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간혹보는 23살 남자입니다 -ㅁ-ㅋㅋ
간략한 소개를 할께영.
저는 현재 학원에서 학원강사를 하고있구욤
대학을 다니고 지금은 방학이라 열심히 알바중이예요..
다름이 아니라 일본사람에게 초콜릿을 받았는데..
좀 길어도 읽어주시면 안댈까여.. 염장은 아니구욤
사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날 빼빼로를 한 8ㅡ만ㅡ원치 사서 고백하려다가
그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채이고 아는형에게 2ㅡ만ㅡ원에 팔아버렸습니다 ㅎㅎㅎ
그러다 충격에 시름시름 할때 DCㅡ인ㅡ사이드라는 곳을 갔습니다
거기엔 재미있는게 많아서 기분도 전환할겸 갔는데욤
자랑거리게시판에서 이런걸 봤습니다
'일본여자친구를 사귄게 자랑'
뭔가 싶어서 가보니
한 한국인 남자가 일본인 여자와 사귀게 되다가 한국으로 둘다 왔다는겁니다
아오 제대로 염장질 당했죠..
알고보니 일본인 여자 스튜디어스가 (귀엽게 생겼더군요) 한국남자가 좋아서
그 잘나가는 스튜디어스직업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갔더군요
(그 여잔 21살에 멋진 차도 있더군요 자기가 자기돈으로 산거랍니다)
뭐 아무튼 '아씨 부러워!!' 하다가 문득 생각난겁니다
흠 나도 일본인 친구 사귀어볼까~ 생각을 햇는데
KJ?? 라는 사이트와 네이버 인조이제팬 등등 수많은 한국사이트엔
일본인이 드물고 그 일본인글에는 수백개의 한국인 리플이 있는겁니다 -_-!
그래서 아오 이건 뭔가아니다는 생각에 일본 사이트로 직접 제가 가서
일본어로 제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올해 23살이고 현재 학원강사를 하고있고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잘못하지만 말은 조금 할줄압니다. 그리고
많은 일본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메일을 교환할 친구를 구합니다'
라고 했는데 몇통의 메일이 오더군요
한 7통 정도 왔는데 한명이 유독 메일을 자주보내주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저도 왠지 호감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다른분들은 메일을 보내면 뭐 이건 일주일이 있다가 답장오고 해서
걍 다른분들은 연락이 끊기다 시피 했습니다.
근데 이분은 메일도 자주 주시고 정말 고마웠었죠
사실 좀 외로웠었고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전 답례로 제가 DSLR 카메라로 예쁜 사진들을 선물로 많이보냈습니다.
집이 시골이라 집근처에 바닷가가 있거든여.
그래서 스쿠터를 타고 막 사진들을 많이 보내줬습니다 ㅎㅎ 최대한 이쁜걸루요
그리고 제가 경남 마산에서 사는데 마산에서 통영까지 스쿠터타고
통영에 이쁜 바다사진까지 보내줬죠 ㅋㅋ
(사실 그날이 12월 24일 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도 없고 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늘길 얼어 뒤질뻔 ㅋㅋㅋ)
뭐 암튼 그러다가 스카이프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스카이프는 무ㅜㅡ료로 인터넷전화를 해서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하기도 좋습니다. 근데 잠깐 잡설이지만 한국의 스카이프유저들은
전부 충전을 해서 돈을내지만 일본사람은 완전무ㅜㅡ료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받기만 했습니다 ㅎ 그걸 일본친구에게 말하니까
자기는 몰랐다고 자기가 걸겠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목소리도 예뻤고 네이트아이디를 하나 주면서
네이트 원격지원을 하는방법을 가르쳐줬습니다.
그리고 제 화면을 저와 그사람이 동시에 보면서 구글어스로 한국의 명소라던지
제가 다니는 대학이라던지 많은걸 구경시켜줬습니다.
그리고 구글스트릿으로 자기집도 보여주더군요 ㅎㅎ
뭐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겁니다
'어라 근데 이사람 나이가.. 어떻게 되더라?'
네 -_-;;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사람 얼굴도 몰라 나이도 몰라 -_-;;
뭐 이건 묻지마 편지교환같은겁니다 ㅋㅋ 그에반해
그사람은 제가 마산이란곳에 살고잇는것도알고
제 나이도알고 제 폰번호도 알았었죠. 사실 그사람 폰번호도
전 알고잇엇지만 국ㅜㅡ제ㅡ전화ㅡ비 크리때문에 전화도 못햇습니다 ㅎㅎ
암튼 나이를 물어보니 왜궁금하냐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그래도 서로를 알아야 하지 않겠냐 하니
나이가 좀있다고 하더라구요.. --;; 왠지 여기서 불안했는데
이야기를 좀 하다보니 50대라고 하더군요..
근데 미혼이라 하더라구요. 잉? 미혼?
그래서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제가 큰 실례인건 알지만 왜 결혼을 안하셨는지 물어봐도 됩니까?'
라고 하니까 PTSD때문에 그렇다 하더라구요.
네이버검색해보니..
.
.
.
.
.
.
.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증상 :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 불안장애
.
.
.
.
.
.
.
-_-;;;;;;;;;;;;;;;;;;;;;;;;;;;;;;;;;;;;;;;;;;;;;
그이야기가 나오고 자기가 그 PTSD에 걸리게 된 이유가 뭐냐면
자기에겐 친부 친모가 있는데 친모가 좀 정신적으로 질환이 있어서
아버지를 자살기도까지 하게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뭐 그러다가 자기가 20대가 되고 남자를 사귀고 하는데
어머니가 막 훼방을 놓고 연애를 못하게 햇다더군요
그에따른 트라우마(맞죠?맞나여 ㅠㅠ?)때문에 연애를 못하게 되엇다라고
하더군요...
뭐 암튼 이야기를 하고보니 왠지 측은한 맘도 들기도 하고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냥 계속 좋은 메일 친구로 남자라는 생각으로
메일도 계속 주고받았는데 갑자기 주소가 어떻게 되냐고 어느날
메일로 와서 걍 주소를 생각없이 보내주니
몇일후에 편지가 오더군요 일본 관광청의 팜플렛과 함께 -_-;;;;;;;;;
사실 그전에 2월달에 아마 혼자 일본에 여행갈 예정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이런게올줄 몰랐죠..
이야기를 하다보니 카고시마에 자기집이 있고 도쿄에 자기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남동생과 같이사는데 좀 특이합니다
집은1,2층인데 왼쪽엔 자기가 1,2층 살고 오른쪽 1,2층엔 동생과 동생와이프, 아이들 둘이
이렇게 산다고 하더군요
뭐 암튼 그리고 나이 이야기 하다가 알았는데 전직 고교 영어교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메일을 막 제가 1통 보내면 그사람은 메일을 3통정도.. 보내더라구요
그러다 암튼 일본어를 조금 할줄아는 저는;; (이야기는 어느정도 할수있지만
읽는건 거의문맹수준, 한자에 히라가나로 된건 좀 읽는데 한자는 쉬운거빼곤 잼뱅
드라마를 많이보니까 저절로 일본어가 좀 되더라구요. 스카이프로 이야기할때도
특별한경우를 제외하곤 걍 사전없이 이야기했구요;;)
어차피 일본에 한번 놀러가고 싶었고 2월25일부터 3월2일정도까지
일본에 갈꺼라고 하니까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맛있는곳을 소개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더치페이)
근데 비즈니스 호텔이;;; 생각보다 비싼겁니다;; 환율도 안좋은데 ㅠㅠ
뭐 암튼 그러다가 제가 비싸서 한국인이 하는 민박집에 잘꺼다고 하니까
괜찮다면 자기네집에서 묵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 이게 그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인가' 싶었죠 (진심과 예의로 말하는 가심)
은근슬쩍 둘러서 그런말을 하니까 자기가 진심으로 말했는데 진심이 전달되지않은거
같아서 좀 슬프다 이야기하더라구요 ;;;;
아 어쩌다가보니 그집에서 묵게 되었는데 (물론 경비절감하니까 정말좋죠~)
도쿄에서 한 1시간정도 떨어진곳이더군요
그리고 계속 측은한 맘에 50대 아줌마란 생각을 버리고 친구로서 말상대가 되었는데
왠지 이게 좀 커진게 아닌가 싶어요.
네 이런게 오고 말았더군요 --; 오늘말이죠 ;;;
아..
맞다 그러고보니 어젠가 아랜가 지난해 여름에 중국을 갈때
만든여권이 있어서 그거 다시쓸수잇는지 알아보니 단수여권이라
이번에 일본에 갈땐 새로만들어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그 경남도청에 가서 직접 발급신청을 했는데
그 발급해주는 직원이 하는소리가 자기도 일본을 몇번갔는데
일본사람이 자기집을 초대한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갈때 김이나 뭐 선물 꼭 챙겨가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좀 외로운것도 사실이고 이런걸 받아서 기분은 정말 좋지만
편지내용이 좀 너무 ㅠㅠ 무섭달까나 ;;;;;
톡커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막 이렇게 되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긴다면 분명 한국에 대한 나쁜이미지로
인식할텐데...
게다가 매주 토욜마다 한국어학당같은데 간다고 하더라구욤..
올해 23살에 그분은 50대 중반..에 미혼 ㅠㅠ
아무리 외롭다고하지만 이게 맞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휴..
어떻하죠 ㅠㅠ
그리고 저분은 절 좋아하는거예요?;;;;;;;;;;; 뜬금없지만 아무리 부정해보려해도
좀 ㅠㅠ;;;
p.s
싸이 왠지 공개하면 지인들 기겁하겟네요;;; 일본친구사귄다고만 알고잇지
아주머니랑 이러는줄은 모를듯 ㅠㅠ
톡되면 소심하게 공개해볼께영 ㅠㅠ
도와주세영
그러고보니 뭐가 광고글이라는건지 아휴 글을 한번날렸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