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창조자 대서사시]
145화
태극기 공원에서
나무 벤치에 앉아 눈을 감는다
시간여행을 한다
기분이 묘하다
사무엘 천사와 교회를 간다
예전에 일어났던 일이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
아버지 하나님이
복제인간 존로크와 싸우고 있다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평행선을 이룬 체 시간이 지속된다
한참을 지켜보다가
내가 나서기로 한다
기관단총으로 좀비들을 난사한다
성역이 되어
의자 놀이의 과정을 본다
좀비들의 집합체 복제인간 존로크
두 개의 죽은 행성에서
벗어나
나와 함께 낚시를 즐기다가
행복하게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