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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감정 쓰레기통 으로 자랐는데 부모를 용서하는게 맞는건지

ㅇㅇ |2026.05.10 13:21
조회 15,352 |추천 62

저는 집안의 왕따이자 주로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자란 첫째딸입니다 현재는 27살이고
엄마는 어릴때부터 제 성향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무뚝뚝한 성향이 시가쪽 성향과 닮았다는 이유로
고모들이랑 똑같은 년 이라 저를 칭하며
저를 멸시 무시했습니다
세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는데 엄마로 인해 동생도 저를 무시했었습니다 저같은 아이를 요즘은 스케이프고프라고 하더군요

간단일화를 몇개 말해주자면 저희 가족은 난소쪽 가족력이 있고 제 동생은 태어날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수술 입원이 잦았습니다. 동생이 입원하거나 아플때는 나 때문에 xx이가 아픈거 같아 죄책감이 든다 너무 힘들다 하셨던 엄마가 제가 21살 넘어서 난소쪽 혹이 생겨 첫 입원을 하니 제 얼굴을 똑바로 보고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니가 밥 잘 챙겨먹지 않아서 아픈거야 내 탓 할 생각하지마. 너한테 진짜 돈 많이 든다 지긋지긋하다”
제가 아픈걸 엄마탓도 하지 않았는데도요..


그리고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성향이었던 저를 이해 못하며 항상 너는 히키코모리냐고 비하하는 말을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겨도 걔는 대체 니가 뭐가 좋아서 만난다니? 그리고 학교에 엄한 쌤 이야기를 동생이 꺼내길래 맞아 그 쌤 성격 좀 이상해라고 맞장구를 치니
엥? 너보다 이상해? 너보다 까칠하디? 라며 제게는 톡 쏘는 말투로 말하고

너같은거 그냥 나가 죽어버렸음 좋겠단 말은 뭐..
밥 먹듯이 했습니다
아빠랑 이모도 엄마 말만 듣고 저를 이상한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자랐는데

한 3년전부터인가.. 갑자기 잘해주기시작하더니
이제 본인을 용서해달라고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지 않았냐며 감정호소를 하는데 전 솔직히 엄마가 용서가 안됩니다

전 솔직히 엄마라는 존재를 맘속에서 지웠고
노후도 동생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요즘 들어서 계속 용서해달라는식으로 하는 와중에
나는 너 사랑으로 키웠는데 니가 너무 하는거라며

또 은근 가스라이팅을 하는데

솔직히 용서하기 싫은데
제가 용서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엄마말로는 이정도 갈등은
엄마와 딸이라면 당연하다는게

솔직히 제가 당한게 차별이 아닌가요..?


저거 말고도 일화가 굉장히 많은데
다 쓰기는 힘드네요

추천수62
반대수2
베플ㅇㅇ|2026.05.10 16:19
그렇지 이제 가스라이팅도 학대도 안 통하는 나이가 됐고 수금할 타이밍이니 태세전환해야지.
베플ㅇㅇ|2026.05.10 16:03
용서 하기 싫고 용서 안되시죠? 그럼 안하시면 됩니다. 본인 맘 내키는대로 해도 돼요 엄마가 저렇게 말하니까 이와중에도 진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드나본데 전혀요 엄마가 왜 저렇게 나오냐? 이제 무섭거든요. 본인이 나이들수록 노쇠해질수록 부양 안할까봐 저러는거에요. 원래 젊었을때 성격 있던 사람도 나이들면 힘빠지고 한풀 꺾이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원리예요. 근데 용서가 전혀 안된다면 안해도 무방해요.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한쪽이 엄마예요. 그러니 최대한 엄마랑 접촉을 안할 수 있도록 본인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베플ㅇㅇ|2026.05.10 18:09
작은 이모네가 딸둘에 아들 하나 키우는데 큰딸을 어려서부터 미친듯이 미워했다 내가 보기에도 심하다 싶을만큼 물만 흘려도 윽박지르고 밥 많이 먹어서 싫다 손이 느려서 싫다 온갖 트집을 잡아서 미워했었음 이모들이 큰애를 왜 그리 미워하냐하면 그냥 밉대 태어나는 순간부터 미웠대 근데 보면 셋중에 제일 공부 잘하고 예의 바르고 차분하고 그랬거든 근데 그것조차도 가식이라고 미워하더라 어릴땐 외갓집 데려오다가 좀 커서 혼자 있을 나이가 되자 집 보라고 하고 네식구만 명절에 올때도 있었음 이모랑 할머니가 막 뭐라고 해도 내 딸이니까 내 맘대로 할거라며 간섭 말라더라 이모부도 그거 안 말리고 동조하는것도 이해가 안됐고. 그러더니 몇년전부터 모이면 큰애 칭찬을 하더라 큰애는 좋은회사 취업해서 잘 지내고 둘째랑 막내는 졸업하고도 지금 몇년째 놀고 있거든 이모들이 입 모아서 얘기한다 이모부 곧 정년이고 이모도 이제 기력 딸리니까 큰애 등골 뽑아먹으려고 잘해주는'척'하는거 같다고. 이모 본인은 밉다밉다해도 큰애가 화도 안내고 워낙 착하니까어느순간 안쓰러워서 잘해주는거라는데 그게 거의 30년이 걸렸다는게 시기적으로 좀 그렇더라 진짜 마음은 이모'만' 알겠지만 30여년간 자기 자식 구박하고 미워하던 그 성정이 하루아침에 바뀔까? 싶음
베플ㅇㅇ|2026.05.10 14:52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더큰 피해를 주고있는데 언넝 독립부터하시길. 저건 빨대꼽을준비하는거에요
베플ㅇㅇ|2026.05.10 16:07
ㅙ 그러는지 아세요? 님 27살이죠 직장다니면 돈 벌죠. 엄마는 늙엇으니 여기저기 아프고 남들 딸들이랑 여행다니고 쇼핑다니면 부럽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러는거에요. 옛날 당햇던 일화 꺼내면서 난 이거때메 지금도 힘들다고 하세요. 옛날일 안꺼내면 우리딸은 왜이럽게 차갑냐며 님 비난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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