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 인스타를 봤어
지금 남자친구와 밝게 웃고 있는 너를 보니까
헤어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정말 잘 어울리더라
그래서 다행이야
지금 그 사람과
가고 싶은 곳 많이 가고
먹고 싶은 거 많이 먹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그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너한테
정말 다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하는 말은 너를 울리고
내가 하는 행동은 너를 서운하게 했지
나의 형편은 너를 웃게 하지 못해
그래서
계속 붙잡고 있는 건
내 욕심이라는 걸 알겠더라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이 웃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우린 정말 잘 헤어진 거야
이렇게라도 생각해야
내가 버틸 수 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