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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간지 이제 6개월이 되었네요
처음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슬픔 그리움 우울감에
버거운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괜찮은척하는 가면을 쓰고 살고있는 것 같아요

아직 결혼식을 한지 일년도 되지않았습니다
다음 주면 결혼 1주년이라 더 견디기가 힘드네요
결혼식 날의 사진 영상 모든 것이
트라우마가되어 열어보지도 못하고
참석해주었던 하객들과는 연락도 못하게 되었어요

아직 함께살던 신혼집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사가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사를 준비할 의욕도 없네요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삶이 힘겹습니다
불면증에 밤낮이 바껴서 삶의 질이 많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요

교회도가보고 사주도 신점도 미친듯이 보고
심리상담도 받아봤지만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니니..
이 상실감은 여전하네요 ..


사별한 분들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

추천수87
반대수2
베플ㅇㅇ|2026.05.07 17:40
저는 와이프와 연애 6년 결혼생활을 6년을 하고 재작년에 사별하였습니다. 글 쓴님과 상황이 다르니 큰 도움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와이프가 떠날 당시 유치원생이었던 딸이 하나 있습니다. 마지막 가는 와이프앞에서 잘 키우겠노라고 약속한게 있어 그걸 원동력 삼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셋이 살 던 집에 이제 둘이 남았으나 와이프가 입던 옷, 화장대의 화장품들..2년이 지났지만 그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밤이 종종 오지만 좋았던 때를 추억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네요.
베플1111|2026.05.07 16:47
뭐라 위로 할 엄두조차 나질 않아 댓글이 없나봅니다. 무슨말을 할 수 있겠어요 그저 버텨내야죠.... 그거밖에 뭐가 있겠어요 이 말조차... 죄송하지만 어떻게든 힘을내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베플ㅇㅇ|2026.05.07 17:19
열어보세요. 그리고 사진과 영상을 보며 슬퍼하고 그리워하세요. 깊이... 그렇게 가슴치며 울곤나면 또 한동안 눈물은 나지만 견딜만합니다. 그리움은 여전하지만 사무치게 아픈마음은 살짝 가라앉습니다..... 그러다 다시 사무치게 가슴치면서 그립고 아픕니다.... 그때 또 찾아가서 보고싶다 말하고 애타게 이름도 한번 불러보세요. 그리고 울어보세요... 그러면 또 한동안 견뎌집니다... 그렇게 애도기간이 흘러갑니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가면 그리움은 여전해도 가슴에 사무치는 상실감은 조금 누그러집니다. 그렇게 산사람은 살아갑니다. 그리움은 20년이 지나도 여전합니다.. 그렇지만 그 그리움은 추억처럼 마음속에 잔잔함이 됩니다..저는 지금도 남편이 그립습니다. 가끔 거울속나를 보며 남편이 옆에 있는듯 말걸어봅니다. 당신눈엔 아직도 내가 이쁜가? 어제 눈썹을 다듬었는데 한쪽이 삐뚤어. 피부가 쳐저서. 이젠 늙나봐. 보고있나? 날쌘돌이.(남편별명)
베플ㅇㅇ|2026.05.07 19:05
혼자있는거보다 본가에 들어가서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게 나을듯..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져요
베플seba|2026.05.07 17:36
토닥토닥. 신혼이라 더 힘드시겠네요. 근데 사별은 어떤 상황에도 다들 힘들어 하는듯. 시간이 약일까요. 버티는 수밖에 없나봐요. 밥이라도 좀 드셔야 할텐데...남편은 좋은곳에 가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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