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해의식 있는걸까.. 결혼 앞두고 진지하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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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11:44
조회 23,273 |추천 5
진짜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 써봄20대 후반 여자고 남친이랑 결혼 준비 중인데 요즘 자존심이 많이 상함솔직히 말하면 남친 집이 우리 집보다 형편이 훨씬 좋음어느 정도냐면 나는 엄빠 영향 받아서 돈 한 푼 쓸 때도 엄청 재고 따지는 스타일..남친은 돈 같은 거 걱정 1도 없이 커서 지금도 돈 쓸 때 그냥 물 쓰듯이 써남친이 그걸 대놓고 내세우는 스타일은 아닌데결혼 준비하면서 내 입장에서 은근히 계속 느껴지는 게 있거든이번에 하객 교통 문제로도 좀 꽁기한 일이 있었음양가 친척, 지인들이 지방에 많아서 버스가 필수인 상황이었고나는 아무래도 돈 들어가는 일이니까 아껴보겠다고직접 결혼식 버스 대절 플랫폼에서 노선이랑 견적 다 비교해서 정리했거든나름 꼼꼼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친 반응이"이 금액으로 되겠어? 부족할 거 같은데?"별 감정 없이 툭 던지는 말투였는데그 말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려서 말이 안 나오는 거..나름 며칠 동안 틈틈이 알아보고 맞춰온 금액인데그냥 진짜 현실적으로 금액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내 눈높이 자체가 부족한 건지 모르겠어서 속으로 되게 복잡해짐뭐라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물어보는 게 더 기분 나쁜 느낌..그래서 금액 더 들어가면 부담 된다고 나도 모르게 좀 짜증스러운 톤으로 얘기했는데"그냥 우리 쪽에서 좀 더 보태면 되는 거 아니야?"별 생각 없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남친 보니까본인은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한 말이겠지만..고맙고 든든하고 이런 생각이 들기 전에나한테는 ‘네가 맞춰온 금액은 부족하니까 그냥 우리가 메꿔줄게’ 이런 식으로 들려서 우리집은 돈이 넉넉하지 않으니까 남친 집에서 도움 주는 게 당연한 것처럼 대해지는 느낌이 들고근데 사실 집안 차이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긴 하고 ..그 뒤로 이런 생각만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는 게혹시 남친이 은연중에 나를 무시하는 건지아니면 그냥 내가 집안 차이 때문에내가 괜히 예민해져서 없는 뉘앙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건지 모르겠거든남친은 왜 자꾸 이상하게 해석하냐고 그런 뜻 아니었다고 꼬아 듣지 말라는데진짜 내가 자격지심으로 혼자 상처받은 건지아니면 남친 말투에 실제로 문제가 있는 건지판단이 안 서서 올려봄다 내가 꼬아서 듣는 거야?
- 베플ㅇㅇ|2026.03.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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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받을거 다 받고.주는 쪽을 안절부절 미안하게 만드는 재주부리는 중이네.
- 베플ㅇㅇ|2026.03.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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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혼을 하기엔 자존심이 너무 세네요 결혼하면 더 심해질텐데요
- 베플ㅇㅇ|2026.03.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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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보소.. 수준 맞는 집안끼리 만나야 하는 이유.
- 베플ㅇㅇ|2026.03.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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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개꼬임 ㄹ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