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 갔다가 진짜 어이없는 소리 듣고 왔거든?
지방 중소기업 관리직 면접이었는데
면접관이 내 이력서 보더니 대뜸 묻더라
나이가 좀 있네요 그동안 뭐 하셨어요?
그동안 뭐 했냐니
자격증 따고 인적성 풀고 떨어지고 다시 준비하고 그러고 살았지
공백기가 무슨 죄도 아니고
근데 더 웃긴 건 그다음이었음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다 어쩌고 일장연설을 하시는데
그 회사 작년 신입 다 나갔다고 잡플래닛에 후기 쫙 깔려 있거든?
면접 보러 간 내가 면접관 인성 평가하고 온 꼴임
이런 데 붙어도 못 다닐 거 같아서 차라리 잘 떨어졌다 싶기도 하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