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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있는 남친과의 결혼이 고민됩니다.

쓰니 |2026.04.23 09:00
조회 6,556 |추천 0

 하루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ㅎㅎ 모두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사실 저도 댓글이랑 생각이 동일했어요. 이해안가는 부분도 그부분 이었구요. 남자친구한테 물어보기 전 만약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졌다는게 내 상황이었다면?  난 내가 모은돈을 줬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후에 남자친구한테 무슨 생각으로 빚까지 내드렸냐 묻기도 했었구요. 남자친구의 답은 결혼생각이 없었을때 있던 일이어서 본인 가족부터 생각했던것 같다 였어요. 무리는 아니겠더라구요. 저라도 다는 아니어도 일부는 해드렸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외면하긴 힘들죠 부모님 덕에 이제까지 풍족하게 지냈으니깐요ㅎㅎ  하지만 그게 최종적으로 저를 위한, 저를 생각한 선택은 아니었다는건데 이부분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모았던 돈은 5천가량 되는것 같은데 대출해서 총 8천을 빌려드린것 같고 돈3천? 둘이 일하는데 금방 못갚겠습니까. 저 혼자서도 3천은 금방 모으는걸요. 근데 이제 부모님 나이대가 버는것보다 있는것 지켜야 할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일을 막아내고 나면 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지? 노후준비는 되어 있는건지? 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어요.
 만난 기간이 길지않고 저도 아직까지는 각자 집 각자 해결해야할 사정이라 생각해서 깊게 묻고 생각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근데 만나면서 결혼이라는것도 하게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며 보니 지금 가진돈이 많지 않은건 괜찮은데 부모님까지 감당하기엔 제가 벅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버지도 오랫동안 사업 하셨지만 한번도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어서 이 상황에 힘들어하는 남자친구가 걱정도 되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당황스럽네요ㅋㅋ;
 사실 전 부모님께 손벌리지말고 자급자족하자 우린 젊으니까 벌면된다 대신 부모님이 노후준비는 되어 있으셨으면 한다 하는 생각이 있어서 집안이 비슷해야한다는 말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제가 모은 돈이 아주많은것도 아닌데 제가 혼자모은 돈으로 결혼을 한다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렇네요.
 결혼, 30대 중반이란 나이에 쫓겨서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어릴땐 28살 언니들이 나이많다 생각했는데 막상 나이먹고 보니 이나이 아직 많다 생각 딱히 안드네요. 육아가 걱정이긴 하지만요! 제 주변에 저랑 동갑인 친구들 결혼 안한친구들 많고 저도 결혼이 필수라 생각되진 않지만, 부모님 걱정도 약간은 있고 저도 비혼주의는 아닌지라 여자로써 좋은사람과 함께 여생을 보내고 싶거든요.
 '좋은사람과 함께 여생을 보내는것'에 포커스가 있기에 신중의 신중을 기하는 중이라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던것 뿐 나이 때문에 조급하게 서두르다 인생 조져지는 일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제가 글을 충분히 자세하게 적지 않아 말이 길어졌네요.. 우선 지금 당장 결론 내리기보다는 이 사람을 지켜보기로 했어요. 빚을 갚는것 말뿐인건지, 앞으로 이 집의 상황이 나아질지, 나빠진다면 어떻게 나올지 단편적인 상황으로는 이렇다 저렇다 결론내리기가 어렵네요. 서로 잘맞고 사랑하고 그래서 의지되는 그런 단짝을 만나기 생각보다 힘들잖아요! 인연을 맺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끝도 신중해 보려고 합니다.
 시간내셔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요즘 코로나+감기 유행이라고 하던데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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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고 있는 30대 중반 여자 입니다.
 저에게는 이제 만난지 1년 넘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혼기가 꽉찬 나이라 결혼생각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이 생각을 처음부터 비춰왔었고 어제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얘기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에게 지금 빚이 3000만원 가량 있습니다. 빚 얘기는 지난달쯤 들었어요. 아버지 사업이 망할 위기에 처해있어서 급하게 돈을 막는다고 여동생과 같이 모은돈을 아버지께 드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본인은 모은돈+신용대출까지 있어 빚이 3000만원이 된거구요.
 그래서 염치없지만 어떤 결과가 있던 저한테 거짓말 치고싶지 않아 얘기 하는거라고 하면서 고민 많이했었다고 근데 언제 나아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오랫동안 숨기고싶지 않아서 차일 각오도 하면서 얘기하는거다. 라고 했었어요.
 제가 좀 이해가 안간다고 했어요, 어떻게 돈을 다 드릴 생각을 하냐? 모은돈을 다드리는건 그렇다 쳐도 빚은 너무한것 같다. 했더니 돈빌려줄 당시는 만난지 얼마 안되서 결혼 생각까지 했던건 아니라 해드렸던것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이부분도 이해가 가면서도 안가기도 하고 그래요ㅎㅎ
 아무튼 어제 얘기는.. 결국 집에서는 해줄돈이 없고 제가 모은돈으로만 해야한다는 건데 저도 좀 걱정되네요. 잘 버텨나갈수 있을지요.. 지금의 삶이 풍요롭진 않아도 부족하진 않은데 자신이 없어요.
 빚있는 남자와 결혼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네요. 
추천수0
반대수22
베플ㅇㅇ|2026.04.23 09:12
빚이 있는게 문제가 아니지 모은돈이 얼마였는데 아빠한테 얼마를 줬다는거임? 그리고 그 돈 줘서 그 사업이 살아났음? 자식들 돈 끌어다 써서 해결할 문제였으면 대출도 뭐고 안되는 상황이라는건데 다음에 또 돈이 안 들어간다는 보장이 있어? 넌 왜 저걸 빚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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