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상견례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통보한 남친식구들..ㅜ.ㅠ

금잔화 |2009.02.10 16:47
조회 1,362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30대 여 입니다.

긴 글이지만 꼭 끝까지 읽어주시고 진심으로 도움 부탁드려요~(ㅜ.ㅠ);

 

5년사귄 동갑내기 남친과 결혼얘기가 나온건 5년전부터였고,

준비되면 결혼하자는 남친은 결혼얘기가 나오면 늘 부담스러워하고 피하기만 했어요.

남친과 저는 여유로운 가정형편이 아니였고,

둘다 모아둔 돈도 없으며 월급도 많이 받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계획을 세워 적금이라도 붙자고 했으나 결혼얘기만 나오면 늘 다퉜어요..

어떤 계획이나 목표를 말해주지도 않은채 무작정 자신을 믿으라고만 했었죠..

바보같지만 남친을 사랑하기에 믿고 기다렸고, 그렇게 기다린지 벌써 5년...

노처녀가 되버린 저와 우리가족은 당연히 결혼을 서두르게 되었고요..

 

남친가족들도 그동안 결혼을 서두르라고 했지만..

마치 나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듯한 행동이여서..

저는 속으로만 끙끙될 수 밖에 없었어요..

결혼얘기만 하면 남친과 늘 다투게 되었기에 남친이 미루고있다는 말은 못한채..

저또한 마냥 기다릴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서로가 너무도 익숙해질무렵..

작년에는 무슨일있어도 하기로 했으나.. 해를 넘기되었고..

올 초에는 반드시 상견례와 결혼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나마  양가 허락받아 상견례날짜를 잡게됐습니다.

 

남친쪽에서는 전세집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였고

남친 집쪽에서 보테줄 형편도 되지않아  형이 재개발 지역에 사둔 빌라에

집명의를 남친명의로 해서 담보대출을 받아 거기서 대출금을 갑으며..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거죠..

 

그리고 양가 형식따위는 모두 없기로 하고 예단이니 뭐니..다 생략하기로한거죠.

남친어머님께서는 양가어른들 인사옷과 꼭필요한 살림만 준비해오라 하셨는데..

사실 꼭필요한 살림이란게.. 대부분 새살림준비할때 다있어야 하는것들이니..

저는 사치를 부리는것 빼고는 살림살이를 다 준비해야하는 셈이죠..

예물은 반지하나씩만 하기로 했고요..

 

암튼 이렇게 간소하게 하기로 하고 상견례날짜를 잡았는데..

바로 상견례 하루 전날 새벽 남친이 문자를 보냈더군요..

부모님께 죄송하다전해드리라고.. 상견례 다음으로 미루자고..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새벽내내 기다렸어요. 이유가 뭔지는 알아야 나도 부모님게 설명드릴것아니냐고..

하지만 답은 없었고.. 다음날 아침.. 문자로 답이 왔어요.

어젠 술을 많이 마셔서 잠들었다고 미안하다고..

 

이유는 간단했어요..  제 빚때문이란거예요.. 이제와서.....

상견례전날 실질적으로 경제권을 가지고있는 결혼해 분가한 형님께서~

할얘기가 있으니 절더라 남친집으로 오라고했더라고요..

물론 전 남친에게 바로 당일오후에서야 그 애길 듣게됐고 퇴근이 늦어 갈수없었어요.

남친이 얘기들어보고 저녁늦게라도 제게 전화한다기에 기다렸는데..

문자가 그렇게 온거였어요. 취소한다고..ㄷㄷ

 

저는 남친 만나기전에 여러가지 이유로 카드값이 좀 많았어요.

남친도 다 알고있었고, 물론 카드값을 내준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저 또한 바란적도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돈때문에 피마를정도로 힘들었어도 남친 카드값을

보테준적은 몇 번있었으니까요.

 

암튼 제 카드값으로 불어난 돈은 물론 사치를 한건 절대아니였구요.

하루 2-3시간 잠을 자며 투잡을 할정도로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왜이렇게 인생이 꼬이는건지.. 다니는회사는 부도나고, 알바는 월급띠어먹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그래도 비관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어요..

그러던중 결정타는 정말 친동생처럼 아끼돈 후배에게 지대로 뒷통수를 맞으면서부터

인생이 암흑으로 빠져든거 같아요..

 

카드연체한번 없었던 제가 신불자가 된거였죠..

그 후배에게 5백을 빌려줬으나 잠수를 탔고.. 저는 그 돈을 땜빵을 해야했고  

현금서비스 돌려막기, 카드깡... 어리석은 짓을 하며 몇년을 밑빠진독에

물붙기형태로 투잡으로 몸만 망가져갔어요.. 그러다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고..

꿔준돈도 몇년의 재판끝에 받아냈으며 신불자였던 제가 워크아웃이란것을 신청해

이젠 매달 20만원정도씩 연체없이 착실히 갑아나가고 있어요.

2천5백정도 되던 빚도 절반갑고 이젠 1천3백정도 남았어요..

 

근데 남친집에서는 이미 처음부터 알고있었던 내용이였고,

그래서 남친부모님도 결혼해서도 맞벌이하라고 대놓고 말씀하셨어요..

저또한 그럴생각이였고요..

충분히 갑을능력되는 제가 그것이 문제된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으니까요.

물론 결혼할사람이 능력있다해도 빚있다면 그 가족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알아요.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결혼전에 조금이라도 더 갑으려고 노력했고..

결혼하고나서도 제 월급으로 매달 빚 갑아나가고,

결혼생활에 필요한 적금과 기타 생활비를 쪼개서보테도 부족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남친이 버는돈과 제가 버는돈 반반씩 한다면

충분한 계산이 나와요.. 다만 애기는 결혼 후 2년 후쯤 갖기로 남친과 얘기 끝냈구요..

 

그런데 이런 얘기가 다 되서 상견례날짜를 잡았는데..

돌연 당일새벽에 문자로 약속을 취소하다니요..

그리고 그 이유가, 약속되로 상견례를 하게 된다면 상견례장에서

언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 라네요.. 어른들 말씀나누시는데..

형님이 화날이유가..도대체 먼지.. 전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남친은 가족일이니 말하지 않겠다하고..

 

그리고 날더러 남친집에와서 카드를 사용한 내용을 말하라는 거예요..

제가 왜그래야하나요? 제가 무슨 중죄인 이라도 되는건가요?

남친형과, 형수,부모님들 계신자리에서 카드 사용내역까지 읅어야하는건가요?...

정말 자존심상하고 너무 화가납니다.

일방적으로 상견례취소를 한 것도 우리부모님을 완전히 무시한

행동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어요.

 

내 카드빚이 걱정된다면 우리부모님도 마찬가지로, 집 한채 마련못하는 남친이

당연히 못마땅한 것 인데.. 그런건 남친이나 남친 가족은 이해못해요..

왜 집문제를 신경쓰냐고 하더군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결혼 전부터 돈문제로 걸고 넘어지는데 결혼 후에  안그러란 보장도 없고요..

일단 이번주말에 가서 남친가족들 모인자리에서 얘기하기로 했어요.

물론 내가 사용한 카드내역을 말하는일은 없을 것이고 어떤 이유로

상견례날 잡아놓고 문제가 붉어진것인지 알아보러 간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남친가족들이 제 빚에대해 물으신다면....

제가 카드내역까지 말해야하는건가요?...

구질구질하게 그런말까지 하기가 정말 싫습니다...

가뜩이나 남친형과 형수가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태도였는데..

이번 주말에 남친집에가서 제 입장을 어떻게 설명드려야하는건지..

제가 어떤태도를 취해야 하는건지..도대체 모르겠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은 해결책이 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