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PD수첩 보셨나요?
정말 경찰들이 더럽다는걸 여실히 보여주네요.
지난 1월 20일 서울경찰청 차장 브리핑
"하루종일 화염병을 투척해서 도저히 일반 시민에게 피해를 줄 수 없었기에 병력을 투입했다"
방송 시민 인터뷰
'철거민들은 시민한테 던진게 아니라 용역들이 욕하고 그러니까 던졌지...
어제 PD수첩은 경찰이 줄기차게 주장하던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에 강제진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던 경찰의 진상규명에 대한 신빙성을 완젼히 무너뜨려 저렸습니다.
화염병이 도로에서 깨지며 불꽃을 일으킨 것은 진압작전이 들어간 다음의 상황이었는데 그걸 증거라고 들이밀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말은 완젼 뻥!이었군요.
그들은 분명 용역들에게 벽돌과 골프공을 던졌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과잉진압을 하는 당위성으로 내놓았던 동영상 마저 조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을 향해 하트를 그리는 모습, 폭도가 아닌 부당한 정부에 대한 항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용역들이 얼마나 철거민을 괴롭혔고 방송에서는 용역들이 철거민들에게 'ㅗ'를 날리는 모습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과 함께 물대포를 쏘던 용역이 있었다는 것이 방송에서 밝혀졌죠.
수사는 종결되었다고 말하던 경찰은 허겁지겁 추가수사를 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어제 방송에서 보여준 것은 너무나도 컸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PD수첩 게시판은 거의 폭탄을 맞은듯이 보였습니다. 경북의 모 경찰서장이 지시했다던 조직적인 PD수첩 항의... 거의 자폭하는 행동이었습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딱 이런 것인듯 싶습니다.
PD수첩의 이런 보도는 진실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참된 언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눈에 가시처럼 보였나봅니다. 검찰에서는 PD수첩 광우병 보도에 대한 사를 다시 시작했고, 수구집단은 PD수첩에 대한 1차 고소에 이어 2차 고소를 한다고 고소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디어법 개정으로 언론이 장악당한다면 이런 방송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겠죠.
용산 철거민의 아픔도, 정당한 방송의 위기도 위로하고 지켜줄 수 있는 것을 바로 우리입니다. 이런 부조리와 모순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또 다시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고 저 자리에 있었던 안타까운 영혼들은 우리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