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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만 타면..... 이게 왠일인가요 ㅜㅜ

대중교통이... |2009.01.31 10:51
조회 2,901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진 않는 20대 청년이에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서론은 간략하게하고 본론으로 고고할게요..

 

 

중º고등학교땐 집과 학교가 가까워 버스를 타는일이 거의없었습니다.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버스와 인연을 갖게 되었죠.

대전에 있는 목x대에 다니는데 저희집에서 가려면 버스를 갈아타서 쭈욱~~돌아가던지

한번에 가는버스는 한대밖에 오질 않습니다.

그것도 30분 가량 기다려서 타야하는 그런 버스..

그래도 갈아타서 돌아가는 버스보단 한번에 가는게 낫다 싶어서 222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뭐 대전에 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222란 버스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아무튼 버스를 타게됐는데 새내기이고 여자친구가 없다보니 누나들이 버스를 타면

눈이 막 돌아가지요~_~

학교를 갈때 항상 버스를 탄다는 생각에 흐뭇했죠

그래서 옷도 많이사고 꾸미기도 엄청 꾸몄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항상 버스를 탈때 이쁜누나들과 함께 앉고 싶어 맨 뒷자리 앞에있는 두명이 앉을수있는

자리에 앉았죠 [여자를밝히는건아니구요]

앞에서 말했듯이 오래기다리는 버스라 사람이 항상 많이타고

남자보단 누나들이 주로 많이탄답니다.

그래서 항상 기대를 가지고 앉아서 엠피를 듣고 가는데

이건 뭐.........- - 날이면 날마다 할머니들이 제 옆에 앉는겁니다.

앞에 자리도 많은데 왜 꼭 이 뒤까지 오시는걸까...

거짓말같겠지만 1학기, 2학기중반인데 딱 네번빼고 다 아줌마,할머니와 앉았습니다

버스를 탄 횟수는 셀수없는데......

아줌마 할머니도 여자니까.. 뭐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

 

 

 

 

 

그러던 어느날!!!!!!!!!!!!!!

하필 꾸미지도 않고 술을 새벽 늦게까지 많이 마셔서

아직 입에서 술냄새가 가시지 않던 아침!!!

그냥 평소대로 두명앉을수있는 자리에 편히 누워 멍때리면서 핸드폰 만지작거리고있는데

눈을 딱 돌리는순간 이게 왠일인가요...

가냘픈 허리와 톡하면 부러질것만같은 다리를 소유한 이나영닮은 여자분이 제옆에 딱 앉는거에요.

그때 .. 와 ~! 하나님 감사합니다. 속으로 외치고 창문에 비친 제 모습을 봤는데

갑자기 초라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항상 꾸미고 머리왁스바르고 향수 떡칠해서 나온날은

맨날 할머니랑 앉았는데 모자쓰고 트레이닝복에.. 술냄새까지 ㅡㅡ...풀풀 풍기는데 쩝...

거기에다가 이나영 닮은님께선 얼굴에서 빛이 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맘에들고 이런 기회가 처음왔는데 놓치기 싫었습니다.

 

고민고민하던끝에 "번호를 물어볼까? 술냄새나는데 이건아닌거같아.." 번호는 포기하고

"같은 학교면 어디과인지만 알아보자" 라는 생각에

목x대에서 내리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같이 내려서 싱글벙글 웃고있는데

남자친구같은 사람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학교로 올라가는겁니다..

그래서 "역시 이쁘니까 없으면 이상한거지.." 중얼중얼거리며

그날하루를 짜증내며 보냈습니다.

 

 

 

그 일이 기억에서 점점 흐려져갈때쯤!!!!!!

최근입니다.

평소처럼 열심히 꾸미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거짓말처럼 그녀가 또 제 옆에 앉았습니다.

 

하늘이 주신 기회다 싶어서 1분동안 머리가 터지게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때 그사람이 남자친구가 아닐꺼야.."

"같은 과 친구겠지? 아니면 그냥 아는사람"

"남자친구면 어때! 뺏으면되지ㅋㅋ"

"아 괜히 번호알려달라고했다가 남자친구있다고 안알려주면 어떻게하지?"

 

 

 

별별 생각을 다했는데 결론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할거면

 차라리 해보고 후회를 하자.

 도전하자! 였습니다.

 

그래서 저번보단 훨씬 나은 모습이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생각으로

말을 걸었습니다.

 

나 : 저기요..

그녀 : 네?

나 : 혹시 목x대 xx과 아니에요?

그녀 : 네. 맞는데 어떻게 아세요?

나 : 아.. 저희 건물 옆이라 몇번본거같아서요^^ [ 거짓말을 했죠 ]

그녀 : 아... 네...^^

나 : 다름이 아니라 혹시 남자친구있으세요?

그녀 : 아뇨~ 없는데 왜요?

나 : 맘에 들어서 그런데 번호좀 알려주실수있으세요?

 

그러자 그녀 웃으며 기다렸다는듯이 제 손에 있는 핸드폰을 가져가더니

친절하게 번호를 찍어줬습니다.

 

와... 그때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할까..?

그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녀도 민망했는지 그렇게 번호를 알려준뒤

내릴때까지 말이없었습니다.

 

저는 혼자 속으로..

" 얘도 나 맘에들었었구나.. 그때 남자친구가 아니라 친구여서 천만다행이다 "

많은 생각을 하며 내렸습니다.

 

 

그리곤 저도 은근히 쑥스러움이 많아

 " 연락 할게요 ^^! " 라는 말을 하고  빠른걸음으로 학교로 올라갔습니다.

강의실 도착하자마자 문자를 보냈는데

역시 얼굴이 이쁘면 마음씨도 고운지 답장도 이쁘게옵니다..

몇시간동안 흐뭇해하면서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입이 닳도록 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친구와 저희 과 건물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그녀와 동일한 옷차림의 여자가 남자와 팔짱을 끼고 애정행각을 하며

도서관쪽으로 올라가는것이었습니다.

에이 아니겠지~ 혼자 속으로 조마조마하며 제발 아니여라!! 아닐꺼야 주문을 외웠는데

저희 건물이 도서관 바로 옆에있는건물이라 가까이 볼수있었지요...

 

 

 

 

                  ㅡㅡ   그때 제 표정입니다.

 

 

그녀였던것입니다.. 제 친구들이 하는 말이 " 저 여자애 강태공이네 "

 ㅈㅔ가 낚였던거였습니다.

아는 선배를 통해 알아보니 남자친구도 있고 원래 바람둥이라더군요..

 

 

충격이 아직까지 가시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을 뿐입니다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웃어도 눈물이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입니다^^

 

 

여성분들 아무리 이쁘시더라도 남자친구있으면서

다른남자들 낚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 ㄲ 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이번 크리스마스도 케빈과 함께하기 싫어요.. ㅜㅜ



 





이런 누나면 괜찮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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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구준표|2009.01.31 11:15
서민들의 행동이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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