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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원하는 시댁

오늘 |2026.06.02 16:36
조회 1,910 |추천 4

4년만나서 결혼했는데 다들 그렇듯이 서로의 집안문화가 좀달랐어요 저희집은 모두 고학력에 각자일 알아서 하고 형제모두 대학때부터 쫒겨나 모든것은 혼자 해결하면서 살았구요 서로 친하지도 않아 연락도 안하고 간섭도 안해요 그러나 시댁은 아버님 혼자 버시고 어머님은 평생주부로 사셨는데 매번 반찬도 챙겨주고 안부도 자주 묻더라구요 남편은 직장다니면서 강제 독립을 하게된 케이스구요

저희가 5살차이이니 제가 모아둔돈이 별로 없어 더 모으고 결혼하려다가 어찌저찌 하게 되었는데 (회사에서 미혼만 외국지사 강제발령냄) 시댁에 인사갈때 부터 아버님이 자꾸 일안하고 집에서 애기키우고 살림하면 된다 라떼는 어머님 일한번 안시키고 가정을 지켰다면서 이러는데 대단하시긴 했어요 무엇보다 마음써주는것같아 감사했구요 저희집은 아빠가 대기업다니시긴하나 에겐이시거든요

그러다가 계획한거보다 일찍 임신이되었는데 시댁에서 너무기뻐하시면서 애기를 많이 낳으라고 하시는거에요 막 네명다섯명까지도 좋다면서 그러면서 계속 퇴사요구를 하시네요 옆에서 남편은 그냥 넘기라고만하는데 남편연봉으로 유모차도 분유값도 못낼정도인데 왜그러시는걸까요?

시부모님 두분 모두 좋으세요 자상하시고 교양있으시고
잘챙겨주시고 막 전통 이런부분에 강요하는것도 일절없고 그렇다고 아들을 과대평가 하지도 않아요 가장으로 너가 더 열심히해야 한다면서 다른직장 알아봐라 이러면서 훈계도 계속하시는데 사실 남편은 곱게 자라서 고생하는거 싫어해요 공부하는것도 싫어해서 학력도 그럭저럭이고 몸쓰는일 절대 안하고 군대에서 훈련보다 시골착출되어 일손돕는게 그렇게 싫었대요

제가 이해가 안가는부분은 결혼전에 아들 개조를 안하시고 지금와서 자꾸 바꾸려는지 이해가 안가요 저보다 학력도 낮고 연봉도 낮아도 전 불만이 없어요
무뚝뚝하지만 자상하고 옆에서 묵묵히 잘챙겨주고
자기일에 최선을다하고 자신이 한계를 알고 허세안부리고 할수있는 만큼 주식을 하고 여러혜택을 꼼꼼히 알아보는등 어느정도 생활력도 있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요즘 뭐 엑셀결혼이네 반반이네 다들 얌체처럼 손해보기 싫어하는데 남편은 마치 딸처럼 챙겨주거든요

이번에 시댁에서 남편이 자전거 동호회다니는걸 아시고 위험다고 그만하라고 훈계한다고 불러서 시댁갔는데 이미 8년이나 한사람은 어떻게 말린다고 그러는지 결국 잔소리만 듣다가 왔네요 그러면서 또 저에게는 애낳고 집에만 있으라고 하시는데 이제는 그냥 보여주기식 같기고하고 매번그러니깐 결혼을 잘못했나 내가 고생하고있나 회의감도 들어요

참고로 저희집은 계산적이라 대가가 있어야 거래가 되요 예를 들어 아이폰이 갖고싶다 그러면 반에서 5등 안에 들던가 올림피아드준결승 뭐 이런걸 이뤄야 해요 당연하게 실천을 했구요 대학교때 개인사정으로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돈이필요하여 말씀을 드려도 딱히 지불한 대가가 없으니 그냥 못들은걸로 하겠다 담보도 없이 흥정을할거면 오지마라 이러셔서 도움을 요청한적이 없어요

또래를 보다가 신기했던점은 부모에게 돈을받을때 금액을 뻥튀기한다는거였어요 저희집에서는 쓴돈의 출처를 모르거나 쓴돈의 금액이 0.1원도 안맞으면 진짜 맞았거든요

그러니깐 시댁은 말만하고 뭐 딱히 해주는것도 없으니 답답한것같아요 집을 사주시던지 생활비를 매달주시던지 아니면 애를 전적으로 키워주신다던지 못해도 남편연봉을 바꿔주시던지 뭐이런 실질적인 대안은 없고 자신은 이정도 업적을 이뤘으니 너도 응당 그렇게 해야한다는게 다에요 나아가 며느리는 왜붙잡고 늘어지는지도 의문이에요 고작돈 한푼한푼 아껴서 손떨면서 애기용품사고 우울하게 집에틀어박혀 애키우는걸 바라시는걸까요?

제가 애교있는편도 아니고 T 100로 성향이라 딱짤라서 아드님 잘못키우신것 같으면 반품해드릴테니 다시 키워서 주세요 하고싶은데 싸가지가 없는것같으니. 좀유도리 있는멘트 부탁드려요 ㅠㅠㅠㅠ

참고로 주위에 결혼한 친구한명도 없고 직장에서 말하기엔 너무 사적이고 친정에 얘기를하면 알아서 하라고하시니깐 조언을 얻을겸 토로겸 글을 써요

추천수4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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