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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하다 ep11. 전주는 북대앞 아니면 객사앞이지

Mr깡 |2026.05.19 11:25
조회 36 |추천 0

전주는 나에게 의미가 큰 동네다. 

외갓집이 전주이기도 하고 

대학을 전주에서 나왔고 

와이프도 전주에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처가집도 전주가 됐다. 


그러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전주 왕래가 많다. 


전주하면 “한옥마을”을 생각하지만 

전주에서는 그리 선호하는 곳은 아니고 

정작 가볼 만 한 곳은 따로 있다. 


2026년 전주에서 가볼 만한 곳 

몇 군데 알려 주면 


삼천동에 유명한 “막걸리 골목”


건지산 “편백나무숲”


최근에 문을 연 “전주식물원”


전주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화심이라는 곳의 유명한 “순두부마을” 


등은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 하는 

꼭 가볼 만한 곳이다. 


한가지 후회막급인거 하나가 있으니 

‘쵸코파이”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무조건 Pass 다 ^^


30년 전의 전주는 

(전)북대앞과 객사 두군데가 메인이였고 

사람도 가장 북적이는 곳이었다. 

북대앞은 대학가였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했지만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과 

전주동물원이 있어 가족 단위도 많이 찾는 곳이었다. 


“객사”는 극장가. 쇼핑가, 유흥가가 모두 

몰려 있는 곳으로 한마디로 

서울의 명동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은 두군데 모두 말그대로 

적막이 흐르는 곳으로 바뀌었지만

 그때만 해도 지나가다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다반사였고 “논다!!”하면 

두군데 중에 하나였다. 


북대앞에서는 “가맥”이라고 하는 

2차 문화가 한참 유행을 했다. 

최근에는 “가맥축제”까지 한다고 하니 

명맥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아쉬운 것은 그때 가맥에서 느끼던 

정감은 사라진지 오래다. 


 [가맥집! 지금도 영업을 하는 가장 유명한 가맥집중 하나다]



객사앞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유행을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상추튀김”이었다, 

고추에 고기를 넣고 튀겨서 

상추에 싸먹는 음식이었는데 

알고 보니 전라도 고유의 먹거리였다. 


 [특이하게 간장에 싸먹는 상추튀김!! 객사 뒷골목에서 가면 포장마차가 모여 있었다]



또 하나 “옴시롱감시롱”이라는 

가게에서 파는 떡볶기다. 

일반 떡볶이에 비해 크기가 크고 

고추장이 듬뿍 뭍혀 있는데 그 맛이 기가 막혔다. 

 [옴시롱감시롱! 아직도 있긴 한데 맛도 위치도 다 바뀌었다]



문득 생각이 났는데 전주 먹거리 중에 

숨은 맛집이 하나 있다. 

아중리에 있는 “감자탕나라”다. 

수많은 음식점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지만 

아중리에서 유일하게 

오래 장사를 하는 곳으로 

고구마순 감자탕이 일품이고 

양푼갈비가 또 일품인 맛집이다. 

전주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려 보시라.


대학시절 객사앞에서 만나 1차를 하고 

북대앞에서 2차를 하던게 코스였지만 

지금은 주로 전주도청이 있는 

신시가지가 가장 핫한 곳이라고 한다. 


전주가 정감이 많이 가는 동네이긴 하나 

옛 것을 보존하는 부분이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만들어 가는 

노력은 아쉬운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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