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중후반이고 나이차이 3살이구요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동거한지 4년차고 서로 부모님들이나 할머니 친척들도 다 알고있어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결혼을 앞두면서 사랑에 눈이멀어 안보이던 각종 단점들이 눈에 밟혀 고민이 점점 커집니다
1. 하루도 안빼고 매일술을 마십니다. 무조건 취할때까지 마시고 소주2~3병정도 마십니다마시면 제가 싫어하는 행동들을 하거나 말투가 공격적으로 변합니다매일 밤에 좀 무섭기도 하고.. 요즘은 절대 진상 부리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고 마시라고 합니다
2. 화가나면 행동이 매우 폭력적입니다. 4년동안 3번정도 있었는데 베개를 가위로 난도질하거나컴퓨터 모니터를 부시고 제가 좋아하는 옷을 가위로 난도질해놓고 같이산 구명조끼를 제가가지고 놀러간적 있었는데 친구 빌려줬다고 가위로 다 잘라버렸습니다그후 제 핸드폰을 화장실 바닥에 던져 박살이 나서 고치는데 수십만원 들었습니다그리고 키우는 반려물고기를 하나씩 죽이겠다고 협박하거나 헤어지자는 협박을 합니다
3.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술마시면 훨신 심해집니다.택시기사가 말좀 걸었다고 짜증을 대놓고 낸다던가 남한테 민폐끼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합니다화장실에서 다른사람이 조금 늦게나왔다고 문앞에서 대놓고 아 언제나와 짜증나게 이런다던가등등 일일이 정리하기 힘들정도로 자주있는 일입니다.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4. 가정이 매우 불우합니다. 어머님은 어릴떄 헤어지셨고 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말투나행동도 매우 거칠고 다른사람 눈치를 안보며 공격적입니다저희 부모님도 어릴때 헤어지셨는데 노후준비도 되어있고 감사하게도 올바르게 키워주셨구요지금은 아버지 거래처를 물려받아 사업체를 꾸려 5년간 남만큼 벌며 살고있습니다
5. 다른사람과 자꾸 비교를 합니다. 다른 친구 남편들은 여자한테 잘한다더라 집안일도 하고뭔짓을 해도 봐준다더라, 다들 잘산다더라, 니 친구들은 다 비정상인데 자기 친구남편들은매우 성실하고 니 친구들이랑 다르다더라, 싸우면 다른남자들은 다 져준다더라 등등셀수없이 너무 비교를 많이하여 화내면 저를 정신병자 취급합니다
6. 상대편 모은돈이 상당히 적습니다.. 학자금 대출도 남아있고 약 2천만원정도 모은듯 합니다정확히 이야기 안해주는걸 보니 이보다 적을수도 있구요. 저도 사업체를 늘리면서 모은돈이많지는 않습니다. 코인사태때 날린돈도 크구요.. 2억정도 모았고 한달 400만원씩 저축합니다외식은 일주일에 3번 정도 하고 돈걱정없이 배달 시켜먹으면서 모으는 돈입니다..현재사는 아파트 대출금이나 관리비 가스비 등은 제가 전부 내고있습니다4년동안 한번도 내주지 않아 섭섭하긴한데 제가 더 버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여자친구도 일하는데 약 250정도 벌고 있습니다
7. 제 동생 와이프와 사이가 매우매우 안좋습니다. 4살차이의 남동생이 있는데 결혼을 했습니다처음에는 안한다는 식으로 했다가 갑작스럽게 결혼 날짜를 잡고 작년에 결혼식을 올렸구요그 이유때문에 저희 결혼식이 미뤄지게 됐다가 화근입니다. 사실 날짜를 잡은적도 상견례를한적도 없고 그냥 추상적으로 아 내년쯤 결혼식장 예약할까? 였는데 이것때문에 난리쳤습니다뭐라도 정해진 상태였으면 저도 동생한테 화를 냈겠지만 진짜 아무것도 결정되거나 예약된것이없었습니다. 이걸 토대로 이야기를 해봐도 말이 통하질 않습니다.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건 아니지않냐는 식으로 따지기도 하고 저한테는 온갖 욕을 하면서여우년이다 미친년이다 걔가 꼬드겨서 제 동생과 결혼을 했을거다 등등담기 싫을정도로 욕설을 많이했습니다. 지금도 발작버튼이고 현재 진행형 입니다제수씨 귀에도 들어가 이제는 서로 싫어하고 같이 만나는건 앞으로도 불가능 할듯 합니다
당장 생각나는것만 적었는데 자식을 한명 낳기로 약속했지만 낳아도 걱정입니다공격적이고 짜증많고 폭력적인 행동을 자식이 보면 걱정스럽기도 하구요결혼날짜가 5달밖에 안남았는데 점점 고민이 커지는 제자신이 싫습니다.. 변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