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男자이고.. 현재 대학교 휴학중입니다,
슬프고도 답답한.. 제 사연 한번.. 읽어주시겠어요,?
나이 25살이지만 전 아직 미필자입니다..
군대를 다녀오지않았다는거지요.. 이 나이먹도록 군대안가고 뭐했냐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답니다,
큰문제라기보다는 꼭 입대될때가 다되서 사고를 당해서 인대나 관절, 뼈를 다쳐서
입원하고.. 그게 꼭 12월이나 11월정도다보니 군대신청했다가 취소했다가..
그러다가 군대못가고 시간버리는 모습에 답답해서 다시 복학후 학교다니다가..
그러다가 어느덧 25살이 되어버렸네요 ^^
그리고 이번에 의경입대신청을해서 4월 2일날에 가게되었답니다,
드디어 군대가네 우리아들~ 하시던..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제목보셨으니 다들 짐작하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1월27일경.. 새벽늦게 운전하며 돌아오시던.. 제가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교통사고로 병원 이송되시기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사고원인은 졸음운전 트럭운전자때문이구요..
웃기게도 졸음운전한 그 사람은 멀쩡합니다,
트럭에 부딪힌 애꿎은 우리 부모님차만 뒤집어졌죠...
하하하하하하하......눈물이 또 날거같아서 한번 웃어봤어요..^^
그렇게 25살이라는 어리지도, 그렇다고 노련하지도 않은 나이에,
저는 고아가 되었습니다.
....
아.. 저뿐만이 아니네요..
저에겐 지금 16살, 중학교3학년을 올라가는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이 받은 충격은.. 저보다 수십배겠지요..?
나이차가 가장 적은 저를 비롯해서 모두 어른들만 있는 집에서 막내로 자라서..
나이에비해 한없이 어리고 장난꾸러기에 애교도 많은 녀석인데..
장례를 치르고나서부터는 식사도 하는둥마는둥.. 외고갈거라고 준비하던 공부는
손놓아버린지 오래네요, 부모님 안계신마당에 너까지 이러면 어떡하냐고 혼도 내고
을러보기도하고 한탄해보지만.. 동생은 마냥 울어버리네요, 그러면 답답하고 아픈 마음에
저도 방을 나와버립니다...
25년간 입에 대보지도않았던 담배를 피게되었습니다.
장례치르면서 실컷 울고 공허하게 앉아있으니,
어린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친구녀석이.. 권하더군요,
힘들면 펴보라고.. 사람들이 담배끊는다 끊는다해도 당장 죽을것같이 힘든 사람
마음편하게해주는데는 담배만한게 없다고.. 술은 정신을 아예 잃어버리지않냐고..
그래서 피기시작했습니다, 단지 담배에 기대고싶다는 생각보다는 지금까지 마음써주고
있는 그 친구 마음이 참 고마워서.. 방에 쌓이는 담배꽁초가 쌓여갑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한달도 안된 이시점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들고 슬픕니다,
주변에서 산사람은 살아야한다는 말을 수십번이나 해주지만..
그래도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마음이 쉽게 잡히질않네요..
현재 부모님께서 남기신 재산은,
저희 가족이 살던 대충 시가 1억5천만원 정도의 아파트,
분양받았던 시가 2억정도의 아파트(계약완료,완공은 아직 안되었고 1억정도 대출)
시가 2천5백만원 정도 승용차(기종 그랜져)
적금,보험금액 등등 당장 현금화하는거보다 일단 묶어두는게 좋다고 생각이드는
금액 1억정도.
현찰화할수있는 금액 6천만원.
보험금 8천만원
그외에는 없네요..
혹시... 세상이 겁이 난다는걸 절실하게 느껴보신분 계신가요?
전 지금 그렇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샐러리맨이셨지만 착실하게 재산모으시고 재테크하셔서..
잃지않고 위처럼 잘모아두셨어요..(물론 4억이 다른분들 보기에 작게느껴질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재산이란게 있다보니 잘알지도 못하는 친척들이 들락날락 거리고 연락이오고..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아시겠지요? 재산때문에 집적거리는게 눈에 보일정도네요..
그러다보니 재산문제,상속문제에 대해서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해서 정리를
해야할듯한데.. 친척들한테 시달리나보니 그조차 꺼려지네요.
어린여동생 딸린 사회경험없는 대학생하나와 4억가량재산.
어떻게보면 참 먹기쉬운 떡이라는 생각조차 드니까요..
고민되는 상황은,
1)재산의 효율적인 정리, 그리고 찝적대는 친척들 입을 봉해버릴수있게 깔끔한 처리
2)어린 여동생을 돌봐야하는데, 당장 제가 입대해야할 처지입니다.
이런경우 면제를 받을수있는지.. 아니면 방위산업체라도 가서 동생을 돌보면서
현역생활을 해야할듯한데.. 어떤식으로 가능한지도 답답하고 궁금합니다..
3)집은 부산이고 현재 서울에서 학비 비싸기로 수위에드는 미술로 유명한 H대에
재학중입니다.2년정도 더 다녀야하는데, 졸업을 하는게 나을까요.. 그냥 자퇴를
하게는 나을까요.. 이런건 사실 상담할문제가아니지만 답답하니 적게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혼자 몸이면 그냥 건사하면 되는데 여동생이 있으니
많이 걱정이 됩니다, 법률적으로 해결하기전에 좀더 현실적인 톡커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돈 한푼 안남기고 어린새끼들 남겨놓고 떠나가는 부모도 있다고..
....
전... 4억이 아니라 40억이라도.. 다 필요없습니다..
저희 부모님만 돌려주시면.. 돌려주신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