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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급이 되면 다 저런건가?

ㅇㅇ |2026.05.06 12:29
조회 638 |추천 1
나는 새로 입사한 영업팀 4년차 경력신입임. 여기나 전 회사나.. 왜 ? 부장급 인사들은 본인들의 모든 생각을 입밖으로 내야하고 혼자서는 문서 하나 못 볼까? 
현재 이직 입사 5주차고.. 1주차때 나는 A 상품의 세일즈 발표자료를 만들란 명을 받음. 상황상 A는 신제품이라 부장은 A라는 상품명만 알고 A의 부가적인 세부사항은 모름. 나는 입사 하자마자 1주일간 A 상품에 대해 공부했고, 그걸 토대로 내가 준비한 발표자료를 준비함.
2주차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만든 발표자료를 기반으로 부장은 A의 세부사항을 알아가는 중이고, 그래서 이거저거 질문을 많이 함. 여기까진 이해됨 ㅇㅇ   오히려 A가 뭔지 모르는 고객입장과 같은 입장인 부장 질문들을 들으면   향후 고객들이 내 발표를 들으며 뭘 궁굼해할지, 어느 부분을 더 쉽게 설명해야 할지 미리 알 수 있어서 도움된다 생각함 ㅇㅇ  
애초에 나는 부장이라는 자리는 영업 기회를 끌어오는? 손님을 물어오는? 자리라 생각하고 이후 실무적인거는 당연히 내 책임과 나의 본부라고 믿어 의심치 않음. 
근데 최소한 A관련 미팅을 3번쯤 했으면... 본인도 대략적인건 다 아는거 아님? 같은 내용을 일주일에 걸쳐 발표 방식 및 순서만 바꿔서 수정한건데? 왜 매번 발표때마다 자기가 이래저래 피피티에 적힌것들 그대로 읽는 척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음. 차라리 직관적으로 "내가 XX를 이래저래 하는 것으로 이해한게 맞나?" 하시면 좋은데; 처음 1~3번은 부장도 아직 배우는 중인가 보다 싶었다가.. 이게 3번이 넘어가니까 피피티 계속해서 수정하는 내 입장에서 저 부장이 지금 말한게 해당 정보에 대한 사실성의 팩트 확인인지, 중요하니 발표에 넣으라는 건지, 그냥 자기가 생각정리 겸 중얼거린 건지, 자기 이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건지 뭔지.. 뭐 어쩌란건지 모르겠음;;; 심지어 겉핣기로 아는 내용을 이래 저래 언급하는 중에 중요 단어나 세부 명사는 틀리게 말해서 저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은 뭔지, 내가 A상품을 배우면서 이해한게 틀렸다는건지 아님 맞았다는 건지 점점 더 헷갈림;     
그래서 5번째 미팅부터는 걍 부장 말 전부 건성으로 듣고 있음. 그 계기가 아래 사건임   
2번째때 미팅 때 이미 " X랑 Y라는게 있는데 Y는 이래해서 한국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Y옵션은 빼고 진행할까요?" 해서 부장의 허락을 맡은 바임. 부장도 이미 그때 X, Y 둘다 확인하고 자기도 한국 시장에선 처음부터 Y 옵션을 뺴는게 고객들도 덜 헷갈릴 것 같다고 해서 그걸 반영한 피피티를 만들어옴. 이미 X만 알려주기로 결론 지었음!! 근데 왜 5번째 미팅와서 Y가 안 좋은지 주절주절 설명하는데??? 부장이 들먹이는 Y옵션 언급시 안 좋은 점들 이미 내가 부장한테 전달한 사항인데?? 이때 Y를 다시 언급한 의도가 그냥 "자기가 이 정도 알고 있다" 를 표현하는 행동일 뿐 그 어떠한 의미도 없구나 란걸 깨닫음.  
그래서 이때부터 걍 부장이 자기 생각 정리하는게 걍 그걸 죄다 입밖으로 내는 거구나 싶었음. 그전엔 무슨 의도가 있는건가 하고 혼자 북장구 쳤던거 같음. 생각해보면 애초에 피피티도 3번째 미팅때 거의 픽스되고 지금은 디자인쪽만 바꾸는 중이라 내용(텍스트)은 변함이 없음. 다행히(?) 디자인쪽은 부장의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고.. 결국 그냥 미팅때마다 부장 혼자 계속 똑같은 내용은 다른식으로 말하는 중..
그걸거면 혼자 복기하고 공부하면 되는걸 왜 굳이 나를 불러서 내 앞에서 저러는지 모르겠음. A 라는 상품 한정 과외선생이 되어서 부장 오답노트 봐주는 느낌임. 근데 그걸 매일 2시간씩 하고 있으니 귀 따갑고 힘들다..
그나마 이전 회사보다는 지금 부장이 말이 덜 많아서 다행인걸까..? 하하하하하하하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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