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부터 좋아하던 여자애랑
같은 대학교에 합격해서 급격히 더 친해졌고
학기 초부터
과잠 서로 바꿔서 입고 다니고
밥도 항상 같이 먹고 영화보러 다니고
단둘이 타지역으로 당일치기도 갔다오고
일주일에 6~7일을 같이 붙어 다녔다
내 친구들이나 걔 친구들이나 다 사귀는줄 알고 있고
걔 친구들은 연락이 안되면 나에게 연락할 정도였음
내가 좋아하는 티도 많이 냈고
여자애도 나 보고싶으면 끝나고 대리러 와줘
선배가 남소 해준다는데 너가 싫다하면 안받을께
왜 싫은데? 나 얼만큼 좋아해? 이런식이라
어느정도 서로 마음을 확인한줄 알고
고백했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까였음
까인뒤로 낙심하고 연락 안하려고 했는데
왜 연락안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
거절한거 아닌데 라고 하길래
또 2주 정도 같이 붙어다니다가
다시 고백했는데 아직 생각 정리가 안됐다고 또 까였음
너가 편할때 말해달라고 하고 한달 가까이 더 만났는데
같이 걸을때마다 손잡고 걷거나 팔짱끼고 걷고
집에 대려다 줬더니 볼에 뽀뽀해주고 들어가고
걔네 부모님이랑도 인사하고 오빠랑도 같이 밥먹고
내생각엔 연애를 하는것 같은데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나는 정식으로 사귀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고백을 했는데 또 까였음
내가 정말 좋은 친구고
자기 여자인 친구들 보다 더 깊은 관계의 친구인데
남자로 느껴지진 않는다함
그냥 이대로 계속 친구 하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난 안될꺼 같다고 하고 연락 끊었는데
울면서 이대로 자기 평생 안보고 살꺼냐길래
병신같이 다시 붙어 다님
그렇게 지냈는데
얼마 안가서 BMW 타는 걔네 과 선배랑 사귀더라
과잠 돌려달라해서 돌려주는데
세상 비참해져서 바로 군입대 지원하고 입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