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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만만하다2탄:뭐야~여자라고 반말에 욕이야?

H.K. |2004.03.25 18:55
조회 1,235 |추천 0

오늘 게시물들이 없네요.

그럼 또...심심하실테니...

여자라서 만만하다 2탄...

제목 수정했습니다.

너무 강하게 써놔서리...좀 약하게..

 

한 몇년 전..이 맘때군요.

시내길은 항상 붐비죠.

전 시간에 쫓기고 있었고

끼어들기도 쉽지 않은 퇴계로 한복판에서

반짝이랑 비상등으로 양해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족들 무지 인베이더 심한 거 아시죠?

오토바이와의 결투는 누구나 시간만 있다면 한 번 즈음 하고 싶겠죠.

단 시간이 없어서 못하잖아요~

그 시간만 있으면 가능할 텐데...ㅋㅋ

 

오토바이 한대가 인베이더로 저보다 먼저가려다 저때문에 못 끼었습니다.

제가 먼저 진입했던 거죠.

50m가량 갔을까?뭔가 차의 지붕을 탁치는 겁니다.

왼쪽을 보니 오토바이더군요.

뭔가 싶어 문을 여니 나 참 기가 막히게...

단 숨에 이렇게 말하더이다.

 

"CB~X아~~~Do에 질 뻔 했 잖 아~~~~"

 

으아~이게 몬소리랍니까???

ABX도 아니고

BBX도 아니고

CB..x???

 

 

H.K.:뭐라구요?

 

오토바이:Do에 질 뻔 했 다 고 CB X아~

 

H.K.:아자씨,나 지금 바쁘거든요~

     그리고 저 위에서부터 분명히 깜빡이 켜고 내려왔고요~

     결정적으로 아자씨는 무리하게 끼어들려다 그런거잖아~

 

오토바이:X같은 X..옆에 차대.

 

H.K.:해보자고?해바,그래~

 

 

옆으로 차를 댄 H.K...

뒤에서 오고 있던 오토바이를 받을 뻔 한 것도 아니고...

뒷차가 비켜줘서 비상등까지 켜고 변경했건만

가는 길 가던 제게 시비를 거는군요.

오호~여인의 비애라...제가 깍뚝머리의 사내였어도 그랫을라나..

이 즈음되면 태클이 겁나므로 방어전에 들어갑니다.

 

상황설명입니다.

H.K.가 들어선 차량뒤에는 에쿠스가 있었고요~

깜빡이 켜고 비상등 켜주고 차선변경했죠.그렇다면 오토바이요?

제 뒤에 따라오다가 먼저 에쿠스앞으로 가려고 했던 거죠.

우선순위를 따지기 전에 일단 앞 차가 가야 가는 거 잖아요.

이제 이해가시는지..

 

오토바이:야~음악이나 꺼.

H.K.:남이사~음악을 켜건 말건 무슨 상관인데요~

오토바이:이런CB X이~아우~

H.K.:어쭈..치겠다.폭주하다가 못 낀게 그렇게 분하냐?

오토바이:아우~씨~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남자들한테 당한 H.K.이제 짬밥도 늘었습니다.

소리에 소리를 지릅니다.

뒤따라온 차들도 함께 가세하여 존심오토바이를 응징합니다.

 

"거 오토바이라고 너무하누만~~"

 

우캐캐캐캐...

다른 사람들의 응징속에서 존심오토바이맨은 손을 펴 올립니다.

 

H.K:야...칠라고?그래...쳐봐..돈 많나부지?

    요즈음 개값도 꽤해~어디 들어가서 나도 좀 쉬어보자~쳐..쳐...

    (어디서 들을 건 다 들었습니다.ㅋㅋ)

    아님 경찰부르구~~

 

오토바이:아우~CB X아~운전 똑바로해~

 

(회심의 미소)'그래 졌지??'

그런데...이런...이런...

운전석문을 무릎으로 치고 달아납니다.

오토바이엔 넘버가 없었더랬었었드랬습니다.ㅜ.ㅜ

주변 아저씨,아주머니들은

 

"어머나 저걸 어째~

 아가씨~빨랑 잡어~~"

 

아우씨~오토바이에 올라 딴 그 넘의 옷을 잡았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차들 사이를 헤집고 달아나버렸습니다.

H.K.는 알았습니다.

왜 친구들이 오토바이랑은 싸우지 말라고 했었는지를...

미쳐 친구들에게 왜 오토바이와 싸우면 손해인지를 묻지 않았었습니다.

물어볼 걸...물어볼 걸...

 

오토바이는 그냥 달아나면 그 뿐이라는...

막혀도 달아난다는....

번호판도 거의 없다는...

 

그 후로 H.K.는

절대 오토바이 근처에도 안간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 날의 악몽은 아직도 H.K.기억속에서 영원하답니다.

그 존심오토바이의 면상까지도...

아주 양아치스러웠던 인상의...

 

오늘의 한마디~

 

오토바이와 시비가 붙었을 때는

차를 대는 척하다가 오토바이에서 내릴라치면 바로 도망간다

 

오토바이가 도망갈 우려를 생각해서

차를 댈 때는 오토바이 앞에 바짝댄다.

 

또한 그래도 도망갔을 시에는

출발하려는 과감히 오토바이를 밀어버려라.

(중대사고시에만 사용해야겠죠.

 잘못했다가는 가해자로 될 수도 있으니)

 

더 열받으면 그냥 밀어버려라..버럭버럭...

 

화나서 하는 말인 거 아시죠?

뭐 물론 상황에 따라서

선택할 수도 있는 내용이 있긴하나 태클감을 삼지는 마시길...

위의 방법중의 H.K.는 한 개도 이행못했고요~

당시엔 더더욱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나니..

어느 님도 이 비슷한 얘기를 올리셨던 것같네요.

부평의 그 중국집...

여자이기에 막소리를 듣는 것..

참 당연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점 요즈음은 여자들이 더 무섭게 운전해~라고 하는 것이 아닌지...

 

법 만드는 분들~

제발 오토바이도 번호판달고 좀 다니게 해주세요~

주소도 동일하고 보험도 좀 들고...

안그러면 압수하시라고요~~버럭버럭...

 

그 일을 생각하니 머릿속이 멍청해집니다.

오토바이 조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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