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때 결혼하고 2년뒤 이혼하고 그 뒤로 7년 뒤에 재혼을 했습니다. 가끔 결혼하면 생각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랑 연을 끊었거든요. 왜 그랫을지 의견 묻고 싶습니다. 아직도 전 명확하게 왜 저랑 인연을 끊으려고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대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3명이 있는데요.
그 친구들이 저 결혼할 때 제일 친한 친구는 축의금 안 하고 속옷을 선물하는거라고 하면서 셋이 돈 합해서 솟옷 하나 해주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지역 특성이라는데 지역은 공개 안하겠습니다. 괜히 지역 편가르기 하려고 쓰는 글 아니라서요.)
그 당시에는 그런건가보다 하고 넘어갔었고 나중에 그 친구들 한명씩 결혼할 때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다른 친구들 결혼할 땐 축의금을 냈거든요.)
전 전남편이 저희집 돈을 보고 속여서 결혼한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감쪽같이 속였거든요. 하객도 섭외하고 뭐 등등..
전과도 있는 찐 사기꾼이었고
빚진 돈 몇번 갚아주다가 알게되었어요. 그땐 어려서 모르기도 했지만 어찌되었든 2년만에 이혼을 했어요.
그때 멀지 않은 곳에 살던 친구들이라서 의지도 꽤 했고 이혼 했을 땐 다들 응원도 해주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이혼 하고 난 뒤 당분간 남자는 안 만나고 싶었는데 그 친구들이 자기네 회사에 괜찮은 돌싱 분 계신다면서 소개를 해주려고 했습니다.
뭐 저도 돌싱인 마당에 상대가 돌싱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생각했지만,
당장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데 만날 때마다 연애 해야한다는 걱정..
나이차이는 기본적으로 8살 이상..
그래서 제가 만남을 서서히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힘들어서요.
(만남만 줄였을 뿐 연락은 꾸준히 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나 저에게 새로운 인연이 생겼습니다.
상대는 직장동료인데 오랜시간 밀어낸 저를 끝까지 기다려주고 마음 표현해주신 분입니다.
근데 돌싱은 아니에요.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그 친구들이 돌싱은 돌싱 만나야지 싱글 만나면 양심 없다는 말을 몇번 했었던터라 그 친구들한테 연인이 생겼다고 털어놓을 수가 없어서 미루고 미뤘었거든요.
하지만 남친한테서 결혼 얘기가 나오자 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 친구들한테 한번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난 날.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돌싱인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 또 하라고 하면 양심 없는거 알지? 라구요.
축의금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근데 그 말 한마디가 너무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간 쌓아놨던 것을 터트렸습니다.
"나 축의금 받으려고 너희들한테 결혼 알리는 거 아니다. 나도 이제 잘 살거라고 걱정말라고 하고 싶었다. 항상 나 걱정하지 않았냐. 축의금부터 얘기 할줄 몰랐는데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다. 너희들은 내 결혼 때 속옷 하나 셋이 돈 모아서 주지 않았냐. 근데 너희들 결혼할 땐 돈으로 달라고 할 때 내 기분이 어땟을지 아냐"
뭐 이걸로 시작해서 투닥거리고 헤어졌고 문자로 다신 연락하고 지내지 말잔 글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연락 안하고 지내고 있네요.
현남편은 이 상황을 모르고 있고 알려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게 제가 잘못 생각한건지 무엇이 이 친구들한테 기분 나쁘게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가끔은 내가 가스라이팅 당한건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