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온라인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
지난 1월7일, 인터넷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는 박 모(31)씨가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국내최대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방인 아고라에 글을 올리는 경제논객이었던 미네르바는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 한미 통화스와프의 필요성, 환율 급등 등
급격히 움직이던 경제현안들에 놀라운 예측력을 보이며 단숨에 여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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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극단적인 전망만 내놓는 비관주의자일 뿐으로 평가 절하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망한 많은 네티즌들은 그를 ‘인터넷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렀고,
해외 언론에서는 한국의 ‘온라인(on-line) 노스트라다무스’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한 신문은 정보당국의 말을 빌어 미네르바를 ‘50대의 해외체류 경험이 있는
전직 증권맨’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에 의해 체포된 박 모 씨가 ‘경제학 전공도 아니고 금융계 경험도
없는 무직자’으로 알려지자,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지적과는 별도로, 그런데
그가 과연 진짜 미네르바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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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다? - 미네르바 진위논란
검찰이 박 씨를 미네르바로 지목한 이유는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작성된 200여편의 글의 IP,
즉 글이 쓰여진 컴퓨터의 주소가 모두 박 씨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박 씨 본인도 자신이
미네르바로 글을 쓴 장본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월간지 [신동아]에서 ‘K’라는 이니셜의 미네르바가 또 등장했습니다.
신동아 측은 취재를 통해 ‘K’의 신분을 확인했는데, ‘K’는 자신을 포함한 7명의 금융계 인사들이
미네르바라는 공동의 필명으로 작업한 것이라며 검찰과 박 씨의 주장을 부인하였습니다.
IP 주소는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박 씨의
변호인 측은 미네르바의 글을 추적해 본 결과 박 씨의 아이디(ID)와 패스워드(Password)로
올린 글이 맞다며 [신동아] 측에 ‘K’가 썼다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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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수사를 계속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네르바 이야기를 잠재우려는
걸까?
계속되는 의문들...
미네르바 ip추적 조작가능성은 얼마나?
경제 테러범인가, 인터넷 현인인가? - 미네르바 신드롬이 남긴 것
누가 ‘진짜’ 미네르바인지 여부는 이후 재판과정에서 보다 정확히 밝혀질 부분입니다.
누가 진짜이든, 이번 박 씨의 구속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는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과 일각에서는 ‘경제테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과도한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거셉니다.
박 씨는 변호인에게 단지 블로거일 뿐인 자기를 왜 위험인물로 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의 글을 꾸준히 읽어왔다는 한 언론인은 미네르바는 예언가도 사기꾼도 아닌 단지
‘서민의 대변자’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명한 경제전문가나 연구소도 아닌, 왜 익명의 인터넷 논객이 이렇게 추앙을 받거나 비난을
받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일까?
미네르바 동영상 보기:http://cafe391.daum.net/_c21_/bbs_list?grpid=3Vb&fldid=IC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