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이 내용 보시고 어떠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시댁쪽이 조금 다사다난한 편인데요.
족보가 아주 꼬여있습니다.
남편 부모님이 각자 가정이 있으신데 남편을 낳으신 입장이구, 생모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본처집에서 크다가 10대 때 또 재혼을 하시면서 지금은 어머니가 둘인 셈인데요. 어머니 두 분 다 차별없이 잘 키워주셔서 남편 성장때는 별 갈등없이 잘 지내서 두분과 연락하면서 잘 지냈던 편입니다. 세번째로 키워주신 현재 어머니도 두번째어머니랑 연락하고 지내는걸 같이 살때도 말리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생모로 돌아가셔서 차례상 지정하였고 이해상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이십대때 만나는 여자마다 세번째 어머니가 자꾸 연락하고, 내 아들 가슴에 상처주면 가만안두겠다고 하거나 술마시고 무슨 며느리 대하듯 주절주절 술주정하시던게 항상 문제가 되서 셋째어머님과 싸움을 하다가 아버지를 포함해 전부 연끊고, 둘째 어머니도 몇년 전에 재혼하신터라 드문드문 연락하지만 그렇게 많이는 하지 않는 편이었고, 그렇게 저랑 결혼하기까지 본과와는 연을 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셋째어머님이 어떻게 제 연락처를 아시고 전화가 왔고, 본인이 남편 엄마인데, 애기때부터 키워서 생모랑 진배없다고 그동안 본인이 중국에 있어서 왕래를 못하고 지냈다, 니 남편 부모 없는 거 아니니 무시하지마라, 아이 선물 보낼테니 주소 불러라 등의 내용으로 전화가 왔었고 제가 남편이랑 상의할 문제니 이만 전화끊겠다해도 문자 오고 카톡 보이스톡 오고 근무도중에도 여러차례왔었습니다.
남편이 가정에 상처가 너무 많아서 남편한테 바로 말은 못하겠어서 제가 참다참다 그분이랑 말다툼하다가 아들이 한번 연끊은 거 두번 세번 못 끊겠냐, 적당히 좀 해라, 그쪽이 연락하시는 자체가 남편한테 상처다 하니 저한테 쌍욕을 하고 집에 찾아오겠다 쌍심질을 켜고... 저희집 주소를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제 연락처를 아는걸 보면 누군가 알려준 친척이 있는 것 같아 너무 불안하고 남편한테 말을 해야할까 너무 고민입니다. 그렇지만 말하면 저에게 계속 말해왔던 처음 연끊었을때 그 심정, 그게 트라우마로 너무 남아있다고 그 말과 표정이 생각나고 이제야 그런 기미없이 활력 되찾고 잘 살고 있는 남편이 너무 상처받고 다시 주눅들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