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 진짜 이번에 개막전 잠실 4연석 구하다가 조상님이 도우신 썰 푼다 ㅠㅠ (feat. 효도 직관)

쓰니 |2026.04.08 13:07
조회 10 |추천 0

다들 야구 잘 보고 있어? 나 저번에 여기서 아빠 생신 기념으로 잠실 개막전 4연석 구하는 거 어렵냐고 물어봤던 쓰니야

그때 쓰니들이 개막전은 피켓팅이라고, 잠실 4연석은 거의 하늘의 별 따기라고 겁(?)을 줘서 진짜 긴장 엄청 했거든... 지방에서 부모님 모시고 올라가는 거라 숙소까지 다 예약해놨는데 티켓 못 구하면 진짜 불효녀 확정이라 매일매일이 서바이벌이었음 ㅠㅠ

근데 내가 원래 티켓팅 똥손이라 연습을 해도 안 되는 거야... 취켓팅(취소표 티켓팅)이라도 노려야 하나 절망하고 있다가, 하도 답답해서 주변에 야구 잘 아는 사람이나 티켓팅 도와줄 사람 없나 찾게 되더라고

그러다 친구가 요즘 틴더에 '야구' 관심사 달고 동네 친구 구하는 사람 많다고, 거기 야잘알들 많으니까 한번 물어보라고 하길래 밑져야 본전으로 깔아봤거든? 내 프로필에 "개막전 잠실 4연석 구해야 하는 티켓팅 똥손 구제해주실 분..." 이렇게 간절하게 써놨음 ㅋㅋㅋㅋ

근데 대박인 게, 우리 동네 근처 사는 구력 10년 차 엘지 팬 언니랑 매칭이 된 거야! 이 언니가 내 간절함이 느껴졌는지 자기가 티켓팅 도와주겠다고 선뜻 말해주더라고 ㅠㅠ 알고 보니 이 언니 완전 티켓팅 금손이었음...

대망의 예매 날, 나랑 그 언니랑 같이 각 잡고 도전했는데 나는 역시나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만 보다가 끝났거든? 근데 그 언니가 무려 1루 쪽 햇빛 안 드는 명당으로 4연석을 잡아준 거야!!! 진짜 핸드폰 붙잡고 소리 질렀음 ㅠㅠ

그 언니랑은 그 뒤로 같이 치맥 하면서 야구 얘기도 하고, 요즘은 원정 경기 같이 다닐 정도로 완전 찐 야구 메이트 됨! 데이팅 앱이라서 좀 편견 있었는데, 이렇게 취미 맞는 동네 언니 만나서 효도까지 할 줄은 몰랐어 ㅋㅋㅋ

혹시 나처럼 티켓팅 자신 없거나 같이 직관 갈 친구 없어서 고민인 덬들 있으면 너무 겁먹지 말고 한번 활용해봐! 덕분에 나 이번 일요일에 아빠 모시고 당당하게 잠실 간다!

다들 이번 시즌 직관 승요(승리요정) 되길 바랄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