걱정이라면 내가 비용의 50%는 내 용돈에 차감해서 내겠다. 그리고 당신도 물 틀자마자 찬물로 바로 샤워 시작하는게 아니고 물이 따뜻해질 때까지는 멍하니 처다보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당신이 말하는 낭비 아니야? 난 그시간동안 청소기도 돌리고 쓰레기도 버리고 하는거다. 왜 불만인지 모르겠다
나 : 에휴 말을 말자

트러블이 있으면 대화가 이런식이에요. 제가 주장하는 바는 저런식으로 대답을 하는데 말하는 내용을 듣다보면 딱히 틀린말은 아니라서 뭐라고 반박하긴 힘들어요.
근데 남편한테 저런 대답을 바라고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저런식으로 대화하고 나면 저는 제 주장이 무시당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나빠서 꿍해있고 남편은 논리적으로 말했는데 뭐가 잘못이냐 면서 감정을 또 이해를 못하고 너무 숨막힙니다

이거 성격차인가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해요?

추천수3
반대수132
베플ㅇㅅㅇ|2026.03.12 09:30
무식한데 자존심까지 쎄면 이렇구나..이런글은 남편이 써야할것같은데..70원 저렴하다고 왕복14km를 가자고 하질않나.본인도 따듯한물 나오는 1,2분 멍때린다면서 남편보고는 물미리 틀어놓지말라고 하고 자아비대가 큰거야 내로남불인거야..?제대로된 정보도 없으면서 카더라~만 보고 지말이 맞다고 우기기까지ㅠ와 친구는있음??기피대상1호인데.만약 친구 있다면 끼리끼리거나 진짜 잘해라..무식한것도 감싸주고 우기는것도 지말이 틀려도 인정하는게 아니라 분위기 깨는것도 봐주네...주위사람들이 그래?라고 니말에 수긍하는건 진짜 니말이 맞아서가아니라 상대하기 싫어서 그러는거니깐 니남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말고.니가이상한거야.
베플010|2026.03.11 15:42
어머님 너무 자잘한거에 목숨걸지 않으셔도 됩니다. 띡봐도 1만원내외인데 그걸로 남편 타박하는 에너지와 감정소모가 너무 아깝습니다. 조금은 편하게 사시길 바라며, 잠깐동안 청소기라도 돌리는 남편에 감사하며 삽시다.
베플단순하게|2026.03.11 19:35
남편 적당히 효율적 적당히 느슨! 아내? ㆍㆍㆍ 아내ㆍㆍㆍ 는 음 ㆍㆍㆍ 딸리는듯한데 자꾸 가르치고 싶어함. 스스로 자존심 상함! ㅠㅠ
베플늦지않았어|2026.03.12 00:58
주유는 아내가 넘 비효율적임 다녀오는거 대비 가격차이 별로고 수고로움과 시간 아까움 샤워도 짬나는 시간에 집안일 하다 좀 늦어지는거고 요금도 마니 안나오는데 빡빡하네 아내가 쓸때없이 피곤한 스타일
베플ㅇㅇ|2026.03.12 10:09
울마누라 기름 20원 아낀다고 멀리가서 기름넣고옴. 쓰니랑같네 기름넣어러 갈때는 기름 안쓰고 가나...참.사소한것에 목숨걸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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