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저항도 못하는 날 차에 태우고는 한참을....
아니 오랜 시간을 달려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 선배, 어디가....."
" 네가 도망 갈 수 없는곳.."
" 선배 이러면 안돼..."
" 왜 안되는데...넌 처음부터 내여자고 마지막까지도 내여자야..."
" 선배, 그런 말이 어디있어? ...... 나 내려 줘..여기서 택시 타고 갈께.."
" 안된다고 했잖아..."
" 선배...."
" 운전 중이야 가만 있어..."
그 말에 더이상 말은 못하고 창밖을 바라고 있었다.....강원도...란 표지판이 보였다...
한참을 거더니 멈췄다.... 바닷가 호텔인것 같았다..... 아주 조용하고... 사람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는...
" 여기가..어디야 ? '
" 여기 남한의 최북단 고성이지...인적이 드문 조용한 곳이지..."
" 왜 ? 여길....? "
" 기억안나 ?.... 나는 기억하는데....
너 조용하고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곳에서 하루만 같이 있고 있고 싶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가 찾아냈지...널 만나면 올려고...."
" 선배 왜 그래..우리 3년전에 끝났어...."
" 누구 마음대로 ...난 끝나지 않았어..."
" 선배에겐 애인이 있었잖아..."
" 그래 있었지..날 떠나 버린..."
" 선배 그만하자...다른 사람을 찾아 난 아니냐..."
" 너 아니면 안돼....그만하고 올라가자 내가 밥8시 반에 식사 주문했어...
시간 다됐다 "
" 선배 ..."
" 오늘 너랑 올려고 다 예약했지.. 넘 배고프다..."
난 그의 손에 끌려 호텔 안으로 들어 갔고...엘리베이트를 타고 302호 실로 들어 갔다...
' 처음 사랑을 나누었던 곳도 302호 였는데 그도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객실에는 식사가 준비 되어 있었다...
그는 겉옷을 벗고....나의 가방을 받아 옷걸이에 걸었다....
" 손 씻자...어서 먹자 먹고 바다 보러가자....밤바다도 멋있어."
난 손을 씻고 그와 마주 보고 앉아 식사를 했다....
맛있게 먹는 그를 보며 꼭 처음 만난 그때 처럼 느껴졌다.....
입으로 음식이 들어 가지만 무슨 맛인지 알지 못했다...모래처럼 입안을 쓸고만 갔다...
식사가 끝나자...그는 일어나 나가자고 했다....
방에 있는것 보다 나가는 것이 나을것 같아 따라 나갔다...
밤바다는 조용했다...달빛만이 바다가 있음을 아려주었다....
한참을 걸었다...말없이...
모래는 낮의 열기 때문인지 따뜻했다....
그는 바다를 바라보며 모래밭에 앉아...날 보고 옆에 앉으라고 손짓을 했다.....
그의 옆에 앉자 조용히 이야기를 한다...
" 희경아, 난 네가 정말 좋다.... 너 없이 살아가는게 힘들어..."
" 선배, 왜 ? 나야....다른 사람들도 많잖아.... 힘들어 아무 확신없이 단지
섹스파트너인건, 또 사랑없는것도 싫어, 그러니 날 그냥 보내줘..."
" 그래 우리가 성적으로 정말 잘 맞는 커플이란건 사실이야...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야
그냥 너랑 있으면 하고 싶은데...그것 말고도 너랑 있으면 편하고 좋아.
그게 사랑 아닐까 ? .....난 사랑이 그런거라 생각해...."
" 선배, 날 사랑한다고 생각해 ? "
" 그래 사랑해..너 없인 안돼.. 너도 날 사랑하지 ? "
"......."
" 말 안해도 알아...네가 날 사랑한다는걸 알고 있으니까...."
" 선배..."
" 선배 말고 오빠라 불러라...그땐 오빠라고 불렸는데...."
"...."
그의 손이 내 허리를 안았다...그의 입술이 부드럽게 와 닸는다....
" 헉 " 잊은줄 알았는데..... 나의 몸은 그의 손길을 따라 반응하는것이었다...
그의 손이 브라우스 속으로 파고 들고 가슴을 가리고 있던 브레지어도 벗겼다....
연회색 치마 속으로 다리가 들어 왔다....
" 선배..."
" 희경아, 희경아, "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우리 하나가 되었다....
열정의 시간이 지나가 소중한 보물을 다루듯 모래를 조심스레 털어 내어 주었다....
" 희경아, 항상 내 곁에 있어라...."
" 선배.."
" 오빠라니까.."
" 후후후.."
" 들어가자 나 무릎 아파서 여기서 더는 안되겠다..."
" 뭐? 한번 보여줘.."
" 어두워서 안보여 들어 가서 보자 ...나도 내가 보고 싶어...."
우린 서로를 어지하며 호텔로 걸어 왔다...
객실엔 와인이랑 과일이 준비 되어 있었다..
같이 샤워를 하고 그는 까운을 난 수건을 두르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와인를 마셨고...
또 사랑을 나누었다..
우리 이틀을 꼬박 사랑만 나누었다......
돌아오는 길에 이사랑이 영원하길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