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30 남친28 결혼전제로 2년째 만나는중 반동거상태인데
내가 자영업을 하거든 거기에 단골로 오는 앳되보이는 예쁘고 서글서글한 여자 단골 손님이 있음
얼마전 그 손님이 와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을해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고있었고
나 교대시간에 맞춰서 남친이 매장으로 오는 중이였음
남친이 매장으로 들어오고 폰보고 있던 여자손님이 흘끗 내 남친을 보더니 놀란 토끼눈으로 ㅇㅇ아 오랜만이네? 라면서 내 남친 이름을 부르는데
남친 표정이.. 말로 설명 못하겠지만 걍 처음보는 표정이였음
그 여자는 이 동네엔 왠일이냐 요즘 뭐하고 지내냐 얼굴이 많이탄거같다? 이러면서 말 잘하는데 남친은 한마디의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 하는거임…
그 태도를 보고 전여친이겟거니~ 짐작은 했고
그 손님가고 난 뒤에 전여친이야? 물었더니 으응..이라고 답함 언제 사겻는데? 이랫더니 그냥 어릴때~ 라길래 첫사랑? 이랬더니 ㅋㅋㅋ 뭔 첫사랑이야 ㅎ 이러면서 얼버무림
그 이후로도 그 단골손님(=남친 첫사랑)은 자주 우리매장에 왔고
그때마다 기분이 좀 묘..한거임 ㅋㅋ 그날 그 여자를 마주친 남친 표정이 계속 떠오르고
그러다 어느날 남친이 집에서 게임하고 있을때 남친폰으로 틱톡보고있었음 ( 오해할까봐 서로 폰 그냥 자기거 마냥쓰고 카톡 문자 이런거 다 보는 아무렇지않게 보는 사이)
그러다 그 단골손님이 생각나서 카톡친구에 아직도 있나 설마? 싶어서 카톡들어감
글고 카톡 보는데 남친 중고등학교 동창(남자만 있는) 단톡에 번호 알려줘? 라고 온 메세지가 있는거임
그래서 들어가서 쭈욱 보니
그 구여친을 매장에서 마주친 날 친구들이랑 나눈 카톡인데 대충 남친이 한 말만 보면
- 오늘 ㅇㅇ이(전여친이름)만났다 ㅇㅇ이(내 이름)매장에서
- 어떻게 거기서 그렇게 마주치냐
- 몇년만인데 걔는 아직도 예쁘더라 ㅋㅋ 그대로라 놀랬어
- 그날 기분 이상해서 집와서 소주한잔하고잠(남친은 술을 거의 안마심)
친구들은 안울엇냐?ㅋㅋㅋ 그렇게 보고싶어하더니
이러고
이 카톡보고 저녁먹을때 단톡봣다구 하며 물으니
알고보니 그 단골손님 여자는
남친의 동갑내기 첫사랑이였던거임 무려 고1때 첫사랑…
17살때부터 20대초중반이 될때까지 사겼다 헤어졌다를 반복하고
여자분은 목표도 이상도 높아 공부도 더하고싶고 돈도 많이벌고 싶고 야망캐인데 남친은 이대로도 좋다 이런 가치관차이로 여자분이 단기유학 가면서 헤어지게 된 관계였음
진짜 찐첫사랑이고 남친이 헤어지는걸 원하지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정리당한 사이였다고
머 그럴수잇지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사귀는 동안 사소하 여자관련 이슈가 없었고
아직도 아련해하는구나 나랑 결혼 생각이 있으면서도 친구들한테 전여친 얘기를 할 수가 있구나 싶고 혼자서 되게 싱숭생숭 기분이 묘한데
내가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