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꽤 됐고,
이제 초등학생이랑 유치원생인 아이들이 있어요.
최근에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혼자 애들 키우는 것보다 둘이 낫겠다 싶어서 일단은 참고 살고 있어요.
아이들한테 상처 주기도 싫고 스트레스받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다행히 집안 분위기가 험악하진 않아요.
겉으로는 평온한 척 지내고 있죠.
그런데 문득문득 '내가 정말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이혼이 답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처럼 그냥 참고 사는 분들도 계시겠죠?
흔히 바람은 한 번도 안 피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운 사람은 없다고 하잖아요. 그게 정말 사실일까요?
도대체 그런 사람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다들 성격이 안 맞거나 사이가 안 좋으면 이렇게 밖으로 눈을 돌리며 사는 건지... 마음이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