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적금, 예금으로 원금 손실없이 돈 모으는게 좋아요.
5~6년 전인가? 친구가 주식이라도 해보라고
요즘 직장인 월급으로는 답이 없다고 해서 300만원치 샀다가
조금만 떨어져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업무 시간 중간중간 계속 HTS 창만 들여다보고 있는거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손실보고 다 팔고 쭉 적금 들고 만기되면 예금 돌리고 합니다.
연애 때도 전 한탕주의 기질이 있는 남자들은 거른다고 걸렀고
안정적이게 자산 모아 온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결혼한지 3년차
남편이 우리도 예금으로 묶어두지말고 그 돈으로 주식을 좀 해보자고 하길래
변동성 크고 스트레스 받아서 싫다고 했더니 며칠 계속 설득하더라고요?
그럼 투자금으로 500만원 정도 주겠다고 하니까
시드가 너무 적다고 하고 저는 천 단위는 불안하다고 했더니
지금 장이 좋을 때 해야 된다, 남들 다 돈 복사 중인데 당신은 안 불안하냐?
은행 예금 이자 이상으로 벌 수가 있다고 말하는데 순간 우리 남편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돈 나가야 될 곳도 많고 지금 투자 할 여유는 없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는데
남편이 신용 대출을 4천정도 받아서 그걸로 빚투를 했네요ㅡㅡ
이자 납입 문자 온거 보고 알았고 울고 난리를 쳤어요.
상환 빨리 하라고 하니까 지금 손실이라고 본전 찾으면 금방 갚겠다고 비는데
정이 떨어집니다.
본전 이야기 하는 눈빛 보니까 도박에 미친 사람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 말라고 했는데 빚까지 내서 왜 했냐고 하니까 돈 벌려고 했대요.
본전 찾을 때 까지 계속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러겠다는데 같이 살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