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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토하고,도와줘요

돌겟네 |2009.02.09 01:40
조회 85,716 |추천 4

 

안녕하세요

다이어트에 강박관념이 생겨 미쳐버릴거 같은 21살여자에요

저 정말 괴로워서 힘들게 글 남기는거니까

안좋은 소리 하실거면 그냥 넘겨주세요

정말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쓰는 거에요,,

 

작년에,

무대 서야할 일이 생겨서 살을 빼게 되었어요

운동이랑 소식하면서 그래도 밥 3끼는 다 먹으면서 건겅하게 살을뺐었어요

그래서 47?그정도가 되었어요

키가 158정도 밖에 안되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상상도 안되요

제가 어려서부터 워낙 식욕이 좋고 밥 남기는 꼴을 못봐서 통통한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늘 중,고등학교 때 살빼라 살빼라 이런 소리 꽤 들었었어요

다이어트 할때, 저녁이 되면 진짜 식욕이 급 올라와서 간식거리들 먹고싶은 생각이 머리 끝까지 차올랐지만, 뭐 공연끝나면 먹자 이생각에 울면서 참았어요

 

그리고 공연끝나후에는 내가 힘들게 살뺀걸 생각하니

다시는 살이 찌고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음식을 좀 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음식에 대학 욕구가 많아서 그런지 음식 피하는 것도 한두번 이더라구요

어느날 티비를 봤는데

거식증환자들 모자이크 처리해서

마음껏 양껏 먹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하는 모습을 봤어요

처음에는 정말 남의 일 같이 멀게만 느껴지고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어느날 술을 먹으면서 안주를 좀 많이 먹게 되었는데 술을 좀 먹다보니 속이 미슥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의도치않은 토를 했어요

그때 기분이 많이 불쾌하고 더러웠지만 속이 개운해지더라구요

그때를 계기로 술을 마시게 되면 종종 토를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티비에 나오는 거식증 환자들 처럼 먹고 토하고

토가 안나오게되면 초조하고 불안하고 미칠것 같더라고요

알아요 객관적으로 뚱뚱한거 아니라는거 알아요

근데 대중매체나 이런 걸 접하다보니 44사이즈가 당연한거 같고

내 작은키에는 45키로 넘어가면 절대 안될거 같고

스스로를 틀안에 넣어버렸어요

내 몸이 너무 망가져 가는것 같아서

마음 굳게먹고 운동하면서 소식을 했지만

예전처럼 되지가 않아요

친구들이 밖에서 만나자 그러면 뭐 먹자고 할까봐 두려워서 못나가겠고

(한번먹기시작하면 배가 정말 터질때까지 먹을려고하거든요..)

병원을 가봐야하나 생각도 했지만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거라 생각해서 위로하고 나한테 용기주고 ..

그렇게 해도 힘들어요

오늘 순간 또 욱해서 먹고 토해버렸네요

예전에는 토가 무서워 한번 먹고 토하면 더이상 못먹었어는데

요새는 토하고도 또 먹고....또 토할려하고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까지 생겨버린것 같아요

저 어떡하면 좋죠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면 몸매 밖에 안보이고

제 이런 모습이 변하지 않을까봐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정말 이것때문에 ....

조언좀 부탁해요...제발요....

저 같은 경험 가지신 분들 없나요

 

 

 

 

지금 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수 있는 방법은 뭐가있을까요?

밥은 어떻게...또는 운동은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헤드라인에 뜨다니...ㅠ

부끄러운일로 뽑혀서 더...........부끄러운걸요

리플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구요

많은분들 위로받고 재충전되고있어요^^

그리고 의외로 저랑 같은 분들이 많군요,,,,

리플읽으면서 정말....눈물이 나네요.....ㅠㅠ아..

다들....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힘들지만...또 언제 북받쳐오를지모르지만........................

우리 같이 열심히 이겨내봐요..^^

운동만이 살길인거 알면서도 참 스로가 바보같고 한심하네요

더이상 슬픈 이야기 하지말고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자고요!!! 화이팅이에요^^

건강해져요^^!!

추천수4
반대수0
베플그렇게웃어|2009.02.11 09:37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쓴이 내경험이라 너무 비슷해서 그냥 못넘어가겠다 . 저도 키 158정도로 작은데 1년동안 거식증걸려서 몸무게가 36까지 갔어요 . 못먹으니깐 우울증까지 같이 와서 신경과병원을 다녔거든요.자꾸 거울보면 뚱뚱해보이고 이것먹으면 살찔꺼같고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몰라요 근데 이거 님 맘대로 안되요 절대힘들어요 ~ 약물치료 같이해야합니다 전 6개월 정도 약물치료하면서 고쳐졌어요 뭐 막먹고 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뚱뚱하게 느껴지지는 않구요 적당히 먹을수있는게 제일좋아요 거식증이 무서운게 신경때문입니다 먹으면 살찔꺼같은 생각에 올리고 내가 뚱뚱하다고 계속느끼구요 사실은 그렇지않은데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때의 내자신이 참 불쌍하고 비참했던거같아요 님 ...잘 생각해보세요 먹고 올리고 해서 살안찌고 그래서 님이 행복하지않잖아요 조금살찌면 어때요...맘 편히먹어요 사람이 먹는즐거움이 얼마나 큰데 어린나이에 자기의 즐거움을 놓치지마세요 --------------------------------------------- 첨 쓴 리플인데~ 작성자님 힘내세요 소심한 싸이공개 ... http://www.cyworld.com/01027758501
베플폭식선배|2009.02.11 16:38
폭식증 + 토하기!! 너무 편한거지. 맛있는거 왕창 먹어도 그냥 토하면 끝이고.. 토하는게 힘들어서 살도 쪽족 빠지고.. 뭔가 수척해 보이면서 이뻐지더라고. 혈색도 하얘지면서 ㄱ- 올타꾸나..이거구나..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하면서 4년을 했고.. 77사이즈에서 44에서 55입는 사이즈로 갔지.. 오오 세상이 틀려 틀려!! 애섹히들이 날 대하는 눈빛이 틀려 ㄱ- 전엔 내가 불의에 맞서 싸울때면 여자가 억세다고 질알 하더니 이젠 뭐 마음이 이쁘다고? ㅋㅋㅋㅋ 간사한 노무 시키들 ㄱ- 알바구하기도 쉬워!!! 식당말고 커피숍에서 알바하니까 좋더라고!! 전엔 이 몸을 이끌고 커피서빙? 웃기네.. 식당에서 불판날랐다..ㅠㅠ 뭐.. 시급은 쌔더라만;;; 나름 그렇게 노닥노닥 거리는데.. 4년째 겨울에 기침을 하는데 피를 토하더라고.. 담날 엑스레이 찍고 뭐 찍고.. 이차저차 상담을 하니까 식도근처에 모세혈관이 터졌다고.. 그러니까 코많이 파면 코피나듯이;; 식도에서 피가난거지 ㄱ-... 의사왈.. 식도가 너무 약하다고 하면서 눈빛으로 뭔가 불라는 듯이 압박을 주더라고 -0-;; 뭐.. 힘있나.. 불라면 불어야지;; 그래서 먹고 토하는 미친짓 반복 4년차라고 하니까 이러다 염증생기면 암으로 갈수 있다고 겁을 살살 주는거야. 근데 그게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게 무서운거지!! 한참나이에 암이라니!!! 아직 정우성도 실물로 한번 못봤는데!!! 할일이 태산인데 이름대신 보험금 남기고 죽긴 너무 억울하잖아!!! 그때 정신이 후딱 들더라고. 마침 병원입구에 아프리카에 굶는 애들 돕자는 포스터가 붙었더라고.. ㄱ- 그거 보는데 진심으로 내가 미친냔같은 거지. 히밤, 굶어 죽는 애들 놔두고 내가 뭐한거냐.. 싶은거야. 그래서 그 포스터에 있는 계좌로 남은 식비중에 3만원 남기고 다 송금했음. 처먹고 싶어도 돈없어서 못처먹게 ㅋㅋㅋㅋㅋ 그러고 정상적으로 먹기 시작하니까 요요 온다? ㅠㅠ 유지 시키려고 해
베플헉...나도...|2009.02.11 09:24
지금 20살때부터 24살때까지 먹고 토하고 그걸 반복을했는데..... 위염,위궤양,염증이 너무커져서 위절제.....(한번토하면 위산(?)나올때까지..입에신맛이돌때까지 하거든요...심하면 목에서 피까지날정도로.....) 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역시 지금도 그러고있구요...남자친구들을 사겨도 계속그러다보니... 넌 그렇게 많이 먹는데 살이 안찌냐? 이런소리 들으니까 더더욱 소화시키면안되겠구.... 밥먹고 10분정도있으면, 소화될까봐 불안하고 조마조마하고...... 시간이 좀 됐다싶으면 소화된것만같아 쾌변에 불가리스에 기본2,3개먹고 다음날 하루종일 화장실들락날락하면 그때서야만족하고....ㅠ_ㅠ........ 화장실에서도 소리들릴까 물틀어놓고하고..... 저도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는데 우선 몸에 음식물이 들어가는순간 적당히라는 선에서 못멈추고 배가터질때까지 주구장창 먹어대다가 배부르면 또 그포만감이시러 막심한후회에 화장실을 달려가고..그렇게 거의 횟수로 5년되었네요.... 정말힘들어요...한국 문화에, 남자들보는눈 맞춰가려면............ 외모지상주의가 이렇게 심각해질줄이야.... 안돼는거 알면서도 회사에서 아침먹고 또 이렇게 화장실갈준비하는 절보면, 답답하고,원망스럽기만하네요......휴........... 저도 좀 살려주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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