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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녀석과 이성이란 녀석이 싸웠어

ㅇㅇ |2026.06.14 15:19
조회 3,130 |추천 27


감정은 말했지.

"좋으면 그냥 가는 거야. 왜 자꾸 망설여?"

그러자 이성이 대답했어.

"좋다고 다 가는 건 아니야."

감정은 그 사람만 바라봤고,

이성은 그 사람에게 가면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감정은 자꾸 앞으로 걸어가려 했고, 이성은 자꾸 걸음을 늦추려 했지.

한참을 다투던 끝에 알게 되었어.

둘 다 같은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는 걸.

가고 싶은 마음도 진심이었고, 조심하고 싶은 마음도 진심이었던 거야.

그래서 난 감정과 이성에게 부탁했어.

"서로의 말을 조금만 더 들어줘."

감정은 설렘을 잃지 말고, 이성은 용기를 잃지 말라고...

추천수27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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