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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이혼.. 부모님의 반대..

어뜨케... |2009.01.31 10:57
조회 2,807 |추천 0

여러분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허락 받을 수 있을까요?

 

<요악>

설날에 남친이 울 부모님께 인사드린 후,

엄마는 만나기 전보다 오히려 생각이 굳어졌다고 절대 싫다고 하시고,

아빠는 저를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십니다.

 

이유는,

1) 성격적인 부분은 붙임성없다고(붙임성 없는건 제가 세상에서 최고라고 하니까, 엄마는 그러니까 남자라도 서글서글 해야지, 둘이 똑같으면 어쩌냐네요.)

2) 경제적인 부분, 결론은 언제 자리잡냐는 걱정이십니다. 남친 아버님이 사업하다가 망하셔서 형편이 안 좋고, 거기에서 같이 일하던 두 아들(큰형, 작은형)까지 형편이 같이 안 좋아졌죠.

이런 내용은 울 부모님은 모르지만,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부모님 경제력도 없고, 본인도 집안 살림 보태야 할 형편인 것 같으니까 딸 고생할까봐 마음이 안 든다고.

3) 가장 큰 난관입니다. 1)2)는 어떻게든 설득이 되는데...

이 사람 형이 2명 있는데 두분 다 이혼을 해서, 아이들을 이 사람 어머니가 키우고 있습니다. 그 좁은 집에서 다 큰 아들 셋이 다 부모님과 살고, 아이 2명까지 살고 있는거죠.

이 얘기를 꼭 초면에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긴한데, 엄마가 이상하게 형제들에 대해서 꼬치꼬치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이 사실은 둘 다 이혼했다고 하니까...

어머님이 고생이시네... 하고 말은 했지만, 엄마는 돌아앉고 아빠는 얼굴이 굳어지더군요.

 

그 사람 보낸 후, 엄마는 고생문인게 훤히 보이는데 왜 그런집에 시집을 갈려고 하냐고, 그런 집에 시집가려거든 그냥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랍니다.

 

<전체 내용>

제가 이런 곳에 글을 쓸 줄은 정말 몰랐네요.

정말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마음은 답답해서...

 

남친과는 사귄지 7년정도 됐어요. 대학교 4학년때 만났고,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정말 거의 싸운 일도 없어요...

 

제 졸업식날 처음으로 저희 가족들과 남친이 대면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가 다짜고짜 그런 놈이랑은 결혼할 생각도 말고, 말 꺼내지도 말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장녀인데다, 부모님이 어려서 절 낳았기 때문에

저에 대한 특별한 애정땜에 뭔가 딸을 빼앗기는 것 같이 느껴져서 그런줄 알았죠.

그리고 저도 부모님께 남친에 대해 얘기하는게 왠지 쑥스럽고 겸언쩍어 거의 얘기는 안했어요. 부모님은 졸업식 이후로 남친을 잠깐 스친거 이외에는 만난 적이 없었구요.

그래도 계속해서 7년간 계속 만나고 있는건 알고 계셨어요. 그 간에 왕래는 없었구요.

 

그리고 이제 결혼을 해야겠단 생각에 이번 설날에 인사를 드렸습니다.

인사 시키겠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뭘 새삼스럽게 인사를 오냐고, 오지말라고 하시더군요. 만나기 전에 엄마는 그 사람 성격이 서글서글하지도 남자답지도 않아서 싫다며,

평온할 때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엄마딸이 그 남자를 먹여살려야 할 것같아서 싫다고 했습니다.  아빠는 그 시간에 나가버린다고 까지 하셨고, 저는 만나보지도 않고 왜 그러냐고 만나보라고,

그래도 오지말란다고 진짜 안오면 더 안 좋게 볼거 같아서 결국 인사하러 왔습니다.

 

만나고 난 후 엄마는 만나기 전보다 오히려 생각이 굳어졌다고 절대 싫다고 하시고,

아빠는 저를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십니다.

 

이유는,

1) 성격적인 부분은 붙임성없다고(붙임성 없는건 제가 세상에서 최고라고 하니까, 엄마는 그러니까 남자라도 서글서글 해야지, 둘이 똑같으면 어쩌냐네요.)

2) 경제적인 부분, 결론은 언제 자리잡냐는 걱정이십니다. 남친 아버님이 사업하다가 망하셔서 형편이 안 좋고, 거기에서 같이 일하던 두 아들(큰형, 작은형)까지 형편이 같이 안 좋아졌죠.

이런 내용은 울 부모님은 모르지만,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부모님 경제력도 없고, 본인도 집안 살림 보태야 할 형편인 것 같으니까 딸 고생할까봐 마음이 안 든다고.

3) 가장 큰 난관입니다. 1)2)는 어떻게든 설득이 되는데...

이 사람 형이 2명 있는데 두분 다 이혼을 해서, 아이들을 이 사람 어머니가 키우고 있습니다. 그 좁은 집에서 다 큰 아들 셋이 다 부모님과 살고, 아이 2명까지 살고 있는거죠.

이 얘기를 꼭 초면에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긴한데, 엄마가 이상하게 형제들에 대해서 꼬치꼬치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이 사실은 둘 다 이혼했다고 하니까...

어머님이 고생이시네... 하고 말은 했지만, 엄마는 돌아앉고 아빠는 얼굴이 굳어지더군요.

 

그 사람 보낸 후, 엄마는 고생문인게 훤히 보이는데 왜 그런집에 시집을 갈려고 하냐고, 그런 집에 시집가려거든 그냥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랍니다.

 

남친이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냐고 묻는데, 좋아하진 않는다. 가정 문제가 제일 문제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 울엄마는 자기를 싫어하는거 느꼈지만, 아빠는 좀 좋게 보지 않았나 생각했던 모양인데(제가볼땐, 아빠는 딸 결혼상대로 아예 보지 않고 그냥 딸 친구나, 동네 청년이 새해 인사온 것 마냥 대했었는데 ㅜ.ㅜ) 아빠는 나한테 얘기도 안한다고 했더니 더 실망하네요.

 

형님들 이혼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집안에 여자는 너 혼자가 되는데, 니가 그 조카들까지 다 챙겨야한다고 그거 할 수 있겠냐고... 하시네요.

저도 겁이 안나는건 아닙니다. 그 사람은 다를 거라고 믿고, 그 사람도 자기는 형들이랑 다르다고 하구요.

그런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친은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 니가 나아니면 죽겠다고 해라.. 뭐 이런식인데...

저는 저 키우느라 고생고생하신 우리 부모님한테 마음에 상처 주고 싶지 않고,

또 그 사람한테도 울 부모님이 상처주지 않았음 좋겠고... 어쩜 좋을지 모르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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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경험자..|2009.01.31 12:42
내남자는 다르다.. 절대로 있을수 없는일입니다.. 부모에게서 뻗어나온 자식이 부모와 다를순 없다는겁니다.. 저희 시아버지께서 좀.. 성격이너무 자식들을 갈군다는 표현이 맞을거같네요. 아무튼 그런 성격이세요.. 특히나 술만드시면 말씀이 많아지시죠..너무심하게. 이런저런 면때문에 아주버니께서 자기 아버지를 너무 싫어해요.. 근데 웃긴건.. 형님말이 아주버님이 술드시면 아버님이랑 비슷한면이 보인다는 겁니다..-_-.. 한번은 당신 술먹으면 아버님하고 비슷해~ 이말 했더니 충격엄청 받으시곤 그뒤로 계속 신경쓰더라 하시더군요.. 저희남편.. 결혼하고 일년까지도 시댁사람들하고 다르게 다정다감하고 재밌기도하고 사람 참좋구나..했거든요..근데 지금 결혼하고 이년다되가는데 보면볼수록 아버님 어머님 판박이입니다-_-.. 물론 본인이 단점을 개선해서 장점이 많이 있지만요 그치만 그 틀은 못벗어난다는겁니다.. 본인들이 그렇게 싫다던 어머님 아버님의 이런저런 모습들.. 정작 옆에서보면 닮아있습니다--.. 내남자는 다를거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결혼하진 마세요. 일단 결혼을 결심한 분이라면.. 그집안의 이런저런 모습들.. 내남자는 다르다고 생각마세요.. 그 단점까지 감내하고 살거라는 생각하에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을 결정했다면 그런 단점들까지도 내가 안고가야한다는걸 분명하게 다짐하시길 바래요. 제남편요. 지금도 잘하지만 결혼전에는 정말 저 떠받들고 인간성 끝내줬습니다. 지금도 좋은사람이지만요.. 시댁의 그런저런 모습 꼭 닮아있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제발 남자하나믿고 가지마세요..
베플|2009.01.31 12:55
남친 형님 두분다 이혼 하셨다니 ... 할말이 없네요 부부일이겠지만 그래도 이혼 이유중에 시댁도 포함일꺼에요 어른들이 중재하고 도움주고 했으면 이혼까지 -.-; 아마 님 그집에 결혼하시면 조카 3명 뒷치닥거리 ... 해야할듯 싶어요 시어머니가 영원히 늙지않는이상 ... 생활비는 못드려도 하다못해 애들 반찬 이런건 .... 제친구도 결혼한지 일년만에 남편형님께서 이혼하셨는데요 졸지에 외며느리가 되서 5살 조카뒷치닥거리 부터 시부모가 돌보지만 노인분들이 애 키워도 잘 모르니깐 이것저것 부탁하고 시댁 경조사 명절 생신 어버이날 혼자 음식하고 하는데 힘들어 해요 말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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