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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본 사람있어? 이거 나만 그럼?

ㅇㅇ |2026.04.01 22:30
조회 142 |추천 0
뭐 미장센, 몰입감, 연기력, 연출 이런 거 다 좋은 거 알겠는데 유지태 캐릭터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가서 화딱지남


누나랑 사랑을 했든 말든 학교에서 그 짓하는 건 자기들이 ㅈㄴ 부주의했잖아. 집에서 지들끼리 몰래 하면 누가말려? 1차적으로 잘못한 건 본인들이고..
최민식은 뭐 남의 얘기 생각 없이 한 건 맞는데 사람을 15년동안 감금하고 딸하고 그 짓을 하게 할 정도로 잘못한 건 아니잖아 (누나가 상상임신을 해서 안타깝게 됐더라고 하더라도 그게 최민식 탓은 아니란 소리)
마지막에 최민식이 개처럼 발 핥을 때도 아 이건 좀 심하다 싶고


나한텐 유지태가 완전한 악역처럼 보이는데 영화에서 이걸 '복수'라고 보여주니까 너무 거북한거야
보통 완전한 피해를 입은 백이 흑한테 똑같이 돌려주는 게 복수잖아. 근데 이건 애매한 회색이 애매한 회색한테 복수가 아닌 또 다른 잘못을 가해서 완전한 흑이 되는 걸 본 기분?
근데 더 열받는건 그 흑은 간편하게 (물론 심정은 안편했겠지만 최민식에 비하면...) 극단적 선택으로 도망가고 피해를 받은 애매한 회색은 열린 결말로 극단적 선택보다 어쩌면 더 고통스러운 결말처럼 끝나잖아
그래서 너무 화딱지 났음... 그리고 올드보이 유지태 명대사 '누나하고 나는 다 알면서도 사랑했어요 너희들도 그럴 수 있을까?' 좋아하는 사람들 많던데 걍 어쩌라고!!!!!!!!!!!싶어서 열받음


그럼에도 이런 긴 글을 쓰게 하는 영화인걸 보면 명작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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