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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는 다들 산첵을 좋아해? 우리집 애는 아니던데...

00 |2026.04.12 09:42
조회 10,022 |추천 1

우리 애가 집에서는 진짜 난리나요
혼자 뛰고 장난감 물고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 그 자체거든요


근데 문제는… 밖에만 나가면 완전 다른 개(?)가 됨


산책 나가면
걸어다니는게 아니라

땀찍 그 자리에서 갑자기 멈춤


진짜 말 그대로
“정지 버튼 누른 것처럼” 가만히 서있어요


고개 살짝 숙이고
앞만 멍하게 보고 있는데

이게 웃긴게 아니라
약간 동상처럼 굳어있음;;


줄 당겨도 안오고
불러도 안오고
간식 보여줘도 반응 없음


진짜 지나가는 사람들이
“얘 왜 이래요…?” 이런 눈으로 봄


한 10분 정도 그렇게 서있다가
갑자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조금씩 움직이긴 하는데


이게 산책인지
벌 서는건지 모르겠어요


혹시
안녕밖에 나가면 얼음되는 강아지 키워보신 분 있음?


우리 애만 이런건지 궁금해서요…


방법 아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걸어다니는게 아니라

추천수1
반대수13
베플ㅇㅇ|2026.04.14 09:43
어디서 들었는데 진짜로 산책 안좋아하는 강아지도 있대요
베플ㅇㅇ|2026.04.13 22:43
산책을 싫어한다기보단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대한 공포가 더 커서 그럴수 있음 우리 강아지도 집밖만 나가면 꼼짝 안하고 그랬는데 매일 안고 나가서 냄새 맡게 해주고 돗자리 펴놓고 앉아있으면 어느순간 혼자서 돗자리 주위 돌아다니고 그러더니 이젠 밖에서도 집에서만큼 깨발랄하게 돌아다님
베플ㅇㅇ|2026.04.13 19:01
그리고 민폐되지 않는 선에서 리드줄을 길게 해주는게 좋음. 긴 리드줄을 늘어트리고 다니라는게 아니라. 두손으로 줄을 잡고. 계속 줄을 늘였다 줄였다 하며 마치 줄을 안하고 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거임. 그러다 위험하거나 사람오면 당기지 말고 다가가서 줄을 짧게 만들어서 민폐 안되게 하고 그렇게 언제든지 위험하면 자기가 피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거임. 다른 개 만날때도 언제든지 노라면 피할 수 있게 줄을 확 풀어줄 수 있게. 믿음을 주는거지. 이 줄이 방해가 되지 않을거라는. 그럼 무서우면 피하라고 가르치는 거임. 보통 짖는 개들은 무서운데도 짧은 줄때문에 피하지 못하는 경험을 계속 하다보니 오지 말라고 저리가라고 짖는 개가 되는거임. 필요할때 줄만 조금 늘려서 피할 수 있게 해주면 짖지 않는 개가 되는데. 다들 1.2미터 짤 짧은 줄이나 자동줄로 당기고 다니니까 문제견이 만들어 지는거임. 많이 나가야 함. 집 앞까지 나갔다가. 또 금방들어오고. 커피 한잔 마시고 또 데리고 나갔다가. 또 들어오고. 집에서 공놀이 가르쳐서 공 들고 나갔다가. 한번 던져주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재밌게 놀아주고. 간식도 먹이고. 그냥 아파트 단지 벤츠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하고. 그런식으로 조금씩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익숙한 공간을 넓혀가면 됨. 하루에 한번 두번 나가면서 고쳐질거라고 기대하는건 아니겠지.
베플ㅇㅇ|2026.04.13 18:53
하루에 다섯번씩 나가면 됨. 강아지들은 2,3 개월에 겁이 없다가. 보통 4개월 넘어가면서 부터 갑자기 겁을 내기 시작함. 그래서 2,3개월때 꾸준히 사회화 훈련을 시켜서 자연스럽게 넘겨야 하는데 예방접종 한다고 산책 안시키다가 이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됨. 집에서라도 사회화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다들 안하고 애교 훈련만 가르침. 간식 코에 올려놓고 기다려. 빵야 같은것만 시킴. 혼자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많은 사람과 개를 만나고. 차도 타보고. 계단도 나무계단 돌계단 쇠계단 종류별로 올라가보고. 비도 좀 맞아보고. 플라스틱 떨어지는소리. 천둥소리 경적소리 사이렌 소리 들으며 간식도 먹고. 초인종 누르는거 보여주며 칭찬하고 간식주고. 이불이나 컵에 간식 숨겨두고 냄새 맡아서 꺼내 먹게하고 잘하면 칭찬해주고 바스락거리는 비닐 차가운 쇠 알루미늄 캔 사이로 뛰며 바닥에 걸리는 느낌에 익숙해지게 해주고. 목줄이나 하네스 하고 간식먹는 연습도 해주고. 괜히 비상구 문 열고 구경시켜주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고. 그런식으로 다양한 경험과 자기가 스스로 해결해내는 자신감을 키워주며 키워야 하는데. 그냥 이쁘다고 사진만 찍고 애교 훈련만 시킴. 그러니까 나가면 얼어 버리는 거임. 그러다 5개월부터 테스토스 테론이 나오기 시작함. 그럼 6개월쯤 되면 개춘기가 옴. 여태까지는 다 받아 줬는데 이제 사료도 안먹기 시작함. 발톱 깍으려고 하거나 목욕 시키려면 으르렁 거림. 싫은걸 싫다고 표현하는 시기가 옴. 사람 사춘기하고 똑같음. 그걸 억지로 막 시키쟎아? 그럼 삐뚫어 질테다가 됨. 짖기 시작함. 요구성이든 싫다고 하든 표현하기 시작함. 적극적으로. 그럼 또 짖지 못하게 하려고 간식주고 들어주고. 그럼 짖는 개가 만들어짐. 자기가 짖고 으르렁 거리고 하니까 상황이 해결되쟎아? 그럼 무는 개가 완성됨. 산책 나가면 다른개 보이면 미친듯이 짖음. 어릴적에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개들을 만나며 여러 장소에 가며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아예 사람 손을 타지 않은 들개들 있쟎아. 얘들은 사회화가 엄청 잘되어 있음. 다른개 봐도 짖지 않음. 피하거나 스윽 다가감. 개는 원래 짖는 동물이 아님. 견주가 잘못 가르쳐서 이쪽으로 오지 말라고. 경고하려고 저리 가라고. 갑자기 뛰지 말라고. 짖는 거임. 아직 어리다면 지금이라도 산책 계속 나가면 됨. 익숙해지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명령을 하는게 아니라 이해를 시켜야 함. 안전하다고. 별거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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