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카트라이더에서 만난 女...

행복한유찬이 |2009.02.09 20:10
조회 712 |추천 0

요즘 재밌게 네이트톡 보면서 방학 끝나는 날을 서글피 기다리는 올해 23의 청년입니다.

혼자 갖고 있기에는 재밌는 일이라 저도 판을 써봅니다. ㅎㅎ

 

때는 작년 1월인 겨울.. 사촌동생을 과외시켜주러 집에 갔다가 게임에 빠져 카트라이더를 하던 중 카트라이더 하신분은 알겠지만 방깨지기 되게 쉬운거 알죠? 근데 우연히 그날은 사람빠지면 바로 채워졌고 우연히 제가 방장 맡게 되어서 친절하게 레디 안하면 "레디해주세요~", 카트바꾸러 가게 되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하며 사람들에게 모든 친절을 보내주던 중..

 

갑자기 어떤 여자 분이 레디는 안하고 저보고 착한거같다며 몇살이냐고 묻길래 순간 당황했죠. '아 이게 게임에서 출발하는 커플인가..' 들뜬 마음으로 친절하게 제가 물었죠. 님은 몇살이냐고(최소한 ±4까지는 커버할수있다고 생각하고 ㅋㅋ) 근데 님 왈..

 

11살  11살 11살 11살...

애네.. 그래도 제 나이를 밝히면 나갈거같아서(아이템팀전인데 그 여자앤 무지개장갑) 그냥 12살이라고 구라를 쳤죠. 그랬더니 레디는 안하고 계속 사귀자고 들이대길래 알았어 사귀자.. 또 그랬더니 한판하고 나서는 지한테 '자기야 사랑해'를 말해달래요.. 아니면 레디 안한다고

 

이해할수없는 초딩.. 참 세월이 빠르긴 빠르데요, 격세지감이 느껴지덥니다. 그래서 하는 수없이 그런 상상초월의 닭살 멘트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할말이 있다면서 애들 강티하고 자기 혼자랑 얘기좀 하제요.. 얘기만 하면 다시 플레이 하자고.

 

짜증났지만.. 어린 초딩 마음에 상처입을까봐 강티를 하고 온라인상에 둘만 있는데, 저한테 하는 얘기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래요. 와.. 무섭다 하면서 전 없다고 말하니까 친구거라도 알려달라고해서 중학교1학년인 사촌동생 핸드폰을 알려줬더니 글쎄 1분안에 포토메일이 오는데..

 

야!!!!!!!!!!!!!!!!!!!!!!!!!!!!!!!!!!!!!!!!

미안하다, 하지만 할말은 해야겠다.

너의 얼굴은 공부할 얼굴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