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의 첫사랑

ㅇㅇ |2026.06.04 03:42
조회 61 |추천 0

내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 줄게. 그냥 새벽 감성에 젖어서 글 쓰는 거긴 한데 내 첫사랑과의 연애는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연애였어, 주변 사람들도 되게 이쁘게 사귄다, 부럽다 등등 항상 듣던 커플이었어. 우리의 이야기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 돼. 중학교 1학년 때, 내가 먼저 첫사랑을 좋아하기 시작 했어, 나는 전에 연애는 종종 해봤어도 짝사랑은 처음이라서 많이 서투르고 표현도 못하고 친구로만 계속 지냈어, 내 첫사랑은 공부 쪽으로 여자애들한테 질문도 자주하고 물어보기도 해서 첫사랑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어, 공부에는 아예 관심이 없어서 중학교 1학년 때 겨우 파닉스 뗀 정도..? 근데 첫사랑이랑 말 한 번 섞어보려고 공부 죽어라 해서 2학기 때 시험보고 학년 3등을 해버렸지 뭐야 어느정도 첫사랑이랑 접점도 많이 생겨서 대화도 자주하고 장난도 자주 쳤는데 내 첫사랑은 내 앞에서 다른 여자애를 좋아해서 내 앞에서 고민 상담도 받고, 조언도 얻었어. 그땐 나도 순수했어서 단지 그 애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진지하게 고민 상담 해주고,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줬어..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바보같은 행동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후회는 딱히 안 해. 암튼 그렇게 1년동안 짝사랑만 하다가 중학교 1학년은 흘러갔어, 2학년 다행히도 같은 반이 되어버린 거야. 심지어 3월 자리도 짝꿍 걸려서 같이 앉게 돼고, 2학년 때부터는 나도 어느정도 생각을 하게 되어서 점점 표현을 하기 시작했지, 이제 큰 사건은 지금부터야. 4월 초 친구 생일파티를 동네 놀이공원에서 했는데 그 애도 내 친구랑 친해서 같이 가게 된거야. 1학년 때에는 내가 그 애를 좋아하는 걸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지만, 2학년이 되고 나서는 친구들한테 좀 말했지.. 그래서인지 친구들이 잘 엮어주더라고 뭐 범퍼카를 같이 탄다던지 같은 놀이기구를 줄 서게 되면 옆에 앉아서 같이 탄다던지 그렇게 되게 많은 접점이 있었어. 그 날 저녁에 친구들이랑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그 애를 집에 빨리 가봐야해서 없었어. 그걸 구실로 지금 완전 재밌게 놀고 있다면서 내가 먼저 연락을 했지만 그 애는 나를 그냥 친구처럼 생각하는 거 같더라.. 그렇게 다음 날 학교에 갔는데 금세 소문이 퍼졌는지 학교 간 당일에 내가 그 애를 좋아한다는 게 그 애 귀에도 들어간 거야..!! 그 애의 반응을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나는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서 많이 우울해했었어. 그 날 저녁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학원을 핑계로 연락을 했다가 안될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연락 마무리를 지으려던 찰나, 그 애가 나한테 ‘ 나 눈치 빨라 ‘ 이렇게 얘기하는 거야. 나는 어느 정도 짐작이 됐지만 마음이 아프기는 싫어서 씻으러 간다고 연락을 대충 마무리 지었지. 근데 그 애가 ’ 씻고 와, 할 말 있어 ’ 라고 했던 거야. 나는 너무 떨리는 마음에 최대한 빨리 씻고 그 애한테 연락을 했지. 그 애는 나한테 자기 좋아하냐고 좀 묻다가 고백을 하더라.. 나는 얼떨결 하는 마음에 그 고백을 덥석 잡아버렸고 우리는 사귀게 되었어. 그 애랑 사귀면서 그 애의 거의 첫 연애가 나이기도 하고 감성적인 애였어서 나한테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줬었어. 반대로 나도 그 애한테 좋은 말들을 배워서 그 애가 힘들어 할 때 나도 좋은 말 해주고 그랬었지. 근데 슬슬 지치는 때가 오더라 나에게 있어서 그 애는 나한테 한없이도 소중한데 자꾸 자기에 대한 자존감도 낮고 질투도 더 심해져서 그렇게 우리는 첫 번째 이별을 겪었어. 고작 49일을 사귀고.. 이게 끝은 아니야 중학교 2학년 4월 초에 사귀고 5월 말에 헤어졌지, 근데 그 짧은 기간을 사겼지만 우리는 참 같이 한 게 너무 많았어. 그래서인지 서로 못잊더라 근데 나는 그 과정에서 9월에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어 그 남자애랑은 2달 정도 사겼지만 내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11월에 헤어졌어. 그렇게 헤어지고 한 달이 지난 12월, 첫사랑 생각이 많이 나더라. 한없이도 서로에게 다정하던 우리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이어달라고 했지. 내 친구의 남친과 내 첫사랑이 많이 친했어서 내 친구와 친구의 남친과 내 첫사랑과 나 이렇게 4명이서 한동안 게임을 하게 되었어. 조합이 조합이고 내 부탁으로 내 친구가 이 조합으로 게임을 하자고 하니까 내 첫사랑과 친구의 남친은 어느정도 눈치를 챘나 봐. 그런데도 첫사랑은 불편한 기색 없이 어색한 정도로만 몇 주 정도 게임을 이어나갔어. 근데 그 애가 나한테 장난을 칠 만큼 나를 편하게 대해주니까 덩달아 나도 편해지는 마음에 나도 같이 장난을 치게 되었어. 그렇게 우리는 전처럼 친한 친구는 아니여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가 될 수 있었어. 12월 말 곧 크리스마스지 나는 마음을 먹었어 지금 아니면 첫사랑과 안될 것 같다고, 그래서 나는 첫사랑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내 마음을 고백했어. 근데 그 애도 나를 좋게 생각해주고 그리워하고 있었더라ㅋㅋ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4일 우리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가 시작 되었어. 우리는 그 후 정말 이쁘게 사귀었어. 물론 싸우는 일이 있어도 서로에게 자존심 부리지 않고 서로에게 져주며 금방 알콩달콩해졌고, 방학이 되어서도 자주 만나며 사랑을 이어갔어. 그렇게 우리는 3학년이 되고 다른 반이 되었어. 근데 나의 문제로 우리는 점점 틀어졌어. 그 애는 나에게 속상한 것이 많았는데 그 애는 그런 걸 말하기 어려워했었어. 근데 나는 그 과정에서 조금씩 지치게 되면서 우리는 불안정하게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어. 그렇게 3학년이 되던 해 5월, 우리는 두 번째 이별을 맞이했어. 사실 헤어지고 나서도 우리는 서로에게 미련이 남아 연락을 몇 번 했었어. 사실 난 아직도 그 내용을 보면 마음이 아파.. 아무튼 서로에게 미련이 남아있지만 상황이 온전치 못해서 우리는 이루어 질 수 없었어. 그 과정에서 그 애는 새로운 여자애와 연애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모든 게 달라졌어. 나는 그 애가 나 때문에 받은 상처로 새로운 여자애와 잘 안되거나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했지만, 그 여자애는 마음이 없었지만 그 애를 만난거였어. 내가 신경 쓸 일은 아니였지만 나 때문에 그 애가 힘든건가 자책도 많이 했어. 그때가 아마 9월~10월 쯤이었나 그때 그 여자애와 내 첫사랑은 헤어지고 내 첫사랑은 또 여자애를 소개받더라, 그때부터 내가 알던 그 애는 더 이상 그 애가 아니었어. 내가 알던 그 애는 한없이 다정했고, 한 여자만 바라봐주던 아이였어. 누구에게나 착해서 정을 한 번 주면 잘 못 버리는 아이였기도 하고. 그리고 순수한 사랑을 하던 아이였어, 상대방에게 사랑을 알려주고 스스로도 사랑을 배우며 성숙하지 않았지만 성숙할 수 있도록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더라. 그걸 알았지만 나는 그 애를 잊을 수가 없었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있는 심정으로 믿었던 거지 걔를, 그만큼 제일 오래, 깊게,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으니까. 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거기서 끝이였어. 더 이상 친구로도 아는 사이로도 못 지내는 사이가 되어버렸어. 우리가 친구로 지낸다면 서로에게 마음을 줄 것 같아서 암묵적으로도 그렇게 지내는 것 같아. 둘 다 그때의 상처를 입기가 더 무서우니까. 근데 나는 첫사랑 만난 거 후회 안 하는 것 같아. 시도때도 없이 자꾸 생각 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나의 연애 기준이 첫사랑이 되어버려서 가끔 그리워. 그 애가 아닌 그때의 우리의 관계와 내가. 사랑의 끝은 뭐라고 생각해? 음 나는 무슨 결과가 나오든 더 힘들지 않은 선택을 하고 붙잡지 않았을 때 그게 사랑의 끝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서로를 위해서 미련이 남았는데 이루어지지 못했고 서로를 위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친구로도 못 남았어. 우리의 사랑의 결말을 이게 아닐까 싶어. 다들 첫사랑이 있다면 첫사랑은 첫사랑으로만 남겨두는 건 어때

추천수0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