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에 강박관념이 생겨 미쳐버릴거 같은 21살여자에요
저 정말 괴로워서 힘들게 글 남기는거니까
안좋은 소리 하실거면 그냥 넘겨주세요
정말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쓰는 거에요,,
작년에,
무대 서야할 일이 생겨서 살을 빼게 되었어요
운동이랑 소식하면서 그래도 밥 3끼는 다 먹으면서 건겅하게 살을뺐었어요
그래서 47?그정도가 되었어요
키가 158정도 밖에 안되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상상도 안되요
제가 어려서부터 워낙 식욕이 좋고 밥 남기는 꼴을 못봐서 통통한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늘 중,고등학교 때 살빼라 살빼라 이런 소리 꽤 들었었어요
다이어트 할때, 저녁이 되면 진짜 식욕이 급 올라와서 간식거리들 먹고싶은 생각이 머리 끝까지 차올랐지만, 뭐 공연끝나면 먹자 이생각에 울면서 참았어요
그리고 공연끝나후에는 내가 힘들게 살뺀걸 생각하니
다시는 살이 찌고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음식을 좀 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음식에 대학 욕구가 많아서 그런지 음식 피하는 것도 한두번 이더라구요
어느날 티비를 봤는데
거식증환자들 모자이크 처리해서
마음껏 양껏 먹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하는 모습을 봤어요
처음에는 정말 남의 일 같이 멀게만 느껴지고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어느날 술을 먹으면서 안주를 좀 많이 먹게 되었는데 술을 좀 먹다보니 속이 미슥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의도치않은 토를 했어요
그때 기분이 많이 불쾌하고 더러웠지만 속이 개운해지더라구요
그때를 계기로 술을 마시게 되면 종종 토를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티비에 나오는 거식증 환자들 처럼 먹고 토하고
토가 안나오게되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미칠것 같더라고요
알아요 객관적으로 뚱뚱한거 아니라는거 알아요
근데 대중매체나 이런 걸 접하다보니 44사이즈가 당연한거 같고
내 작은키에는 45키로 넘어가면 절대 안될거 같고
스스로를 틀안에 넣어버렸어요
내 몸이 너무 망가져 가는것 같아서
마음 굳게먹고 운동하면서 소식을 했지만
예전처럼 되지가 않아요
친구들이 밖에서 만나자 그러면 뭐 먹자고 할까봐 두려워서 못나가겠고
(한번먹기시작하면 배가 정말 터질때까지 먹을려고하거든요..)
병원을 가봐야하나 생각도 했지만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거라 생각해서 위로하고 나한테 용기주고 ..
그렇게 해도 힘들어요
오늘 순간 또 욱해서 먹고 토해버렸네요
예전에는 토가 무서워 한번 먹고 토하면 더이상 못먹었어는데
요새는 토하고도 또 먹고....또 토할려하고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까지 생겨버린것 같아요
저 어떡하면 좋죠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면 몸매 밖에 안보이고
제 이런 모습이 변하지 않을까봐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정말 이것때문에 ....
후
조언좀 부탁해요...제발요....
저 같은 경험 가지신 분들 없나요
지금 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수 있는 방법은 뭐가있을까요?
밥은 어떻게...또는 운동은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헤드라인에 뜨다니...ㅠ
부끄러운일로 뽑혀서 더...........부끄러운걸요
리플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구요
많은분들 위로받고 재충전되고있어요^^
그리고 의외로 저랑 같은 분들이 많군요,,,,
리플읽으면서 정말....눈물이 나네요.....ㅠㅠ아..
다들....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힘들지만...또 언제 북받쳐오를지모르지만........................
우리 같이 열심히 이겨내봐요..^^
운동만이 살길인거 알면서도 참 스로가 바보같고 한심하네요
더이상 슬픈 이야기 하지말고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자고요!!! 화이팅이에요^^
건강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