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세고, 말이 심하고, 양보가 없다.욕도 잘 하고, 험담도 티나게 티안나게 잘 한다.혐오하는 것들에 대해서 손절이 쉽고인간에 대해 마음을 진심으로 주지 않는다.
좋은 사람인 척, 매너 있는 척하기 싫은 마음 꾸역꾸역 감추고 친절한 척.그러다가 가까운 가족에게는 종종 폭발하고.보는 눈이 까다롭고 그게 내게 이로운 점이 되어먹고 사는데는 지장없는 능력이 되었지만따뜻한 척해도 늘 날카롭고 독단적이었다.
하고싶은 말은 대부분 다 하며 산 것 같다.사납게 할지, 무섭게 할지. 부드럽게 할지 그것도 참 기술적이었던 것 같다.
나같은 여자랑 사는 남편이 불쌍하다.그래서 놔주기로 했다.
끝끝내 니가 문제해결능력이 없고니가 너밖에 모르고, 나는 안중에도 없으며너때문에 내가 개고생하는거라고 모진말을 사냥개처럼 쉴새없이 물어뜯으며 내질렀다.
근데 사실.정말 많이 사랑받았고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
나이가 드니까.내 자신이 고쳐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남편에게도 부담주고 싶지 않다.
오늘. 더이상 난 너랑 살기 싫으니올해말까지 이 집에서 각자 지내되내년 초에는 이혼을 하자고 말했다.남편도 평소와 다름을 알고나도 평소처럼 화를 내며 말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나도 열심히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