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부산에 사는 복학생입니당
제가 어제 미용실에 갓어요 ~
군대 전역한 이후로 머리를 아주아주 길러서 관리하기 힘들고 귀찮은 나머지
빠마를 하기로 결심하구서 미용실에 갓답니다.
사촌형아가 빠마를 머리안감아도 빠마의 그 탄력으로 별로 티도 안나고
저같은 경우엔 생머리이다 보니 앞머리는 눈을 무참히 찌르고 뒷머리와 구렛나루쪽은
길다못해서 넘겨버리는데 참 ...불편하더라구요
조금만더 기르면 이외수 선생님처럼 묶고 다니기래도 하겟는데 ...
그래서 오랜만에 빠마한번 해보자는 위험한 결심을 안고 미용실로 발걸음을
향햇엇던거죠.
미용실안엔 젊은 여자 , 아줌마들 뿐이고 미용실 일하는 언니들은 다같이
"어서오세요~ "
사촌형도 빠마 한다기에 남자둘은 저포함해서 사촌형 -_-
뻘쭘하게 앉아잇다가
원장쌤으로 보이는 미용실종사자께서
앉아서 쫌기다라고 커피드셈?녹차그셈?
물어보고 ㅜ나름친절하게 해주시고
형과 저는 나란히 앉아서 빠마를 하는데 ...
막 베베꼬고 물약 뿌리고 , 1시간훨 넘게 기다리구
드뎌 머리를 풀엇는데 ... 아 뭐지 이 낮선 기운은 ..
옆에잇던 형은 꽤 어울리던데 ,
저를본형은 3년전에 먹은 사발면이 허파에 끼인사람처럼 계속 실실실 웃고 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거울에 비친 내얼굴보고 적응안되서 웃고 ㅋㅋㅋㅋㅋㅋㅋ
미용실 원장쌤이 직접 해준거라 직원들 외면하고
원장쌤 잘됫는데 왜그러냐고 ~ 머리 감고 와라고 해서
머리 감고왓는데 ...
드라이질 하면서 원장쌤이 하는말
"총각 이게 ~ 요즘 유행하는 꽃보다 남자 구준표 머리야 ~"
헉 ... 구준표 !!!!!!!!!!!!????????
원장쌤 웃으면서 어디서 그런 자신감의 원동력이 나온지는 몰겟지만
.원장쌤의 한마디가 자꾸 거슬리게 떠오르더라 .....
.
.
이거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머리야 ~
이거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머리야 ~
이거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머리야
그냥 빠마 해달랫엇는데 ... 아무것도 바란것 없이 단순히
빠마만 해달랫던것 뿐인데 ...
그랫던 겁니다 ...!
원장쌤은 꽃보다남자 열혈시청자아님 , 대세를 무척이나 따랏던겁니당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
내가 이민호를 닮앗거나 촘 잘생기기래두 하면 괜찮은데
이게 뭥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한번 원장쌤의 한마디
.
.
.
"이거 얼마나 요즘 잘나가는 머린데 ~
어제도 3명이나 하구 갓엉 ~
"이거 얼마나 요즘 잘나가는 머린데 ~
어제도 3명이나 하구 갓엉 ~
"이거 얼마나 요즘 잘나가는 머린데
어제도 3명이나 하구 갓엉 ~
그 남자3명들 중 ...분명히 저와 같은 처지에 눈물을 머금고 잇을거라
생각하니 괜시리 없던 동질감 생겨나고 ㅠ-ㅜ
카운터에서 저의 빠마를 당담하셧던 계산하시고계신 원장쌤에게
" 저... 여기 매직은 얼마인가요 ㅠ
하고 물어보고 나왓답니당 ㅠ
혹시나 원장쌤 매직하러가면은 또 최양락씨 알까기 하던 시절
머리 처럼 만들어 버릴까바 겁나서 또못가겟구 ...
저 꽃보다 남자한번도 본적없거든용 ...
근데 요즘 워낙 핫이슈이다 보니 기사를 몇번 보고
아 ...구준표가 요즘 인기잇구나 , 금잔듸 역활엔 구혜선이라 ..
구준표가 구준표가 아니라 구준표가 이민호였구나 ..
이런 얄팍한 지식만 알게 되엇어요..
근데 남자들 구준표머리 따라하는 놈들 뭐어쩌구 저쩌구 ..
미용실원장쌤 덕택에
저 이제야 모자를 사야될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
안그래두 MLB모자 살려구 햇엇는데 ...급질하러 가야겟군하 ㅠ
원장쌤 잘해주셧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물리적데미지를 입혀주시고
저와의 갈등의대립을 만들게 해주시다니 ...;;
제가잠시 사회적 물의를 잃으킨거 죄송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