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말 너무 난발하는 친구가 창피해요
ㅇㅇ
|2026.03.14 12:51
조회 49,352 |추천 9
음식점에서 음식 나올때도
감사합니다~
(돈 밭고 일하는 알바에게 뭐가 감사한지)
음식값 결제할때도
감사합니다~
(우리가 돈 내는 입장인데 뭐가 감사한지)
편의점에서 결제할때도
감사합니다~
(돈 밭고 파는 사람에게 뭐가 감사한지;;)
감사하다는 말 자꾸하는 친구가 창피해요
자기가 을을 자초하는 느낌
- 베플ㅇㅇ|2026.03.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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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발이 아니라 '남발' 이란다. 너는 집구석에서 예의 교육을 안 받은것뿐만 아니라 맞춤법도 제대로 못 배웠구나 ㅉㅉ
- 베플ㅇㅇ|2026.03.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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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이사 온 뒤 마을버스를 탔는데, 어떤 성인 여성이 내릴 때마다 기사님께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솔직히 ‘굳이 왜 저렇게까지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모습이 참 예뻐 보이기 시작했어요. 왜 예뻐 보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비록 저에게 하는 말은 아니었지만, 그 감사하다는 한마디가 제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더라고요. 아마 성인이 되고 나서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거나 들을 일이 많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 모습이 좋아 보였고, 저도 한번 따라 해봤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잖아요. 오늘도 나를 무사히 데려다주시는 기사님께 감사하다는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영어권에서는 “thank you”라는 말을 정말 일상적으로 하잖아요. 그걸 보면서 ‘나도 못할 건 없지 않나’ 싶었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하다 보니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어요. 가끔은 기사님이 저를 기다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출발지와 제가 타는 곳이 가까워서 정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정시까지 기다려주셨거든요. 저도 가끔 버스를 안 탈 때가 있어서 혹시 저를 기다리실까 봐 “내일은 버스 안 타요” 같은 말을 건네기 시작했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몰톡도 생기고, 가끔 간식도 나눠 드리게 되고… 출근 시간 분위기도 예전처럼 삭막하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부터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식당에서도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같은 말들이 훨씬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도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사회생활도 한결 편해진 느낌이었어요. 사실 감사하다는 말이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잖아요. 꼭 누군가가 나를 위기에서 구해줘야만 감사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 아이에게 사탕을 줬을 때 아무 말 없이 받는 아이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받는 아이를 완전히 똑같이 느끼기는 어렵잖아요. 인사성 바른 아이가 더 눈에 띄고, 남은 사탕이 있으면 하나 더 주고 싶어지는 것처럼요. 사회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사랑이나 호의를 얻기 위해 계산적으로 인사를 하는 건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감사 인사는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을 때 그 마음을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거기서 보답을 기대하기 시작하면 마음의 표현이 아니라 거래가 되어버리니까요. 아무튼 저는 마을버스에서 시작된 “감사합니다”라는 그 한마디 덕분에, 작은 말 하나가 제 일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오늘도 나를 무사히 데려다주시는 버스 기사님, 제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제시간에 일을 해주는 직장 동료, 제가 뛰어오는 걸 보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주는 아파트 주민등등… 세상에는 이렇게 나에게 도움을 주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손들이 있잖아요. 물론 그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느끼는 감사함만큼은 직접 표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쓴이님께 감사합니다. 오래전 일이라 잊고 살았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시작한 계기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셔서요. 어쩌면 세상은 거창한 것보다, 이렇게 별거 아닌 한마디로 조금씩 좋아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베플남자타민이형|2026.03.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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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존감이 낮구나..... 뭐가 문제지?
- 베플Oo|2026.03.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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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표현하는 걸 왜 을이라고 생각하지 쓰니가 방어적으로 자란거야
- 베플ㅇㅇ|2026.03.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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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기본 교양부터 익혀...맞춤법도 제대로 못 쓰잖아...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남자라 너라도 만나주는 거 아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