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번 연쇄 살인범 사건을 보면서..

샤방이엄마 |2009.01.31 18:04
조회 512 |추천 0

중앙일보에서 살인범 얼굴이 공개가 됐더라구요..

이번 사건이 안산,군포쪽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제가 겪었던 일이 문득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저와같이 비슷한 경험을 하시게 되면, 꼭 주의하시고 정신 단디 차리셔야 할꺼같아서요.. 사고는 미리 예방하는게 좋잖아요..^^

 

다름이 아니라, 2006년 결혼전  친정부모님과 같이 살때였어요.

친정이 시흥시 정왕동 이거든요. 제가 구로 디지털 단지까지 출근하는 바람에 집에서 6시50분 쯤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할때였어요.

겨울이었고, 아침 6시 50분  이른시간이라 아직 주위가 많이 어두웠어요 .

역으로 가는 버스가 그리 자주 오는편이 아니라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정류장에 혼자) 하얀색 카니발 승용차가 앞에 정차하더니 조수석 창문을 내리시더라구요.

 

운전자 : 오이도역 가려면 어떻게 가요? 아. 여기 초행이라 오이도역 찾느라 뺑뺑 돌고있어요. 좀 가르쳐 주세요

 

저 : 찾기 쉬운데요 직진하시다가 삼거리 나오면 우회전 하시고 바로 또 삼거리 나오는데 좌회전 하시면 되요.

 

운전자 : 아. 그래요? 근데 어디까지 가세요?

 

저 : (아무생각없이) 오이도 역이요.

 

운전자 : 잘됐네요 그럼 오이도역까지 데려다 드릴테니 길좀 가르쳐 주세요.

 

저 :  (진짜 아무생각없이 타려고 했어요ㅡㅡ;근데 문득 안좋은 생각이 나서) 아니요. 찾기 쉬워요 우회전 좌회전 하시면 되요

 

운전자 : 에이 그러지 말고 같이 가시져?

 

저 : (창문쪽에서 떨어져서) 아니요, 됐어요

 

운전자 : (출발안하고 껌통을 흔들면서) 껌하나 드실래요?

 

저 : (이때부터 완젼 무서웠어요)아니요. 됐어요

 

운전자 : 에이씨. 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궁시렁궁시렁

 

마침 오이도역까지 오는 버스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운전자한테 "저 버스 따라가시면 오이도역 가요" 하면서 버스로 막 뛰어 올라탔져..

그리고, 버스에 타서 그 카니발을 유심히 봤는데 버스 출발하면서 같이 출발하길래 오이도역 가는거구나..생각했거든요.. 근데 사거리에서 그 카니발이 유턴을 해버리더라구요..

 

그걸 보는순간 어찌나 소름이 끼치던지... 정말 아무생각 없이 그 차에 올라탔으면 아마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을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상황에서 그걸 타는 바보도 있어?? 이런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막상 그 상황에 같은 방향이면 더군다나 차도 잘 안다니는 곳이면, 별 생각 안하고 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사건 보면서 남얘기같지가 않아서 혹시나 비슷한 상황에 처하시게 되면 무조건 피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세상이 워낙 험해서요..

낯선 사람이 괜히, 선행을 베풀일은 없는거 같아요...

여자분들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켜야져..다시는 연쇄 살인범이 활개치는 일이 안생겼으면 싶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