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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구청 갔다가..

음.. |2009.02.11 11:17
조회 468 |추천 0

약 한달전쯤 일이네요

 

제가 월급 받기 전이였으니깐..

 

저는 건축사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만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준공내고 할려면 구청을 드나들어야 한다는거..

 

그날도 어김없이 퇴근시간 다되서 6시 전에 구청을 들어가서 서류내고 올라고

 

사무실에서 출발했습니다

 

구청에 여러 과 중에 도로행정과였나?

 

하여간 그런과에 서류만 가져다 내면 되는거였습니다

 

서류를 무사히 내고 화장실이나 들렸다 가야겠다 해서

 

큐비클에 들어갔지요..

 

저희동네 구청에는 자리마다 비데가 있네요 ㅡㅠㅡ;

 

세금 다 이런데 쓰나봅니다

 

어쨌든 엉뎅이도 따닷하고 해서 일 잘 보고

 

전 비데를 안써봐서리 ㅡㅠㅡ

 

영 불편하더라고여 ;

 

그래서 휴지로 뒷처리를 하고 나와서 양치좀 하고가려고

 

양치 하고 있는데 어떤 아자씨가 큐비클에서 나오더니

 

저한테 직원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어린사람이 있어서 신기해서 묻나보다 해서

 

답해줬져 일때문에 왔다고

 

무슨일 때문에 왔냐고 되묻더라고여

 

그래서 준공땜에 왔다고 왜그러시냐고 제가 물었져

 

그랬더니 휴지를 훔쳐간거 아니냐며 도둑놈 취급을 하더군여

 

그래서 제가

 

"휴지를 제가 머하러 가져가여 차에 많아여 여기휴지 어따 쓴다고 그걸 가져가여"

 

이랬습니다

 

난데없는 도둑놈 취급에 기분도 상했고 황당해서여

 

전 상황을 설명 하자면

 

그 아저씨는 제 옆 칸이였고

 

비데를 줄기차게 사용하더군여

 

전 그 손가락 대면 찢어지는 흔히들 공중화장실에 걸려있는 빳빳한 휴지를 줄기차게

 

사용했구여

 

어쨌든 제가 위처럼 말을하니깐 그 아저씨가

 

"아니 휴지 풀르는 소리가 계속 나길래 훔쳐갔나 해서"

"한번 와바요"

 

연타를 날리시더라고여

 

제가쓴자리에는 원래 휴지가 가로로 1센치가량 있었던 상태에서 제가 사용했는지라

 

확인해보면 없는게 당연하져

 

그래서 제가 " 원래 없었어여 제가 이걸 가져가서 머하냐니깐여 "

 

이랬더니 다른칸 문 열어대면서 " 바바 여기랑 여기는 꽉 차있는데 여기만 없자나 "

 

대뜸 반말 찍찍 하면서 말 하더군여

 

그러더니 "가방좀 볼수 있나?"

 

기분이 팍 상하더군여

 

그래서 제가 " 장난해여? 이거 가져다가 쓸데도 없는데 원래 없었다니깐여"

 

이랬더니 가방을 보여달래더군여

 

제가 승질나서 "가방에 없으면 사과 하실꺼에여?" 머 좀 심하게 말하긴 했지만

 

내용이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그아저씨가 "머? 이사람이 지금"

 

머라 말할라던 찰나에 그사람 부하직원들이 어찌알고 왔는지

 

저를 끌고 나갈려고 하더군여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지라

 

이거 놓으라고 내가 멀 잘못했냐고

 

화장실서 휴지쓰는게 잘못한거냐고 승질을 냈져

 

머 격하게 말다툼을 하다가 나가자고 부하직원이 계속 설득하길래

 

쌍소리 내뱉으면서 나왔습니다

 

원래 학성격 하는지라

 

나와서 물었져 그 직원한테

 

저사람 누구냐고

 

그랬더니 자기 일하는 과 과장이랍니다

 

그러고 나와서 퇴근 하면서 제가 구청에 전화를했져

 

영 분이 안풀리더군여

 

전화해서 여러가지 물었습니다

 

거기 화장실 직원용이냐는등 머 여러가지를여

 

무슨일 있었냐고 묻길래 설명 장황하게 해주고

 

전 그 과장이라는 사람 대신에 아무 잘못도 없는 ARS 직원에게 사과를 들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민원 내고 온 서류도 건축과로 넘어가지를 못하고

 

거의 2주일을 진행이 안되더군여

 

과장이 사무실 들어가서 성질을 냈는지

 

계장이라는 사람이 사무실에 전화해서 제 상사에게 화를 냈다더라고여

 

그리고 그 다음날 제 상사한테 끌려 저도 구청으로 갔는데

 

외근중이라고

 

전화해본다고 부하직원이 그러더라고여

 

통화내용 듣는데.. 이건 뭐

 

만나기가 싫다더군여

 

머 어쨌든 그거때문에 민원은 2주가 밀려버리고

 

한참 늦어졌져

 

언젠간 사과 들어야 겠는데

 

도저히 구청 홈페이지에는 글을 쓸수 있는 게시판 같은건 없더군여

 

혹시 글을 쓰거나 전화해서 말할곳좀 알고 계시는분 없나여??

 

한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손이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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