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민 비마트 이용하다가 진짜 혈압 터져서 글 씁니다.
대기업 상대로 소액 소송까지 준비 중인데, 제가 예민한 건지 한 번만 봐주세요.
1. 사건 요약 (1월 24일 발생)
중요한 손님 모셔야 해서 비마트로 26만 원어치 장을 봤습니다. 저희 동네가 분실이 좀 잦고 초인종이 고장나서 요청사항에 '배송 후 꼭!!! 노크해주세요' 라고 적어놨어요. 근데 라이더가 노크도 안 하고 물건만 툭 던져두고 갔는지, 전 물건 구경도 못 했습니다. 당연히 초인종이 고장 났으니 배송 알림 확인하자마자 나갔는데 없더라고요.
2. 배민의 황당한 대응
이게 2달째 해결이 안 되고 있는데, 배민 측 주장이 진짜 가관입니다.
"노크 요청은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일 뿐, 노크 안 해서 분실된 건 우리 책임이 아니다" 랍니다. ㅋㅋㅋ 그럼 요청사항란은 왜 만들어둔 거죠? 장식인가요?
심지어 상담 팀장이라는 사람은 당일에는 "상담사 오안내랑 라이더 과실 맞다"고 인정하더니, 바로 다음날 갑자기 말 바꿔서 "정상 배송이라 보상 못 해준다"고 가스라이팅 시전하네요.
3. 소비자원에 신고하니 합의는 절대 없다고 당당하게 나온다고 하시길래 어제 다시 문의를 드렸더니 똑같은 소리만 반복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상담원님 성함 알려달라니까 끝까지 말씀 안해주시다가 저도 똑같이 똑같은 소리 반복하니까 결국에는 알려주시더라구요
소비자원 담당자님도 제 얘기 듣더니 배민 논리 진짜 이상하다고 어이없어하시면서 민사소송으로 가라고 방법까지 알려주시더라구요, 배민만 당당하네요..
4. 6시 데드라인 줬는데 씹힘
변호사 아는 지인 있어서 자문 다 끝냈고, 어제 오후 6시까지 최종 합의금 입금 안 하면 바로 소송+공론화한다고 마지막 경고 날렸습니다. 근데 시간 지나도 죄송하다는 연락 한 통 없네요… 네, 저를 그냥 '소액 소송까진 안 하겠지' 하는 만만한 호구로 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과라도 받으면 이렇게까지는 안할 것 같았을 것 같아요
5. 결론: 끝까지 갑니다
돈 26만 원? 솔직히 없어도 살아요. 근데 두 달 동안 사람 기만하고, "노크는 서비스일 뿐"이라며 책임 회피하는 대기업 꼴 보니까 독기가 생기네요.
지금 바로 민사 소송(변호사비 포함 300 청구) 이랑 라이더 형사 고소 들어갑니다. 배민이 한 명의 소비자를 어떻게 호구 취급하는지 실시간으로 계속 업데이트할게요.
추천 한 번씩만 부탁드려요. 배민 관계자가 이 글 꼭 봤으면 좋겠네요.
#배민 #비마트 #배달의민족 #갑질 #먹튀 #소비자리포트 #공익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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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독 아기가 칭얼거려서 겨우겨우 달래서 재우고, 이제야 겨우 한숨 돌리며 댓글 확인하러 왔어요. 드디어 '육퇴'하고 조용히 핸드폰 보는데... 어떤 분이 댓글로 '맘충'이라는 단어를 쓰셨나 보더라고요. 지금은 삭제하셨는지 수정하셨는지 안 보이는데, 그 단어를 보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너무 속상해서 손이 떨리네요.
저는 그저 평범한 소비자로서 제 권리를 얘기한 건데, 제가 왜 그런 멸칭까지 들어야 하는 걸까요...
많은 분이 "왜 직접 안 받았냐", "벨 소리 못 들은 거 아니냐" 하시는데, 아기 키우는 엄마들은 다 아실 거예요. 아기 겨우 잠들었을 때 벨 소리 한 번에 애 깨버리면, 그날 제 멘탈은 그냥 바사삭이에요. 다시 재우는 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그래서 일부러 벨 누르지 말고 '살살 노크만' 해달라고 신신당부해서 적어놓은 거였어요…
비대면 배송? 저도 직접 받고 싶죠. 근데 문 여는 소리에 애 깰까 봐, 낯선 사람 목소리에 애 놀랄까 봐 조심조심 숨죽이며 육아하는 게 제 일상이에요…. 그 26만 원어치 장본 것도 애기 이유식 재료랑 제 끼니 챙기려고 큰맘 먹고 주문한 거였는데...
물건 못 받은 것도 속상하지만, 배민 대응이 저를 더 힘들게 하네요. "노크는 서비스일 뿐이라 책임 없다"니요... 그 노크 한 번이 저 같은 엄마들한테는 하루의 평화를 결정짓는 간절한 부탁이거든요. 그걸 무시해서 물건이 없어졌는데 "우린 모르쇠" 하니까 너무 막막해서 글 올린 거예요.
두 달 동안 애기 안고 전화기 붙들고 싸우면서 제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아시나요? 상담원 이름 하나 알아내는 데도 며칠이 걸리고, 팀장은 말 바꾸고...
제가 돈이 탐나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엄마라는 이유로, 혹은 사소한 요청사항 하나 적었다는 이유로 소비자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보호를 못 받는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삭제된 댓글 속 '맘충'이라는 글자 잔상이 계속 남아서 오늘 밤은 잠도 못 잘 것 같네요...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