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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한가족. 혹시 연락이 온다면..??

어리 |2026.03.27 11:20
조회 10,710 |추천 50


가족과 절연한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서 글을 씀. 


본인은 40대중반의 여자이고,10살무렵 엄마가 집을 나갔고, 그 후로 아버지가 도박. 술. 폭력 3종세트 하셨고,아버지한테 맞기시작한 시점부터언니가 그 폭력을 그대로 배워 방과후엔 언니에게 맞았고,나는 중3까지도 학교마치고 제대로 친구랑 놀아본적도 없었음.집에가서 언니밥차리고 언니 입었던 교복블라우스랑 속옷 빨고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정말 온갖집안일을 다 했는데. 그걸 다 해야만이 그나마 덜 맞았기 때문. 물론 다 해도 맞지만. 안하면 진짜 명분있어서 죽살나게 맞았음. 끝이아니고 저녁이나 밤늦게는 아버지의 술주정과 폭력. 그렇게 5년동안 꿈이나 사회성같은거 하나도 못배우고 몸만 컸음.

5년후에 엄마가 돈을 모아서 언니와 나를 데리러 왔음.엄마는 없는형편에 언니와 나를 매우 편애하며 키웠음.거기엔 늘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기에.언니한테는 정말 부족함없이 다 해줬고.나는 학교가는 버스비조차 한숨쉬며 받았음. 그렇지만 나는 괜찮았음. 왜냐면 엄마랑 살면서부터는 엄마가 아버지처럼 술먹고 밤늦게 들어오는게 아니라저녁에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오니까. 언니한테 맞는시간이 줄어들어서. 안맞고 사는것만해도 그게 어디냐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살았음. 

내가 스스로 편애를 당햇다. 우리집의 구조가 이상하다는걸 알게 된건20대 중후반부터였는데.그때부터 엄마+언니는 편을 먹고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감.때린적이 없다.편애한적이 없다.그도그럴것이. 엄마는 재혼해서 새아빠가 있었고.언니는 결혼해서 형부가 있었으니까굳이 자신들이 잘못한 과거를 인정하고 싶은 생각도 필요도 없었던것 같고.이런 집안은 어차피 다 비슷한 클리쉐라 과거의 큼지막한 상처가 된 경험들은 생략하겠음.



오늘 글을 쓴 이유는. 나는 37살에 전세사기를 당해 0원이 됐는데이때도 엄마는 한푼 도와주지도 않으면서자기 집값오른거 자랑을하고 '너도 살다보면 조은날이 올거야'라고 위로같지도않은 위로를했고,언니는 멍청해서. 니가 무식해서 사기를 당했따고 비웃었음.나는 삼십중반부터 엄마나 언니랑 잠깐이라도 마주하게되면 그 스트레스가 몇날몇일 이어져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시작했고 결국 40살이되던 해에 인연을 끊었음.올해 43살인데 몇년간 정맒 악착같이 안먹고 안쓰고 돈을 모아서지방변두리에 작은 아파트를 하나 사게됐음.그래서인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나니 요즘 가끔 생각이 남.
어린 나를 때리고. 준비물값 한번을 안줘서학창시절내내 과학.미술.음악 같이 준비물이 필요한 시간에는 수업내내 교실뒤에 등돌리고 서있게 만든 아버지.언니만 감싸고 돌고, 언니만 자랑스러운 엄마.알고보니 나몰래 언니에게 천만원 이천만원 도와줬던 엄마.정말 본인밖에 모르는 언니.엄마가 당뇨로 발가락을 잘랐는데. 그때도 제주도여행 예약잡아놨는데 그럼 자기애는 누가봐주냐고 못봐주냐고취소안된다고 책임지라고 떼쓰는 언니라는 인간.

혹시라도 이들이 나중에라도 연락이 온다면나는 용서할 생각도. 다시 인연을 이어갈 생각도 없음.(반성하거나 후회해서 연락올 사람들이 아니고,자신들이 약해지거나. 도움이 필요할때 이용하려고 연락올거기때문)


다만.. 사람은 죽기전에 용서를 구한다고 하는데만약에 어디가 많이 아프거나 임종의순간에내가 그들과 마주하는 상황이 오게된다면?
혹시 가족과 손절해서 나와 비슷한 처지이거나.이미 나같은 상황을 겪엇던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싶음. ..

추천수50
반대수2
베플ㅋㅋ|2026.03.27 21:21
뭘 오지도않은? 연락가지고 망상을해? 연끊고 편해졌으면 그냥살아 난 또 뭐 연락왔단줄?
베플ㅇㅇ|2026.03.28 03:23
다시 만나면 좋아질것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처음 잠깐 좋을순있어도 그건 당신을 이용하려고 그러는거예요. 착하게 살면 이용만 당하는게 세상입니다. 안보고 사는게 보고 사는것보다 행복할겁니다
베플ㅇㅇ|2026.03.29 14:41
연락오긴할거예요 본인들이 늙고 병들거나 돈이나 도움이 필요할때요 감언이설에 속지 마시고 철저하게 인연 끊고 지금처럼 보지말고 사세요 번호 바꾸고 주소 열람 금지 신청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힘내서 잘 살아온것처럼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시길요
베플남자ㅋㅋ|2026.03.27 20:48
죽기 전에 용서 구하는건 저승길 가는 본인 맘 편하자고 그러는겁니다. 남아있는 님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예요. 근데 그걸로 님 맘이 편해진다면 뭐..그걸로도 괜찮지 않겠어요?
베플ㅇㅇ|2026.03.28 09:29
미련갖지마세요 남보다 못한 가족이네요 저들은 절대 안변해요 이제 쓰니만 생각하고 사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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