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갑자기 어떨결에 소개팅을 했는데...웃는 모습이 너무 선해보여...너무 느낌이 좋아..그렇게 연락 시작을 했지여..나와는 너무다른 성격..전 막내에 너무 천방지축,나밖에 모르고 ..그 사람은 장남이라 그런지..신중하고 생각이 깊고..암튼 나와는 너무 달랐어여..그래서 더 끌린 듯 싶고여..무엇보다..부모님께 너무 잘하더라고여..이번 설에..혼자있게 되었는데...그 사람이 농담반 진담반..자기 집에 오라는거에여...저는 전에 남친 만날때..남친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만남을 시작하는 편이라...그리 부담 갖지않고 그 사람 집에 찾아 갔는데..우리 집과 너무다른 환경..저희는 부모님께서 3년 전에 이혼하시고..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이상하게 변하시고..어머니는 이혼후 혼자 생활하시고..내세울껀 딸랑 삼형제 우애..그치만..표현을 잘 안해서..남들이 보기엔 잘 모르지만..거기에 저는 미용 배운답시고 대학교도 휴학해버렸고..어른들은....미용하는 사람...그리 탐탁치않으시는데..그래서 저희 부모님도..첨에 미용..시작하려 했을때..엄청 반대하셨는데..제가 너무 좋아서 시작한건데..주위에선 색안경을 끼시고 보시더라고여..미용인들이 얼마나 힘든데............
반면..그 사람...화목한 부모님..어머님은 집안에서 화초 키우시고 뜨개질 취미를 갖으시고..매형은 LG라는 대기업에..제수씨는 상당한 외모에 집안도 좋은것 같더라고여..집안끼리도 모두 친하신거 같고...한없이....작아지는 저를..느꼈습니다..그 사람은 좋은 대학에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평소 대화 할때도...제가..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어여..저는 주 관심사가 연예,코믹..그 사람은 뉴스,시사,다큐.......그 사람 집에서도 저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는 걸 느끼겠더라고여...제가 붙임성이 좋은편이라 전에 부모님들은 모두 절 좋아하셨는데..처음으로 이렇게 제 자신이 초라해진다는 느낌이..설 이후..이 사람이 조금은 저에게 거리감을 두는 느낌이 들더라고여..직접적인 말은 안했지만....어제..그 사람 혼자 집에 있을꺼 알기에 도시락을 싸갖고 갔는데..그냥 아무런 말없이..한참을 절 안고있더라고여...그러며..."조금 더 조신하지......." 제가 철이 없어보인다고..그 말안에는 모든 의미가 포함되었다는 걸 알기에..그 사람은 절 놓치기 싫데여..제가 자길 버리기 전엔 절 못 놓는데여...자기가 60%책임질테니...저에게 40%만..변화 달래여...제가 너무 부족한데..그 사람이 절 붙잡네여..이렇게 따뜻한 사람..이렇게 좋은 사람,,두번 다신 못 만날꺼 같은데..이 사람만 보면...너무너무 좋은데..너무너무 행복한데...집안끼리 너무 비교가....이 사람 집안에 들어서면 한 없이...초라하고,한 없이 부끄러워지고...이 사람 가족과 미래를 위해서는 제가 물러서야는데...처음으로 이렇게 따뜻한 사랑 받았기에...이 사람...보내기 싫은데....너무 힘들어서...너무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