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대학에 다니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자 입니다.
오늘 신문기사를 봤는데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오늘 본기사 내용
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S대 3학년인 한 학생이 주식투자에 실패 하고 사라 진뒤 50일만에
한강에서 숨진채 발견 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ㅠㅠ
휴 제 주변친구 들도 대학생인데 주식하는 친구들이 몇명 있었거든요 특히나 군대 제대
하고 복학한 친구 남자 들은 그동안 모아 놓은 돈도 꽤 있고 이런 부분에 관심 있는 친구
들이 많아 한창 펀드 수익률 대박 치고 코스피 1700 넘을 때 너나 나나 다 투자 했거든요
심지어 어떤 친구는 등록금 가지고 투자한 친구도 있었구요 물론 성공했죠 정말 대박난
친구들도 많았고 기본 원금의 3배 정도는 불리곤 했으니까요 저는 뭐 그냥 옆에서 지켜
보면서 대박 내는거 보고 저런 맛에 다들 주식 하는 구나 생각 했어요
막상 돈이 생기니까 친구들 씀씀이도 커지고 차도 사고 주말 마다 나이트 가고 솔직히
말리고 싶긴 했찌만 뭐 자기들 돈으로 자기가 쓰는데 딱히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역시도 주식을 이론으로 배우기만 했지 실전은 몰랐으니까요
그러다 서브 프라임 사태가 터지고 직격타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한 친구는 5000만원 가지고 시작한게 1억이 넘었는데 주식 하락해도 계속 잡고 있다가
결국 원금마저 다 까먹고 급한 마음에 여기 저기서 빌린 돈까지 해서 빚만 2000만원
떠 안았어요 ;; 안그래도 그 당시가 4학년 마지막 학기 여서 취업 준비 한창일 때인데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얼마전 그나마 되던 연락도 모든 친구들과
다 끊어 버렸네요 ;; ㅠㅠ 친구들이 아무리 연락해도 연락이 없으니 걱정입니다.
이 친구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차 다 팔고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혼나는 건 물론
다음학기 휴학하고 일해서 이돈 메꿔 놓아야 한다고 ㅠㅠ
안그래도 연락 안되는 친구들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사보니 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주식으로 다들 힘들지만 아직 학생이고 제대로 인생 꽃 한번 피워 보기도 전에
이런 결정을 내리다니 마음이 착잡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