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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간접적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

차가운겨울.. |2009.02.16 02:41
조회 206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0 초반  남자입니다.! .

제목 그대로 아버지께 사죄드리고 싶어 올리게됬습니다..

 

먼저 제 이력을 말씀드리자면..

초등학교 시절 전학 5번 (내성적이였던 전 이때부터 마음에 문을 닫았는지도..)

 

중학교 3년동안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를 가장한 왕따였을지도)

 

고등학교시절 지난시절에 내성적이고 친구도 하나 없는 제 자신을 고치고 싶어 변화를 시도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반항아에 길을 걷게 됩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담배를 배우고,오토바이를 배우고,주먹질을 배우고,반항을 배우고..

이따위 것들을 배우는게 반항하는 방법인줄 크나큰 착각을 하고 , 이따위 것들을 배우므로써 변해가는 제 자신이 옳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너무 깊숙히 빠져버렸습니다 ..

학교를 동네 슈퍼가듯 가고, 무단조퇴를 안한날을 찾으라 하면 못찾을 정도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 꼴리면 학교가고 꼴려도 무단조퇴 하고 하는 식이였죠

학교에선 몇일만 더 안나옴 퇴학이라 하고,

가뜩이나 꼴같지 않던 학교 때려치려 자퇴를 원했지만 부모님과 오랜 싸움끝에 결국 어머니에 눈물을 보고, 몰래 우시던 아버지에 눈물마저 듣고 마음속으로 보고 말았네요.

 

TO. 누구보다 존경하는 아버지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께 쓰는 편지인데 이렇게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자퇴할때 앞니가 없으셨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평소에 아버지께 냉정하기만 한 아들이라 아버지에 그런 큰 아픔도 몰랐습니다. 아버지에 그런모습을 봤을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자퇴 후 몇달동안 방황하면서 오토바이 알바하다 사고나고 오토바이 덜컥 사와서 타다가 또 사고난 저에게 따뜻한 용서와 검정고시 열심히 해보라고 조언해주시던게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평소에 살갑게 표현드리진 못하지만 진심으로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예전엔 내 자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큰 짐을 안고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버지는 저와 비교도 안될정도로 무거운 짐을 안고 사셨더군요. 제 자신과 아버지 아들로서 부끄럽지 않은 남자가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못난아들 이만 줄입니다

                                                                                      From.못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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