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짜증나는 대화방식, 제가 예민한가요?
ㅇㅇ
|2026.04.12 14:30
조회 108,878 |추천 315
남편의 대화방식에 화가나는 매일인데
제가 예민한지 봐주세요.
제가 예민한 거면 마음을 고쳐보려고 합니다.
나: 오늘 날씨 덥다~~~
남편: 안덥구만 뭐가 덥지? 난 춥구만
나: (스포츠를 보는데 선수들끼리 싸움남) 저 선수 일부러 그런거 아냐?? ㅜㅠ
남편: 딱봐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네~ 저 사람 그런사람 아니야
나: 벚꽃이 너무 예쁘다!
남편: 진달래가 더 예쁘지
나: 우리동네에 공용주차장이 새로 생긴대.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했나봐
남편: 아니? 아닐걸.
땅 닦아 놓은거보니까 그자리 주차장말고 다른거 생길걸?
(나중에 보니 주차장생김)
이런식이에요.
그 후에는 뭐 다른 얘기로 넘어가구요.
제가 짜증나는 부분은
사람은 다 생각이 다르니까 자기생각 말하는건 상관없죠.
근데 꼭 제 말을 무시하고 비난하는거 같이 느껴져요.
무조건 반대로 얘기하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덥다고 하면
'아, 너는 더워? 나는 안더운데' 정도만 해도
비난이라고 느껴지지않고 아무렇지도 않고 더 대화를 이어갈 여지가 충분한데
'안덥구만 뭐가덥지?' 이라고 말하는건 제가 더워하는 게 이상하다고 취급하는 기분이거든요.
그리고 주차장이나 스포츠 얘기 같은 부분은
제가 말한게 사실인지 아닌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고
둘다 모르는 부분인데
무조건 제 의견에 반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몇번 이 부분에 대해 말해봤지만
자기는 확실하지 않은 부분을 단정짓지 않는 것이기도하고
자신이 느낀 그대로 말한 것이라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무지성이라도 공감하는말 먼저 한마디 해주고 하라고 했더니
그렇게 표면적으로 공감하는척 하는 건 자기 진심이 아닌데 의미가 있냐며
제가 유치하고 이상하다는데요.
쌓이고 쌓이니까 짜증을 점점 참기가 힘들어요.
제가 예민한 편인가요?
추가)
연애때 이랬으면 저도 결혼안했죠.
결혼하면 바뀌는 사람 있다더니 그게 제 남편일 줄 몰랐어요.
대화방식이 연애때 이랬다면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안했을겁니다...휴
- 베플ㅇㅇ|2026.04.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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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싫어하는 말투 유형 중 하나
- 베플ㅇㅇ|2026.04.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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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죠. 당신 말은 다 그리고 틀린 것 이니까요. 당신의 순간순간 모든 것을 틀린 것이다 부정하는 일상을 어떻게 삶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이거 누군가를 지배하기위해 쓰는 방법 중에서도 아주 질이 낮은 것인데.
- 베플ㅇㅇ|2026.04.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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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뽄새 죽빵 마렵네
- 베플L|2026.04.1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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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님도 끝까지 받아쳐야함. '주차장 생겼더라~?', '난 더운데? 너만 추운가봐', '니가 그선수랑 알아?', '벚꽃이 더 이뻐~' 이런식으로 싸우더라고 끝을 봐야함. 지도 계속 우기다보면 지가 틀렸다는걸 인정할거임
- 베플ㅇㅇ|2026.04.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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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때 나오는 대화 방식임 진짜 너무 열받아서 평소에 잘 지내다가도 저런식으로 대화하던 사람들 다 손절함. 나중에 알고보니까 나한테 안좋은 감정 갖고 있어서 그랬다고 함. 내면에 글쓴이를 무시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깔려있으니 자연스레 저런 화법이 나올수 밖에 ... 님 남퍈은 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